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0:00제주에서 실종 신고를 허위 종결한 경찰관, 부경장이 구속되면서 경찰이 범행 동기와 여죄 수사에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00:10부경장이 처리한 사건을 전수조사하는 과정에서 추가로 허위 종결했을 가능성이 있는 사건을 10여 건 발견해 확인하고 있습니다.
00:19현장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오선열 기자.
00:24네, 제주경찰청이 나와 있습니다.
00:26구속된 부경장이 담당한 다른 실종 사건에서도 허위 종결로 의심되는 사례들이 나오고 있죠?
00:35네, 부경장은 제주 서부경찰서 실종팀에서 지난해 3월부터 근무했습니다.
00:40처리한 실종 신고만 298건인데요. 경찰은 부경장이 담당한 실종 신고를 전수조사하고 있습니다.
00:48경찰은 이 가운데 10건 정도는 허위로 종결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이심하고 있습니다.
00:54장미란 씨처럼 실종자와 연락이 되지 않는 경우도 최소 3건 정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01:01경찰은 이 같은 내용을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회의를 앞두고 일부 의원실에 확인해 준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01:08경찰은 아직 현황을 확인하는 중이라면서 구체적인 상황을 파악한 뒤 공식적으로 결과를 밝히겠다는 입장입니다.
01:15부경장의 범행 동기를 밝히는 수사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01:18경찰 조사에서 부경장은 실종자와 연락이 됐다며 혐의를 부인했습니다.
01:24하지만 장미란 씨 기록엔 교통사고 사망으로 전산에 입력하는 등 모순이 드러나자 실수였다는 취지로 해명한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01:33경찰은 프로파일러를 투입해 부경장 진술의 신빙성을 분석하고 범행 경위를 규명할 방침입니다.
01:41장미란 씨의 사망 경위에 대한 조사도 진행 중이죠?
01:47네 그렇습니다. 장미란 씨는 숙소에서 400m 떨어진 야자수 농장에서 시신으로 발견됐습니다.
01:54부패가 심하게 진행돼 지문이 소실되면서 치아 감정이 이뤄졌습니다.
01:59부검 결과 장미란 씨로 최종 확인됐는데요.
02:02경찰은 타살로 의심할 만한 특이골절 등은 발견되지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02:09하지만 야자수나무 특성상 굵은 가지가 옆으로 뻗지 않고 가시도 많아 극단적 선택이 어려울 거란 이민도 제기됩니다.
02:17경찰은 장 씨의 사망 경위를 밝히기 위해 휴대전화 포렌식과 함께 DNA를 채취하고 긴급 감정을 이뢰했습니다.
02:25장 씨는 실종 104일 만에 발견됐는데요.
02:28부경장이 실종 신고를 셀프 종결하면서 수색도 늦어진 만큼 경찰은 지휘계통인 전현직 제주서부경찰서장과 형사과장 등 4명을 대기 발령하고 감찰에 착수했습니다.
02:40지금까지 제주경찰청에서 YTN 오선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