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0:00한국 속 작은 네팔로 불리는 서울 종로구 네팔거리는 고국의 홍수 소식에 휴일에도 침통한 분위기입니다.
00:07다음 달 큰 명절을 앞두고 있지만 일부 가게는 행사도 취소하고 애도의 기간을 갖기로 했습니다.
00:13현장 취재기자 연결하겠습니다. 정영수 기자.
00:18네, 서울 종로구 네팔거리입니다.
00:20휴일인데도 사람이 그렇게 많지는 않죠?
00:24네, 이곳 네팔거리는 침통한 분위기입니다.
00:27고국에서 곳곳에 네팔 국기가 나부끼고 있지만 휴일에 북적이어야 할 골목은 아직 한산합니다.
00:35고국에서 들린 홍수 소식에 네팔 사람들이 좀처럼 밖으로 나와 휴일을 즐기지 못하고 있는 겁니다.
00:42일부 모이더라도 고국을 걱정하는 얘기를 주고받고 슬픔을 나누고 있습니다.
00:47이들은 친구를 만나 얼굴을 볼 때는 잠시 괜찮아도 집으로 돌아가 고국 사람들을 생각하면 마음이 아프다고 말했습니다.
00:58얼굴 볼 때는 괜찮은데 이게 마음 안에서도 너무 아파요.
01:09다음 달에는 네팔 전통 명절도 앞두고 있는데 일부 행사도 취소됐다고요?
01:17네, 다음 달이면 네팔의 전통 명절인 하리탈리카 티즈가 다가옵니다.
01:22명절 기간에는 거리가 빨간 옷을 입은 사람들로 넘쳐나고
01:26가게도 사랑하는 사람의 행복을 기원하는 춤을 추는 사람들로 가득하다고 합니다.
01:31하지만 일부 가게에서는 침통한 마음의 명절 행사도 취소했습니다.
01:40토요일 저녁때 하려고 했어요, 여기도.
01:43근데 지금 나라가 너무 아프고 슬픔이 많아가지고 걱정돼서 취소를 했어요.
01:53행사를 취소하고 대신 고국을 걱정하는 마음에 기부금과 옷을 보냈다면서
01:59실종된 사람들을 찾을 수 있기를 기도하겠다고 간절한 바람을 전하기도 했습니다.
02:04지금까지 네팔 거리에서 YTN 정영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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