00:00매물로 나온 부동산 물건을 확인하고 주변 정보를 얻으려 현장을 방문해 조사하는 활동, 임장이라고 부르는데요.
00:07집 살 생각 없이 부동산 공부 등을 목적으로 모여 현장을 둘러보는 이른바 임장 크루가 많아지자
00:14한국공인중개사협회에서 임장에 비용을 물리는 방안을 추진해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00:20최도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00:21최근 매수 의사 없이 공인중개사 사무소를 찾는 부동산 답사 모임 이른바 임장 크루가 늘고 있습니다.
00:3110팀 가운데 한두 팀 정도가 임장 크루로 추정될 정도인데 공인중개사들 사이에서는 이들로 인해 시간만 낭비한다는 볼멘 소리가 나옵니다.
00:51실제 매수 의도가 있는 것처럼 보이려 신혼부부인 척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00:56부부는 결혼하시나 봐요. 그렇게 보이나 봐요.
01:01다른 분들 말씀 들어보면 가짜였다 하고 후기도 막 올라오고 실제 거래하실 분 놓치는 경우도 있고 살고 계시는 분도 힘드시잖아요.
01:14임장 크루로 공인중개사들의 피로도가 커지자 한국공인중개사협회는 임장활동에도 비용을 지불하는 이른바 임장기본보수제 도입을 추진하기로 했습니다.
01:25임장 비용을 사전 지불한 뒤 실제 계약이 성사될 경우 중개 보수에서 해당 금액을 차감하는 방식입니다.
01:32다만 집을 구할 때 여러 매물을 둘러보게 되는데 권마다 돈을 내라고 하면 실수요자의 부담이 커질 수 있다며 반대하는 목소리도 적지 않습니다.
01:41임장활동으로 여러 집들을 보여줘야 하는데 그러면 그 임장비가 비용이 엄청 나간다고 보기 때문에 그렇습니다.
01:49굳이 임장비를 받을 필요가 있나.
01:52오히려 공인중개사를 거치지 않는 집거래를 더 부추길 가능성도 있습니다.
01:57두 개, 세 개, 네 개 벌 때마다 비용을 지불한다고 하면 오히려 중개사들이 중개하는 쪽으로 가는 것보다는 집거래로 갈 가능성도 높아요.
02:06논란이 커지자 공인중개사협회는 사회적 수구의가 필요하고 법 제도적 개선이 필요한 사안이라며 한발 물러섰습니다.
02:15YTN 최두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