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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일 전


초등학교 2학년 딸을 둔 40대 주부의 육아 갈등 사연
구구단 숙제를 미루는 딸에게 단마다 만 원씩 주며
숙제를 시킨 남편
엄마에게 책 읽는 조건으로 용돈을 요구하기 시작한 딸
금전적 보상 방식에 대한 패널들의 찬반 의견 대립
자녀 문제로 부부가 갈등을 겪는 원인 및 전문가 분석

활기가 넘치는 '행복한 아침'이 시작됩니다!
'행복한 아침'
월~금 아침 8시 00분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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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0:00육아 가치관이 달라 자주 다투는데 어쩌죠? 40대 주부입니다. 저희 애기는 초등학교 2학년 딸이 있는데요. 요즘 딸아이 교육 문제만 나오면 남편과
00:11자꾸 부딪칩니다. 얼마 전 학교에서 구구단을 외우라는 숙제를 내줬거든요. 딸아이가 하기 싫다면 계속 미루자 남편이 갑자기 한 단 외울 때마다
00:2110000원씩 줄게 아빠가 이러는 겁니다.
00:24그러자 딸아이가 신났어 구구단을 2는 2, 2는 4 외우기 시작했고요. 남편은 봐봐 애한테도 동기부여가 필요하다니까 이러면서 좋아하더라고요. 영상 시청 문제도
00:37마찬가지예요. 저는 평일에는 하루 1시간 정도만 보여주고 싶은데 남편은 숙제만 끝냈으면 한 2시간 봐도 괜찮다는 입장입니다. 그러다가 얼마 전 딸이
00:46저한테 엄마 구구단 외우면 만원 주는데 책 읽으면 얼마 줄 거야? 이렇게 묻더라고요.
00:54그 말 듣는데 덜컥 겁이 났습니다. 남편은 제가 너무 예민하다면서 보상도 교육 방법 중에 하나고 무조건 막으면 오히려 더 집착한다고
01:03하는데 아이를 잘 키우고 싶은 마음은 똑같아요.
01:07그런데 교육 방식이 너무 다른 우리 가족 제가 너무 깐깐한 걸까요?
01:13집집이 저런 일이 많아요. 아이 교육 방식을 가지고 남편하고 아내가 다투는 경우를 종종 보는데 저 댁에서는 보상을 돈으로 하고 있어요.
01:22그런데 아내는 걱정인 거죠. 이게 사사건건 돈으로 다 하면 저 아이가 뭐든지 이렇게 돈으로 환산하고 교육이 안 좋지 않나 이런
01:30건데 어떻게 보세요?
01:32남편 교육 방식이 저는 좀 잘못됐다고 봐요. 아이와 돈 거래하는 건 이거는 당연히 아이가 해야 될 거 있잖아요.
01:42지 방 청소는 지가 하고 책상 정리 본인이 하는 거 이런 것들은 보상을 해주면 안 돼요.
01:47당연히 해야 되는 거니까. 저는 그렇게 생각하거든요.
01:519, 9단 외울 때마다 2단 외웠으니까 만 원. 3단 외웠으니까 만 원.
01:56그럼 나 양치 너무 하기 싫어. 그럼 양치할 때마다 아빠가 천 원 줄게. 아싸 이렇게 양치를 해요?
02:03이건 아니잖아요. 당연히 해야 될 건 하는 거고.
02:07그런데 갑자기 심부름 시켰는데 너무 잘해왔어. 아니면 스스로 뭔가를 아빠의 구두를 닦아놨다든지 이러면 칭찬해 줘.
02:14그때 용돈 척 천 원 주거나 이거는 있을 수 있지만 당연히 해야 되는 공부에서는 돈을 준다는 거.
02:21이건 거래가 오고 가는 거. 이건 잘못됐다고 저는 생각해요.
02:25저는 좀 다르게 보는 게.
02:27아 또 또 다른.
02:28네. 너무 진지하게 생각을 하시는 것 같아요.
02:30돈 주는 게 그냥 뭐 어차피 용돈도 주고 여러 가지 보상을 주는 거 중에 하나이지.
02:38돈 주는 게 무슨 거래라고 이렇게 말씀하시거나.
02:40구구단 외울 때만 돈 주는 거 그 집 거둘라 집 팔아야 돼.
02:44어쨌든 구구단을 빨리 외웠잖아요.
02:46구구단 빨리 외운 게 중요한 거지 거기 과정에서 뭐 그게 무슨 거래입니까.
02:52그럼 2차 방송식 3차 방송식 공부하면 그럼 또 거기에 10만 원씩 줘요?
02:56한 6만 원이면 되지 않나요?
02:58이건 아니다.
02:59아니 이거 좀 센 게 초등학교 2학년인데 구단까지 외우면 9만 원이에요.
03:04그러니까.
03:05너무 큰 돈 아니에요?
03:06외웠잖아요.
03:06실제로는 어땠어요? 실제로 저 아이 키우면서 남편하고 이렇게 다툼이 있었어요?
03:12아니 저는 남편하고 그렇게 부딪힌 적은 없었는데 아버님하고 같이 살 때 아버님이 돌아가셨지만 그때 함께 있을 때 아이가 한 5살,
03:194살 그때 됐을 때
03:20막 고집 피우고 예의 없게 행동할 때 애 잡는다고 남편이 딱 잡고 울고 이러니까 어디서 버릇 없겠느냐고 할아버지 할아버지 막
03:32찾는 거예요.
03:32할아버지가 애 잡지 말라고 애 그렇게 잡으면 애 기 죽는다고 하는데 아버지 나가시라고 그러니까 아 그렇게 하지 말라고.
03:39아버님하고 남편하고 많이 부딪혀줬어요.
03:43애 버릇 고쳐줘야 된다고 애는 잡아야 된다고 잡지 말라고.
03:47걔는 또 할아버지 찾고 있고 막 거기서 저는 너무 머리 아프더라고요.
03:52네 그런 것 때문에 트러블이 생겼어요.
03:54저는 뭐 지금 여기 사연이랑 거의 비슷한데.
03:56다 해줬죠?
03:57아니 제 아내는 되게 너무 진지한 교육관 같고 교육은 교육답게 막 이러는데 저는 교육이 무슨 학자가 될 것도 아니고 이게
04:07너무 진지하고 그러면 아이가 흥미를 이룰 수 있거든요.
04:10재미있게 막 놀다 보면은 이렇게 익히게 되고 뭐 이러면서 애가 뭐 하다가 공부를 되게 잘하면은 그때 좀 진지해지게 학자로 이렇게
04:21가도 되고 그냥 일반인으로 살 거면은 그냥 이렇게 놀면서 이렇게 재미있게 해도 사는데 아무 지장 없고요.
04:28그게 저는 제 친구들도 보면 뭐 학창시절에 너무 진지했던 애들은 행복함이 좀 떨어지는 것 같아요.
04:35평생 진지하게 사는 거야.
04:37평생 진지하게 살아가지고 혼자 살아.
04:42뭐 저희는 교육과는 별로 차이가 없었는데 식단이 좀 달랐어요.
04:47저는 그냥 인간은 뭐든 먹으면 산다라는 입장이고 저희 남편은 이제 잘 정돈된 그리고 잘 정제된 음식을 먹어야 되는데 왜 이렇게
04:56힘들게 사는지 아직도 이해가 안 갑니다.
04:58아니 저희는 왜 이렇게 애한테 소리를 질러.
05:01아까봐니까.
05:02아니 왜 이렇게 소리를 질러.
05:04어우 어떨 때 깜짝깜짝 놀래요.
05:06아내분께서?
05:07그러니까 나한테 일부러 질러나 하나?
05:12아니 근데 집집마다 진짜 아니 그냥 부부가 둘이 살 때는 사이가 좋다가 아이가 태어나서
05:18애가 있으면 달라져요.
05:19부딪히죠.
05:19이제 교육관이 다르면서 부딪히는 경우가 많은데 왜 그래요?
05:22이게 참 그래도 제가 좋게 보는 건 뭐냐면 그래도 잘 되려고 다투는 거라.
05:27이런 지점은 제일 먼저 저는 정말 좋게 보지만 중요한 건 이 과정에 서로 간에 여러 가지 역동이 발생하는 게 제일
05:36먼저는 내가 성장했던 기본적인 환경이 달라서 내 성장을 기반으로 했을 땐 이게 맞다.
05:42혹은 이게 틀리다.
05:43이렇게 판단을 하거나 아니면 내가 성장을 하는 과정에 나는 이걸 갖지 못했기 때문에 내가 지금 이 모양이 됐다.
05:50그래서 나의 과거의 그 결핍을 지금에 와서 내 아이를 통해서 일종의 보상받거나 혹은 해소하려는 양태 이런 것들이 영향을 미칠 수
05:59있는데 이런 것도 우리가 흔히 투사라고 부르죠.
06:02이런 투사가 있는 반면에 또 한 가지는 사실 우리가 양육이라고 하는 건 하나의 신념과 같습니다.
06:09그래서 이 신념은 한 번 자리를 잡으면 잘 움직이지 않아요.
06:13마치 종교와 같아서.
06:14그러니까 사실 이게 타협이 어려워질 수밖에 없는 건데 문제는 요즘은 외부에서 워낙에 정보도 많습니다.
06:22유튜브다 뭐다 해서 정보도 많다 보니까 여러 두 부부 간의 그 부모로서의 입장만 갈리는 게 아니라 여러 정보들이 들어와서 다툼의
06:31여지가 더 많아졌거든요 그러나 우리가 이 지점에서 제일 중요하게 기억해야 될 건 애들 앞에서 싸우는 게 가장 최악이라는 거 이걸
06:40잊지 않는 것 그 방향만 가져가도 이 집은 좀 나을 것이다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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