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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7 weeks ago
출가한 지 6년이 넘는 법운은 아직도 깨달음을 얻지 못하고 영주에 대한 미련과 번뇌로 방황을 계속하고 있다. 육체적인 고행을 계속하고 있던 그는 승적도 없이 떠돌아다니는 땡중 지산을 만난다. 술취한 속세의 잡인 같지만 누구보다 세상과 불교에 대한 논리적 명쾌함을 지닌 지산에게 끌린 법운은 그를 따라 길을 떠난다. 잠깐 머물기로 했던 암자에서 마을로 내려간 지산이 돌아오지 않자 찾으러 나간 법운은 눈 속에서 쓰러져 있는 지산을 발견한다. 불교와 인간고뇌의 심연으로 번민하던 지산은 평온한 모습으로 죽어 있고 법운은 하산하여 서울에서 어머니와 영주를 찾는다. 그는 지산이 잊지 못하던 옥순을 만나고 인연의 무상함을 깨닫는데...
Transcript
00:07그냥 만행 중입니다
00:15그대가 찾는 부처는 법당이
00:18내가 찾는 부처는 이 방어
00:21이 술잔 속에서 나무소니
00:27이렇게 스님을 방어하게 한
00:29본질적인 이유가 어딨는지는 알고 싶군요
00:39당황한다는 것은 결국 스스로에게 질질하지 못하게 됩니다
00:49현상은 쉬운 일이지 실행이 어려울 뿐
00:54그래서 폼으로부터 도피하겠다는 것인가?
00:57끌어안고 버틸 만한 진실의 기둥도 없군요
01:01그러므로서 어떻게 무엇을 깨닫겠다는 것인가?
01:09스님은 도대체 언제까지나 이렇게 살 셈입니까?
01:14늘 취해서만 살 작정이냐고요?
01:19한 가지 방법은 남아있으니까
01:22무슨?
01:25절망으로 절망을 이기는 겁니다
01:32한글자막 by 한효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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