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0:00우리나라 남성과 여성의 임금 격차가 좀처럼 좁혀지지 않고 있습니다.
00:05여성의 근속연수가 계속 늘고 있는데도 임금 차이는 커지고 있는 건데
00:09정부는 기업이 남녀임금을 투명하게 공개하도록 하는 제도를 만들어 문제를 해결해보겠다고 나섰습니다.
00:16염혜원 기자입니다.
00:21지난해 우리나라 대기업 여성임원 비중이 처음으로 8%를 넘어섰습니다.
00:26이제 유리천장에 균열이 생기는 건가 싶기도 하지만 전체를 보면 상황이 달라집니다.
00:33지난해 우리나라 공시대상회사 2,980곳의 임금 정보를 보면
00:38남성 1인당 연평균 임금은 9,780만 원, 반면 여성은 6,773만 원에 그쳤습니다.
00:47임금 격차가 30.7%에 달했는데 1년 전보다 오히려 4.4%포인트 커졌습니다.
00:53출산, 육아로 인한 여성의 경력 단절과 그로 인한 근속연수 차이에서 비롯된 결과가 아닐까 싶지만
01:02남녀 평균 근속연수 격차는 점차 줄고 있는데도 임금 격차는 계속 벌어지는 걸 보면
01:09여성이 일을 덜해서 월급이 적은 건 아니라는 걸 알 수 있습니다.
01:15통계를 내기 시작한 지난 1992년 이래 쭉 OECD 회원국 가운데 최악인 수준입니다.
01:21우리나라 남녀 임금 격차는 호주의 3배, 캐나다의 2배에 육박했습니다.
01:28여성가족부를 확대 개편한 이재명 정부는 이 문제를 국정과제에 올렸습니다.
01:33성평등가족부가 여성 일자리 문제를 고용노동부에서 이관받아 책임 관리하고
01:39이 대통령 대선 공약인 고용평등임금공시제를 추진하기로 했습니다.
01:44단순히 남녀 임금 액수뿐만 아니라 고용 형태와 업무 내용, 근속연수 등을 종합적으로 공개해
01:52차별이 생기지 않도록 유도한다는 겁니다.
01:54먼저 성평등 실현을 정부의 핵심 과제로 삼아 국정 전반에 평등의 가치를 세우겠습니다.
02:03성별 임금 격차를 해소하고 여성의 재취업 지원과 직업 훈련 기회를 확대해 가겠습니다.
02:11다만 일자리 대부분을 차지하는 중소기업은 인사관리가 체계적이지 못한 경우가 많아
02:17치료를 거두기 어려울 거란 우려도 있습니다.
02:20YTN 염혜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