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0:00정부가 우리 경찰관을 캄보디아 현지에 직접 파견해 한인사건을 전담하는 코리안데스크 설치를 추진했었죠.
00:07이게 결국 무산됐습니다.
00:09대신 별도 기구를 만들어 양국이 협조하기로 했는데 수사권 문제부터 언어 환경까지 장애물이 만만치 않은 현실을 고려한 거란 분석이 나옵니다.
00:18부장원 기자입니다.
00:23누가 현행범을 이런 식으로 데려가도 된다 그랬습니까?
00:26드라마 카지노에서 배우 손석구 씨는 필리핀에 파견된 우리 경찰 코리안데스크 역을 열연했습니다.
00:33현지 경찰과 함께 한인 범죄 조직을 소탕하는 드라마 속 장면들에는 실제 코리안데스크들의 활약상이 생생하게 담겼습니다.
00:40현지 경찰청에 소속돼 한국에서 달아난 범죄자들을 쫓거나 교민사회에서 첩보를 수집하는데
00:46공관에 소속된 경찰 주재관과 달리 현지 경찰의 적을 두고 친밀한 관계를 바탕으로 신속하게 수사를 이끌 수 있다는 게 강점입니다.
00:55지난 2012년 한인 대상 범죄가 잦았던 필리핀에 처음 설치됐다가 톡톡한 성과를 거둬 베트남과 태국까지 확대됐고
01:03최근 한국인들을 겨냥한 범죄가 급증한 캄보디아에도 코리안데스크 설치가 추진되고 있습니다.
01:09또 캄보디아 경찰 당국 내에 코리안데스크를 설치하는 방안도 논의를 할 것입니다.
01:16하지만 최근 정부 합동대응단이 현지를 방문해 양국이 서로 협의하는 과정에서 코리안데스크 설치가 사실상 무산됐습니다.
01:26코리안데스크 대신 양국이 범죄 정보를 공유하고 한국인 피해 대응 방안 등을 협조할 수 있는 별도 테스크포스를 구성하기로 한 겁니다.
01:34정부의 이런 선택은 수사권 문제와 현지 상황 등을 고려한 것이란 분석이 나옵니다.
01:52확연된 한국경찰도 현지 경찰과 협조해야 수사가 가능한데 관계를 따지는데 상당한 시간이 걸릴 수밖에 없어 즉각적인 효과를 기대하기 어렵기 때문입니다.
02:02특히 영어가 공용어인 필리핀과 달리 캄보디아는 크메르어를 쓰기 때문에 의사소통조차 원활하지 않을 가능성이 큽니다.
02:12일부에서는 직접 자국민 구출 작전을 펼친 인도나 말레이시아처럼 외교적 압박을 통해 캄보디아 측 협조를 끌어내야 한다는 목소리도 나오는 상황.
02:22범죄단지에서 생활하는 한국인 규모가 천 명을 넘는다는 추산이 나오는 가운데 정부가 이 문제 해결을 위한 캄보디아 측의 협조를 끌어낼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02:31YTN 부장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