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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시각으로 내일 밤에서 모레 새벽 사이 예정됐던 미국과의 2+2 통상협의가 돌연 취소됐습니다.

베센트 미국 재무장관의 일정 때문이고 조속한 시일 안에 날짜를 다시 잡기로 했다는 게 정부 설명이지만, 물밑 협상이 난항 상태가 아니냐는 관측이 나옵니다.

보도에 이승은 기자입니다.

[기자]
오늘 아침 인천국제공항,

한미 2+2 통상협의를 위해 출국 예정이던 구윤철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을 만나기 위해 기다리던 기자들 앞에 갑자기 대변인이 나타났습니다.

미국 정부에서 베센트 재무장관의 긴급한 일정 때문에 25일 협의를 열지 못하게 됐다는 메일을 보내왔다고 밝혔습니다.

[강영규 / 기획재정부 대변인 : 부총리도 출국 안 하실 것이기 때문에 철수하셔야겠습니다. '긴급한 일정 때문에 안 된다. 어렵다. 빠른 시간내 가능한 시간이 언제냐' 물어보면서 연락이 와서….]

기재부는 미국이 조속한 시일 내 협의를 열자고 제의했고, 최대한 빠른 시일내 일정을 잡을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미국이 입장을 전해온 시각은 구윤철 부총리의 출국 한 시간 반 전으로, 부총리는 공항에서 발길을 되돌렸습니다.

상호관세 25%가 부과되는 8월 1일을 불과 일주일 앞두고 잡힌 협의가 취소된 데 따른 파장이 커지자 기재부는 미국이 여러 차례 미안하다는 언급을 했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여한구 통상교섭본부장과 미국 무역대표부 대표와의 협의, 김정관 산업부 장관과 미 상무부, 에너지부 장관과의 만남도 계획대로 진행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8월 1일 전에 날짜를 다시 잡기 쉽지 않은 상황입니다.

트럼프 미 대통령은 오는 25일부터 29일까지 스코틀랜드를 방문할 예정이고, 베센트 장관은 28일부터 29일까지 스웨덴 스톡홀름에서 중국과 무역협상을 엽니다.

일본은 25% 상호관세를 15%로 낮추는 대신 알래스카주 LNG 사업을 포함해 759조 원 규모 대미 투자를 약속했고 쌀과 자동차 등 미국산 물품 수입을 늘리기로 하고 협상을 타결지었습니다.

우리나라는 일본보다 경제규모가 작은 데다 법인세 증세 이슈 속 일본과 비슷한 투자 규모를 약속하기엔 무리가 있고, 농축산물 등 비관세 장벽 완화에 대한 내부 반발이 큽니다.

[석병훈 / 이화여대 경제학과 교수 : 최근 무역협상을 타결한 인도네시아나 일본 같은 모든 나라들에게 미국이 공통적으로 요구한 ... (중략)

YTN 이승은 (selee@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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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0:00우리 시간으로 내일 밤에서 모레 새벽 사이 예정됐던 미국과의 2플러스2 통상협의가 돌연 취소됐습니다.
00:08베센트 미국 재무장관의 일정 때문이고 조속한 시일 안에 날짜를 다시 잡기로 했다는 게 정부 설명이지만
00:15물밑 협상이 난항 상태가 아니냐는 관측이 나옵니다.
00:19이승은 기자입니다.
00:22오늘 아침 인천국제공항.
00:25한미 2플러스2 통상협의를 위해 출국 예정이던 구윤철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을 만나기 위해 기다리던 기자들 앞에 갑자기 대변인이 나타났습니다.
00:36미국 정부에서 베센트 재무장관의 긴급한 일정 때문에 25일 협의를 열지 못하게 됐다는 메일을 보내왔다고 밝혔습니다.
00:44부총리도 출국을 안 하실 거니까 일단 설수해 하셔야 될 것 같습니다.
00:50긴급한 일정 때문에 안 되니까 어렵다.
00:52그래서 빠른 시간 내에 가능한 데가 언제냐는 걸 물어보면서 연락이 왔어요.
00:59기재부는 미국이 조속한 시일 내에 협의를 열자고 제의했고 최대한 빠른 시일 내에 일정을 잡을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01:07미국이 입장을 전해온 시각은 구윤철 부총리의 출국 1시간 반 전으로 부총리는 공항에서 발길을 되돌렸습니다.
01:14상호 관세 25%가 부과되는 8월 1일을 불과 일주일 앞두고 잡힌 협의가 취소된 데 따른 파장이 커지자 기재부는 미국이 여러 차례 미안하다는 언급을 했다고 강조했습니다.
01:27그러면서 여항구 통상교섭본부장과 미국 무역대표부 대표와의 협의, 김정관 산업부 장관과 미 상무부, 에너지부 장관과의 만남도 계획대로 진행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01:39하지만 8월 1일 전에 날짜를 다시 잡기 쉽지 않은 상황입니다.
01:44트럼프 미 대통령은 오는 25일부터 29일까지 스코틀랜드를 방문할 예정이고 베센트 장관은 28일부터 29일까지 스웨덴 스토컬룸에서 중국과 무역 협상을 엽니다.
01:57일본은 25% 상호 관세를 15%로 낮추는 대신에 알래스카주 LNG 사업을 포함해 759조 원 규모 대미 투자를 약속했고
02:07쌀과 자동차 등 미국산 물품 수입을 늘리기로 하고 협상을 타결 지었습니다.
02:13우리나라는 일본보다 경제 규모가 작은 데다 법인세 증세 이슈 속에 일본과 비슷한 투자 규모를 약속하기엔 무리가 있고
02:21농축산물 등 비관세 장벽 완화에 대한 내부 반발이 큽니다.
02:25최근에 무역 협상을 타결한 인도네시아, 일본 같은 모든 나라들에게 미국이 공통적으로 요구한 것이 농산물 시장 개방 확대 카드였습니다.
02:35왜냐하면 자신들이 비교 우위를 가지고 있는 농업에서의 수출을 늘려서 무역 적자도 줄이고요.
02:41그다음에 중간 선거에서 승리를 얻기 위해서는 농업에 기반이 되는 지역에서의 지지율도 끌어올릴 수 있는 카드거든요.
02:48여기에 관세는 관세대로, 안보는 안보대로 별개 협상을 선호하는 미국이 통상과 외교 안보 현안 일괄 타결을 원하는 우리나라를 길들이기 하고 있다는 분석도 나옵니다.
03:01YTN 이승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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