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0:00캄보디아에서 한국인 납치, 감금 사태가 벌어지고 있는 대규모 범죄단지, 웬치가 몰린 도시 시아누크빌에 YTN 취재진이 도착해 있습니다.
00:103미터짜리 높은 벽을 주위에 설치하고, 보안요원이 출입구를 지키고 검문 검색을 하는 등 삼엄하게 범죄 도시를 지키는 모습이었는데요.
00:20캄보디아 현지 연결해 보겠습니다. 정현우 기자.
00:25캄보디아 시아누크빌에 있는 차이나타운에 저희 취재진이 도착해 있습니다.
00:30캄보디아 시아누크빌에서 범죄단지인 웬치 모습을 볼 수 있었죠?
00:37캄보디아에 중국 자본이 모여들면서 형성된 이곳 차이나타운을 보시면 이렇게 간판들이 모두 중국어로 되어 있는 모습을 확인할 수가 있습니다.
00:46이곳 차이나타운 일대에 있는 범죄단지, 웬치를 저희가 곳곳에서 확인할 수가 있었는데요.
00:51보안요원들이 겉 벽면들을 타고서 계속해서 서서 이렇게 경계를 하고 있었기 때문에 저희가 차량을 타고 서서히 지나가는 방식으로 저희가 실상을 확인해야 했습니다.
01:03가장 커다란 거물 단지에서는 주변으로 못해도 3미터 이상은 돼 보이는 높은 벽이 설치된 모습이 보였습니다.
01:10심지어 깨뜨린 유리 조각들도 벽 위에 설치해서 누군가가 넘어가는 걸 방지하는 등 경비가 매우 삼엄했는데요.
01:17만약 이곳에 갇혔다면 쉽게 빠져나오지 못할 곳이라는 것을 쉽게 짐작할 수 있었습니다.
01:24심지어 단지로 들어가는 출입구 한 곳만 열어두고서 보안요원들이 들어오고 나가는 사람들의 짐을 열어보는 등 검문하는 모습도 보였습니다.
01:33캄보디아 최대 범죄단지 지역으로 꼽히는 이곳 시아누크빌에서 감금된 한국인을 구출하고 있는 오창수 선교사는 거의 매주 구조 요청이 들어오고 있다고 말합니다.
01:43최근 2년에서 3년 전부터는 한국인 청년들이 연락해 오는 경우가 특히 잦아졌다고 얘기합니다.
01:49일단 이곳 시아누크빌에 구금된 사람만 200명 이상으로 한국인의 기준으로도 200명 이상으로 추정된다는 게 오선교사의 설명입니다.
02:00네, 그곳 시아누크빌에 있는 범죄단지, 웬치에서 구조된 한국인 2명도 만났다고요?
02:05네, 이곳 현지에서 한국인, 구금된 한국인들에 대한 구조작업을 벌이는 오창수 선교사의 도움을 받아서 경찰서 안에 있는 구금 피해자 한국인 2명을 만날 수 있었습니다.
02:19저희가 30분가량 인터뷰를 할 수가 있었는데요.
02:22이곳 캄보디아 범죄단지에서 구금됐던 동안의 이야기를 들어볼 수 있었습니다.
02:27캄보디아에서 인터넷 커뮤니티를 사업을 시작하려던 30대 A씨가 지난 6월 수도인 푸노펜으로 왔던 건데요.
02:34업무에 문제가 생기면서 자금이 부족한 상태가 된 와중 시아누크빌로 일하러 가자는 지인의 권유를 받았다고 취재진에게 털어놓았습니다.
02:43하지만 이곳에서 범죄단지인 웬치로 끌려가 중국인 총책이 보이스피싱 업무를 시켰다고 하는데요.
02:49이를 거절하자 북부 국경도시 포이엣에 있는 범죄단지로 끌려갔고 여기서 중국인들에게 전기 고문까지 당하면서 살해 협박까지 받았다고 토로했습니다.
02:59이후 일을 하겠다고 약속하면서 이곳 시아누크빌로 다시 돌아오게 됐고 경찰에 몰래 신고하면서 구조된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03:07현재는 피해자로 조사를 받으면서 캄보디아 이민국으로 옮겨져서 한국에 송환된 날을 기다리고 있는 상태입니다.
03:13네, 캄보디아에서 고문 끝에 숨진 20대 대학생 시신에 대한 부검 영장도 현지 법원이 승인을 했죠?
03:24네, 지난 8월에 캄보디아 현지에서 20대 대학생이 고문 끝에 숨지는 사고가 났었습니다.
03:31그런데 캄보디아 법원이 한국 경찰과의 시신에 대한 부검을 한국 경찰과 함께할 수 있도록 승인했던 것으로 확인이 됐습니다.
03:40경찰 관계자는 오늘 YTN에 최근 캄보디아와의 일정 협의만 남은 상황이라고 설명했습니다.
03:45법무부에서도 일단 국제형사과 소속 검사와 수사관을 캄보디아로 보낼 예정인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03:52앞으로 일정이 확인되고 부검이 진행된 이후 시신이 국내로 운구될 시점에 대해서도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03:58지금까지 캄보디아 시아누크빌에서 YTN 정연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