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0:00지난 5월 제주에서 실종된 장미란 씨는 집을 나선 뒷날 새벽에 숨진 것으로 경찰은 추정하고 있습니다.
00:07타사의 가능성은 적다는 게 경찰 입장이지만 의혹은 해소되지 않는 모양새입니다.
00:12제주 취재기자 연결해 관련 내용 알아보겠습니다. 고재형 기자.
00:15네, 제주 취재본부에 나와 있습니다.
00:18네, 경찰이 장미란 씨의 사망 추정 시점을 밝혔는데 언제입니까?
00:22네, 장미란 씨가 지난 5월 12일 밤 10시 15분쯤 숙소를 나서는 게 CCTV에 잡혔는데요.
00:28이 모습이 장 씨의 마지막 확인 내 행적입니다.
00:32경찰은 단정하기 어렵다는 단서를 달았지만 장 씨의 사망 시점을 집을 나선 이튿날인 5월 13일 새벽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00:42추정 근거는 두 가지인데요. 우선 숙소를 나선 뒤 통화 기록이 전혀 없다는 점입니다.
00:48경찰은 영장을 통해 확인한 결과 통화 기록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습니다.
00:53또 휴대전화 신호가 집을 나선 뒤 2시간 반에서 3시간 이후 한리망으로 기지국이 최종적으로 나오고 그 뒤로는 고정이 됐었기 때문이라고도 설명했습니다.
01:06네, 사망 원인에 대한 의문이 커지고 있는데 경찰은 어떻게 밝히고 있습니까?
01:11네, 경찰은 시신의 부패가 심해 명확하지는 않지만 장 씨가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보인다는 부검의의 구두 소견을 받았다고 밝혔습니다.
01:23추가로 유전자를 채취해 긴급 감정을 진행 중이라고 말했는데요.
01:28경찰은 타살 가능성은 낮다고도 추정하고 있습니다.
01:31발견 당시 장 씨의 자세와 야자수 낙엽이 흐트러지지 않아 다툰 흔적이 없는 점, 팔찌와 반지 등 소지품을 그대로 착용하고 있는
01:40점 등이 고려됐습니다.
01:42또 현장에서 발견된 끈도 장 씨가 집에서 갖고 나온 것으로 확인됐다고 설명했습니다.
01:49이런 경찰의 설명에도 의문은 이어지고 있는데요.
01:52시신이 발견된 곳의 야자수는 굵은 가지가 옆으로 뻗지 않고 날카로운 가시도 많아서 극단적 선택은 어려울 거란 의문입니다.
02:02또 지역 주민들은 여기에 석 달 넘게 시신이 방치됐다는 점을 믿기 어렵다고도 말하는데요.
02:09농장 관리와 주변 농사 일로 사람들 발길이 꾸준히 닿았던 곳이기 때문입니다.
02:15길이 밤에는 어둡고 여성이 한밤중에 혼자 끈을 묶고 극단적 선택을 하기에는 쉽지 않은 여건이라는 겁니다.
02:24주민의 말 들어보시죠.
02:41구속된 부경장은 아직도 혐의를 부인 중이라고 하는데 수사 어떻게 진행되고 있습니까?
02:46네 그렇습니다. 부경장은 실종신고 허위 종결에 대해 부인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02:53장미란 씨와 60대 남성의 실종신고 당시 연락이 닿았다라는 주장을 반복하고 있다는 건데요.
03:01부경장은 장 씨의 실종신고 당일인 지난 5월 15일 연락이 닿았다며 교통사고 사망자로 입력해 삭제한 것으로 알려졌고요.
03:10다른 60대 남성 실종신고도 지난달 2일 가족신고를 접수한 뒤 연락이 닿았다며 소재 확인을 입력해 종결 처리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03:21아직 장미란 씨와 통화기록이 확인되지는 않았는데요.
03:25장 씨 휴대전화 기록이 복원되면 좀 더 확실하게 살펴볼 수 있을 것으로 경찰은 보고 있습니다.
03:33부경장이 입을 닫고 있는 만큼 범행 동기 등을 밝히기 위해 프로파일러도 투입됐습니다.
03:39경찰 인터뷰 직접 들어보시죠.
03:56제주경찰청은 TF팀을 꾸려 부경장이 지난해 3월 이후 실종팀에서 처리한 298건에 대해서도 전수조사에 나섰습니다.
04:06전수조사에서 허위종결 사례가 발견되면 즉시 수사 의뢰할 방침입니다.
04:13한편 부경장은 장미란 씨 실종신고를 연락이 닿았다며 허위종결한 지 한 달 뒤인
04:18지난 6월 실종침해 노인을 발견한 공로로 경찰청장 표창을 받은 사실도 확인돼 충격을 주고 있습니다.
04:28지금까지 제주에서 YTN 고재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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