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0:00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북한이 핵무기 57개를 갖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00:05그러면서 김정은 북한 국무부위원장과 올해 안으로 만날 것이라고 얘기했는데요.
00:10이용정 학교 국가전략연구원 센터장과 관련 내용 짚어보도록 하겠습니다.
00:15어서오세요.
00:16안녕하세요.
00:17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북한이 핵무기 57개를 갖고 있다.
00:21구체적인 수치까지 언급을 했는데 먼저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발언 내용을 듣고 오겠습니다.
00:3157개의 무기력을 위한 경쟁력을 가지고 있는 것입니다.
00:33이 기술이 never allowed to happen.
00:35they should have never allowed it.
00:36i was president would have allowed it.
00:38but he's got it.
00:39and i know kim jong-un very well.
00:42and he's going to be fine.
00:45as long as we have a smart president he's going to be fine.
00:5357개, 50여개도 아니고 57개라는 건 정보를 근거를 갖고 얘기하는 것 같은데 어떻게 봐야 됩니까?
00:59일단 미국 대통령으로서 북한 핵의, 베일에 쌓여있는 북한 핵의 구체적인 숫자를 언급하는 것으로서 정보력을 과시하는 측면이 하나 있죠.
01:09또 하나는 명분보다는 트럼프 대통령이 신리를 취하는 이런 스타일인데,
01:15그런 핵에 대한 무기고의 얼마의 핵이 있다, 이런 부분보다는 현실적으로 이걸 어떻게 넘어설 수 있을 것인가, 이런 부분을 던진 측면도
01:25있는 것 같습니다.
01:26그리고 사실은 트럼프 대통령이 이 핵의 본질에 대해서 너무 잘 알고 있는 것 같아요.
01:32조금 전에도 얘기하지만 그렇게 돼서는 안 됐어야 된다.
01:36북한이 핵을 갖게 납둬서는 안 됐어야 된다면서 전임 대통령들의 비핵화 정책, 북한 대북 정책을 비판하면서
01:44이제 어쩔 수 없이 갖게 된 다음에는 태도가 완전히 바뀌는 거죠.
01:49이제는 김정은과 내가 잘 지내야만 그걸 관리할 수 있다.
01:53이런 핵을 가진 사실상의 핵 보유국을 어떻게 다뤄야 되는지 이런 부분을 알고 있으니까
01:58김정은을 잘 달래려면 협상장으로 유인을 해야 되니까
02:03핵에 대해서도 숫자까지 언급하면서 인정을 해주고
02:06또 거기에다 덧붙여서 한미연합훈련 축소라든가 이런 실질적인 카드까지 던져서
02:12뭔가 좀 김정은의 마음을 움직이려 하는 것 같습니다.
02:16저희가 앞서 속보로도 전해드리긴 했는데 그런데 국방회의 중에 안규백 장관이
02:21지금 파악된 바로는 북한의 핵무기관 80에서 120개다 이렇게 언급을 했었거든요.
02:28그러니까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과 조금 차이가 있는 것 같아요.
02:31그렇습니다. 우리 정부, 한국 정부도 사실 독자적으로 우리가 판단한 건 아니고요.
02:36이게 한미연합 정보에 의해서 그동안 판단이 되어 온 거거든요.
02:40그런데 숫자 차이가 커요.
02:41과거에 50개 정도에서 90개 정도로 한동안 굳어있다가
02:45이제 좀 보수적으로 보는 입장에서는 그 정도였는데
02:50100개가 넘는다는 주장도 있었죠.
02:52그런데 트럼프 대통령은 아마 그런 정보 판단 숫자 중에서
02:56가장 보수적인 숫자, 정말 있는 걸로 확인된 숫자
03:00이거를 57개라고 찍은 것 같고요.
03:04안규백 장관이 그렇다고 해서 트럼프 대통령이 57개라고 그런다고
03:07갑자기 한미 그동안의 정보 판단을 낮출 수는 없잖아요.
03:12그러니까 기존의 판단을 아마 국회에다가 보고하는 이런 형태를 취한 것 같습니다.
03:18김정은 위원장이 남한 뉴스를 본다 이런 얘기도 많이 나오는데
03:23이 뉴스를 보면서 들켰다 이렇게 생각을 할지
03:26아니면 허정보다 이렇게 생각을 할지 속내가 좀 궁금합니다.
03:29아무래도 트럼프 대통령이 얘기한 그 숫자 자체가
03:33저는 더 의미는 있을 거라고 봅니다.
03:36한미연합이 판단하는 그런 부분보다는
03:39트럼프 대통령한테 보고가 되는 그런 고급 정보라든가 이런 것들이
03:44그냥 단순히 추산치가 아니고 어떤 정보 판단이라든가
03:48이런 것들을 근거로 했을 가능성이 높다고 봅니다.
03:51숫자를 말했다는 건 이미 핵 보유국이라는 것을
03:54우리가 인정하지 않을 수 없다.
03:56이런 의미가 내포된 거예요.
03:58그런 의미가 깔려 있죠.
04:00그러니까 아직까지 국제원자력기구라든가
04:03MPT 체제에서의 5개 핵 강대국
04:07그 반열에 끼워줄 수는 없지만
04:09적어도 인도, 파키스탄, 이스라엘처럼
04:12그동안 사실상의 핵 보유국이었던 3개 국가
04:16그다음에 9번째로 올릴 수밖에 없는 현실
04:20이런 부분을 트럼프가 이번에 사실 처음으로 시사를 한 거다.
04:25이렇게 볼 수 있습니다.
04:26북한 입장에서는 그러면 트럼프 대통령의 이런
04:29북한이 핵을 가지고 있는 것 같다라는 그 발언 자체가
04:32본인들의 위상이나 이런 부분에 있어서 변화를 좀 꾀할 수 있을 것 같아요.
04:36김정은 체제 들어와서 아버지 김정일 때 두 차례 핵실험을 했던 걸
04:42김정은이 네 차례를 더해서 사실상 기술적인 완성 단계라고 하는
04:47여섯 차례 핵실험을 다 마무리했거든요.
04:49그리고 헌법에도 핵 보유를 못 받고 심지어 핵을 포기하라 그러면
04:54이제 나보고 위헌을 하란 말이냐 이렇게까지 얘기하는 단계로
04:59끊임없이 어떻게 보면 북한은 최근 한 2, 3년간
05:02핵 보유를 기정사실험 하려고 애를 썼는데
05:06트럼프 대통령이 거기에 힘을 실어준 거죠.
05:09이건 뭐 처음은 아니죠.
05:11작년 1월 20일 날 트럼프 대통령이 취임한 그 당일에도
05:15뉴클리어 파워라고 이렇게 언급을 해준 부분 이런 게 있는데
05:19이게 이제 미국 정부의 그동안의 비핵화 기조
05:23이런 것과 트럼프 대통령의 이런 좀 앞서나가는 듯한 언급이
05:27어떻게 앞으로 매치게 될 거냐 이 부분이 좀 관심거리가 될 것 같습니다.
05:33핵무기가 57개인데 근데 김정은 위원장은 괜찮다.
05:37관리가 잘 된다라면서 영어 표현으로 파인이라는 표현이 있었거든요.
05:42이건 트럼프 미국 대통령만의 그냥 근거 없는 자신감이라고 해야 되나요?
05:47뭐라고 해야 되나요?
05:48전제가 있죠.
05:49나같이 똑똑한 사람이 집권하는 그 전제 조건 하에서
05:53김정은의 핵 보유는 안전하다.
05:56내가 김정은과 잘 지낼 수 있으니까.
05:58근데 사실 우리 입장에서는 이게 뭐 그렇게 반가운 소리일 수가 없는 게
06:04트럼프 대통령 임기가 이제 2년 조금 더 남았잖아요.
06:07그러면 2년이라는 건 사실 정책이라든가 이런 기간으로 보면
06:12순식간에 지나가는 기간인데
06:14트럼프 대통령이 핵 문제에 대해서 이렇게 북한의 핵을 적극적으로
06:20전향적으로 인정해주는 듯한 행보를 하고
06:23한미훈련이라든가 한미동맹의 근간이 있었던 거를 다 이렇게 허물어버린다면
06:28트럼프 대통령은 그렇게 즐기고 과시하고 나가면 되지만
06:33그 뒤에 뒷감당은 한국 정부뿐만 아니라
06:37그럼 미 국방부나 미 국무부는 앞으로 대북 정책을 어떻게 가져갈 거냐
06:41트럼프 시기 때 거를 회기시킬 수는 있겠지만
06:45그것도 일정한 한계가 있을 거 아닙니까?
06:47그런 면에서 지금 우려가 나오고 있는 거라고 이렇게 볼 수 있습니다.
06:52미국의 공식적인 북한에 대한 기조는 뭐예요?
06:55아직도 비핵화를 유지하고 있는 거예요?
06:58분명합니다.
06:59그거는.
06:59비핵화 기조 부분은 국무부라든가 백악관도
07:05트럼프 2기 행정부의 대북, 북핵에 대한 입장은
07:09북한 비핵화 추진이다.
07:11이렇게 돼 있고요.
07:13지난 5월 중순에 베이징에서 열렸던 미중 정상회담에서도
07:18나중에 미국 측에 팩트시트 나온 거 보면
07:21한반도 비핵화가 아니라 북한 비핵화에 대해서
07:25시진핑과 트럼프가 공동의 인식을 가지고 있다.
07:29이런 점을 분명히 했거든요.
07:30그랬군요.
07:30그러니까 트럼프 대통령도 북한 비핵화에 대해서는
07:34분명히 인정을 하고
07:35또 핵클럽이라고 불리는 강대국들 사이에서도
07:38절대로 인정 안 된다.
07:41이런 게 있지만
07:42트럼프의 지금 대북 정책이라든가 이런 차원에서는
07:46충분히 북한 핵 부분을 언급을 하고
07:50또 전향적으로 인정할 것처럼 이렇게 유인을 하고 있다.
07:54이렇게 볼 수가 있습니다.
07:55핵무기 57개라고 그러면서
07:57비핵화는 또 어떻게 하겠다는 건지
07:59좀 모순적인 면도 있는 것 같긴 한데요.
08:01어쨌든 연내에 만날 것이다.
08:04트럼프 미국 대통령.
08:05임기 2년 남은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바라는 건
08:08그 모습을 연출하는 부분이 아닐까 싶은데요.
08:11어떤 구상을 하고 있는 걸까요?
08:13일단 이란에 대해서 흥미를 잃었고
08:16이란에서 많은 실점을 했기 때문에
08:18북한 문제 김정은을 다시 보자.
08:21이거 잘하면 흥행이 되겠다.
08:24트럼프는 10년 넘게 자기 이름으로 TV쇼를 한 사람이잖아요.
08:29그러니까 어떤 손님을 모시고 어떤 주제를 이 시점에 해야
08:32흥행이 가장 잘 되고 시청률이 오르는지 정확히 알고 있거든요.
08:36이란에 시청률이 떨어졌다는 거군요.
08:38그럼요.
08:39그거는 시청률을 떨어지는 정도가 아니라
08:41완전히 폭망한 수준이기 때문에
08:4211월 3일 중간선거를 겨냥한
08:46뭔가 이벤트를 만들어야 됩니다.
08:49그러다 보니까 김정은을 어떤 식으로든지
08:53일기 때 세 번 본인이 만났던 그 상태로
08:56다시 회담장에 끌어내는 그게 급선무가 되고 있죠.
09:00에이펙 전후에 만날 수 있다라는 그런 얘기가 나왔는데
09:04지금 언급해 주신 것처럼
09:05사실 중간선거는 11월 3일이잖아요.
09:08그러니까 더 흥행을 하려면
09:09사실 중간선거 전에 만나야 되는 거 아닙니까?
09:12당연한 말씀입니다.
09:13그러니까 11월 19일에 열리는 에이펙 얘기를 많이 하고
09:18월스트리트저널도 그 얘기를 하고 있는데요.
09:22그거는 시점도 맞지 않지만
09:24성사 가능성이라는 측면에서도
09:26또 김정은의 어떤 호응을 이끌어낸다는 측면에서도
09:31맞지가 않습니다.
09:33중국 선전에서 열리니까 김정은이
09:36중국은 좀 편안하게 생각할 거다.
09:38그거 뭐 인정할 수 있습니다.
09:39또 트럼프가 오는 아시아 지역에 오니까
09:43그걸 계기로 해서 만난다.
09:44이것까지도 가능한데
09:45김정은은 다자 외교 무대에 한 번도 서 본 적이 없습니다.
09:49작년 9월에 북중러
09:52중국 전승전 행사에 가는 그 정도는 가능하지만
09:56에이펙이라는 게 얼마나 큰 다자 무대입니까?
09:59그런데 여기에 가서 트럼프를 만나는 것뿐만 아니라
10:03여러 가지 다자 외교에서 뭐를 한다?
10:06이게 적합하지가 않고요.
10:07특히 김정은 입장에서는 한 가지 좀 꺼름직한 게 있죠.
10:12이재명 대통령이 에이펙에 가잖아요.
10:15그러면 가서 트럼프를 만나는데
10:18이재명 대통령과 어떤 관계를 보여다느냐
10:22이게 이제 문제인데
10:23한국 정부는 당연히 북미 관계의 페이스메이커 역할을
10:28지금 자처하고 있잖아요.
10:30그러면 어떻게 해서든지 미국 측에 얘기를 해서
10:33거기에 뭔가 중재하거나 아니면
10:35동참하는 모습을 이렇게 보일 수 있는
10:38그런 그림을 연출하고 싶은 게
10:40당연히 이재명 정부의 욕심일 거거든요.
10:442019년 6월에 판문점에서
10:46트럼프와 김정은이 만날 때도
10:48문재인 당시 대통령이 거기에 중재자 역할로 이렇게 갔는데
10:52남북미 이렇게 대화가 되거든요.
10:54그런데 그때 김정은 표정이 안 좋았잖아요.
10:56그리고 나중에 밝혀진 직후에
11:00트럼프한테 보낸 친서에 보면
11:01저 문재인 한국 대통령을 빼고 좀 만나자.
11:04성가시다.
11:05우리끼리 다음에는 직접 만났으면 좋겠다.
11:08이런 게 있는데
11:09지금 트럼프 입장에서 과연
11:13이재명 정부의 입장까지 고려해 가면서
11:16북미 관계를 가져갈 수 있느냐.
11:19이런 측면에서 보면 적어도 에이펙 이전에
11:2311월 3일 중간선거 이전에 만나서
11:28중간선거의 어떤 흥행 효과 이런 것들도 만들 수 있고
11:32또 김정은이 조금 더 편한 자리에서 만날 수 있는
11:36그런 선택을 하게 될 것 같습니다.
11:39만약에 북미 대화가 이루어진다면 시점이나 장소 이 부분이 상당히 정치적인 의미가 커질 것 같고요.
11:45중요한 건 북한인데 북한의 입장이 지금 명료하게 나오는 게 없고
11:50오히려 김여정은 관심 없다.
11:53이런 표현을 하더라고요.
11:55금시초문이라는 얘기죠.
11:57그 얘기도 저는 일견 타당한 것 같습니다.
11:59만약에 트럼프 대통령이 정말 친서 수준을 보내고
12:03김정은이 거기에 화답을 하고 이런 정도라면
12:06김여정이가 저렇게 반응하기는 좀 무리겠죠.
12:09친서가 나오거나 이럴 수 있으니까.
12:11아마도 제 판단에는 트럼프 대통령이 그동안
12:15뉴욕에 있는 북한 대표부, 유엔 대표부를 통해서
12:20몇 차례 시도를 했는데
12:22그동안에는 북한 입장에서 레터라든가 이런 제안서 같은 걸 받지 않다가
12:27적어도 그를 수용하는 듯한 이런 움직임을 보인 거
12:31이런 걸 트럼프 특유의 어떤 화법으로 미리 기정사실화하고
12:35자기한테 유리하게 해서 긍정적인 반응이 왔다.
12:38이렇게 좀 블러핑을 했는데
12:41김여정 입장에서는 조금 더 명확한 메시지를 우리한테 줘야 되지 않느냐
12:46우리는 지금 너희들 제안을 받은 상태가 아니다.
12:50불충분하다.
12:51이렇게 얘기를 해서 다시 공을 트럼프 쪽에다 넘긴 거다.
12:55이렇게 볼 수 있겠습니다.
12:56어쨌든 두 지도자들 간의 관계는 그래도 훌륭하다라고 표현을 한 거 보면
13:02분위기가 나쁘지는 않은 것 같은데
13:04구체적인 시점이 언제 잡힐지 보도록 하겠습니다.
13:07지금까지 이영종 한국국가전략연구원 센터장이었습니다.
13:11오늘 말씀 고맙습니다.
13:12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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