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레이어로 건너뛰기본문으로 건너뛰기
  • 9개월 전


[앵커]
이남희 정치부 선임기자 나왔습니다.

Q. 민주당이 김병기 의원과 이혜훈 장관 후보자 이 두 인물을 둘러싸고 속앓이를 해왔는데요. 여당 지도부가 오늘 기자회견한 김병기 의원부터 만났어요?

조승래 사무총장, 오늘 오전 기자회견 마친 김병기 의원을 직접 찾아갔다고 하는데요.

"탈당 안 하고 의총에서 제명 의결 피할 방법이 없다"며 탈당을 요청한 겁니다.

버티던 김 의원, 결국 기자회견 약 3시간 반 만에 사무총장실에 탈당계를 냈죠.

당은 즉시 이를 서울시당에 이첩해 탈당 처리했고요.

그야말로 속전속결이었습니다.

여당이 공천헌금 수수 의혹 등 각종 논란에 휩싸인 김병기 의원 거취에 대해 신속하게 정리수순에 들어간 겁니다.

Q. 김병기 의원은 그동안 자진 탈당은 없다는 입장이었잖아요. 왜 마음이 바뀐 거예요?

더 이상 버텨도 결과가 달라질 건 없다, 버텨도 실익은 없다고 판단한 것으로 보입니다.

또, 당이 제명을 확정하면 5년간 복당할 수 없죠.

그런데, 끝까지 버텨 제명될 경우 추후 수사기관에서 무죄를 받더라도 당으로 복귀하기 어려워질 거란 판단도 한 것으로 해석됩니다.

Q. 여당이 고심하는 또다른 인물, 이혜훈 기획예산처 장관 후보자입니다. 오늘 이 후보자 청문회 결국 무산됐어요.

한 민주당 관계자는 이렇게 말했습니다.

"야당이 '자료 미제출' 핑계로 아예 청문회 열 생각이 없어 보인다"고요.

야당의 속내를 정치권에선 이렇게 해석합니다.

'자료 없이 청문회 진행했다가 이 후보자 청문보고서 채택에 정당성만 부여해주는 꼴이 된다'고 본 것이라고요.

"청문회 없이 보고서 채택 강행할 수 있겠냐"며 여권에 부담 주려는 의도로 풀이됩니다.

Q. 여당도 난감할 것 같아요.

사실 여당 내에서도 이 후보자에 대해 "마냥 감쌀 순 없다"는 기류였거든요.

최근 여론조사를 봐도 이 후보자가 장관으로 부적합하단 답변이 적합하단 의견에 비해 3배 가까이 많았고요.

민주당 지지층도 부적합 의견이 더 높았고요.

그래서 청문회 통해 검증할 수밖에 없다는 입장이었는데 그것마저 쉽지 않아진 거죠.

대통령의 통합 인사 기조에 발맞춰나가기 위해 최소한 청문회는 열어야 한다는 건데, 답답해 하고 있습니다.

Q. 대통령은 이 후보자 임명을 강행할 생각이 있는 거예요?

청와대는 지금까지 '국민 검증'을 강조해왔죠.

청문회에서 국민이 판단할 수 있도록 후보자가 소명을 해야 한다는 건데, 일단 국민 검증이 이뤄지지 않았죠.

국회가 청문보고서 채택에 실패하면 대통령은 10일 이내 재송부를 요청할 수 있는데요.

하지만 국민 검증이 안 된 이대로 청와대가 재송부를 밀어붙이기는 부담이 되는 상황입니다.

결국 이 후보자가 부정 청약 등 각종 의혹을 불식할 카드를 추가로 꺼내드냐에 달려있는 거죠.

Q. 그래서 결론은 어떻게 나는 거예요?

오늘 이재명 대통령과 민주당의 지지율이 동반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죠.

청와대에서는 이런 지지율 하락 배경에 이혜훈 후보자의 영향도 상당히 있는 걸로 보고 있습니다.

대통령은 통합을 명분으로 이 후보자 임명 카드를 꺼내든 건데, 결국 중도층도 등 돌리는 상황이 된 겁니다.

야당의 청문회 보이콧 놓고는 "국민이 검증하고 판단할 기회마저 뺏었다"는 비판도 나오는데요.

야당 역시 이런 여론도 고민하겠죠.

지금 열리고 있는 청와대와 민주당 새 지도부 만찬에서 많은 얘기가 오갈 것으로 보입니다.

지금까지 이남희 선임기자였습니다.


이남희 기자 irun@ichannela.com

카테고리

🗞
뉴스
트랜스크립트
00:00네, 안 기자, 이남희 정치부 선임기자 나왔습니다.
00:05사실 김병기 민주당 의원, 그 전부터 당에선 자진 탈당했으면 했는데
00:10사실 안 나가고 있었거든요.
00:12하루 만에 빠르게 지금 정리가 된 모양새입니다.
00:14일단은 조승래 사무총장이 오늘 김병기 의원 오전에 기자회견 마치자마자
00:19직접 찾아갔다고 합니다.
00:21탈당 안 하고 의총에서 제명 의결을 피할 방법이 없다면서 탈당을 요청한 겁니다.
00:27버티던 김 의원도 결국 기자회견 약 3시간 반 만에 사무총장 칠에 탈당을 냈죠.
00:34당은 즉시 이걸 서시당에 이첩해서 탈당 처리를 했습니다.
00:38그야말로 속전속결이었습니다.
00:41여당이 공천원금 수수 의혹 등 각종 논란에 휩싸인 김병기 의원 거취에 대해서는
00:46신속하게 정리 수순에 들어간 겁니다.
00:50그동안 김병기 의원 자진 탈당 없다는 게 확고해 보였는데
00:53왜 이렇게 마음이 바뀐 거예요?
00:55일단은 주변 좀 취재를 해보니까요.
00:57더 이상 버텨도 결과가 달라질 건 없다.
01:01그러니까 버텨도 실익은 없다고 판단한 걸로 보입니다.
01:04또 당이 제명을 확정하면 5년간 복당할 수 없잖아요.
01:09그런데 끝까지 버텨서 제명될 경우에 추수사기관에서 무죄를 받더라도
01:14당으로 복귀하기 어려워질 거란 판단도 한 것으로 해석됩니다.
01:18김병기 의원 거취는 정리가 됐고 이해운 후보자는 거취가 아직 정리가 안 된 거예요.
01:25아니 일단은 지금 계속 가겠다는 거죠.
01:27청문회가 안 열린 거예요.
01:28맞습니다.
01:29한 민주당 관계자 제가 오늘 취재해보니까 이런 말을 하더라고요.
01:32야당이 자료 미제출 핑계를 대고 있는데 실제로 정말 청문회 열 생각이 없어 보인다고요.
01:40야당의 속내 정치권에서는 이렇게 보고 있습니다.
01:44자료 없이 청문회 진행했다가 이 후보자 청문보고서 채택의 정당성만 부여해주는 꼴이 된다.
01:51이렇게 본 것이라고요.
01:52그러니까 청문회 없이 보고서 채택 강행할 수 있겠냐.
01:56이렇게 여권에 부담을 주려는 의도로 풀의를 하고 있습니다.
01:59그러니까 뭐 임명할 테면 해봐라 뭐 이런 지금 걸로 보이는데 여당 기류가 지금 어떤 거예요?
02:04여당 내부에서도 사실 이 후보자에 대해서는 마냥 감쌀 수는 없다 이런 기류였습니다.
02:11최근 여론조사를 봐도요.
02:12이 후보자가 장관으로 부적합하다는 답변이 적합하다는 의견에 비해 3배 가까이 많았고요.
02:18민주당 지지층도 부적합 의견이 더 높았고요.
02:21그래서 청문회 통해 검증할 수밖에 없다는 입장이었는데 지금 그것마저 쉽지 않아진 겁니다.
02:29일단 민주당은 대통령이 통합 인사하겠다 그 기조에 발맞춰 나가려고 최소한 청문회 열어야 된다 이런 입장인데 굉장히 답답해하고 있는 상황이더라고요.
02:40뭐 사실 대통령의 결심만 하면 청문회 그냥 안 열리면 강행할 수도 있잖아요 사실은.
02:47근데 어떻습니까 분위기가?
02:49일단 청와대가 지금까지 이런 말을 해봤습니다.
02:51국민 검증이 필요하다.
02:53그러니까 청문회에서 국민이 판단할 수 있도록 후보자가 소명을 해야 한다는 건데 일단 국민 검증이 현재 이뤄지지 않았잖아요.
03:01국회가 청문보고서 채택 실패하면 보통 대통령이 열흘 이내에 재송부를 요청할 수 있습니다.
03:08하지만 국민 검증이 안 된 이대로 청와대가 재송부 밀어붙이기는 부담이 되는 상황입니다.
03:13결국 이 후보자가 뭔가 부정 청약이나 각종 의혹 불식할 카드 추가로 꺼내드느냐에 또 달려있는 걸로 보입니다.
03:20청문회와 별도로 이 후보자가 뭔가 정리를 했으면 하는 생각도 있는 것 같다는 얘기인 것 같은데 오늘 마침 만나요.
03:27당과 청와대 인사들이요.
03:30청와대에서 어떨까요?
03:31그게 정말 중요한데요.
03:32일단은 어떻게 하느냐.
03:34결국 지금 가장 고민거리는 지지율입니다.
03:37이 대통령과 민주당 지지율 오늘 동반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잖아요.
03:41청와대에서는 이런 지지율 하락 배경에 이해운 후보자의 영향도 상당히 있는 걸로 보고 있습니다.
03:47대통령이 통합을 명분으로 이 후보자 임명카드 꺼내들었잖아요.
03:51그런데 지금 중도층도 등 돌리는 상황이 된 거잖아요.
03:55이와 별개로 지금 야당도 청문회 보이콧하는 게 맞냐 이거 놓고는 국민이 검증하고 판단할 기회에 뺏었다.
04:02이런 비판도 나오는데 야당 역시 이런 여론을 눈치를 볼 겁니다.
04:07방금 앵커가 얘기한 것처럼요.
04:09지금 열리고 있는 청와대와 민주당 새 지도부 만찬에서 정말 수많은 얘기가 오가면서 논의될 것으로 보입니다.
04:17잘 들었습니다.
04:17아는 기자 이남이 선임 기자였습니다.
04:21아는 기자 이남이 선임 기자입니다.
댓글

추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