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0:00경기 광주시에서 별거 중이던 아내를 흉기로 찔러 살해한 30대가 경찰에 붙잡혀 조사를 받고 있습니다.
00:06과거 가정폭력으로 여러 차례 신고되면서 이혼소송까지 불리하게 진행될 처지에 놓이자 범행을 결심한 것으로 파악됐는데요.
00:15자세한 내용 추적의자 연결해서 알아보겠습니다. 김태훈 기자, 경찰 조사가 계속 진행되고 있는 거죠?
00:20네, 30대 남성 A씨는 오늘 오전 7시 20분쯤 경기 광주시 다세대주택에서 별거 중이던 아내를 찾아가 흉기로 찔러 숨지게 한 혐의로
00:30현재 경찰 조사를 받고 있습니다.
00:32A씨는 범행 직후 오토바이를 타고 달아났지만 경찰 추적 끝에 신고 4시간 20여 분 만인 오전 11시 40분쯤 수원 장안구에 있는
00:41모텔에서 붙잡혔습니다.
00:42A씨는 아내가 제기한 이혼소송 소장을 받아본 뒤 자신의 가정폭력 이력 등으로 소송이 불리하게 진행될 상황에 놓이자 화가 나서 범행을 저지른
00:52것으로 조사됐습니다.
00:54경찰은 A씨를 상대로 구체적인 범행 경위 등을 조사한 뒤 이르면 오늘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입니다.
01:02A씨가 과거에 가정폭력으로 신고된 이력이 있다고요?
01:06네 그렇습니다. 지난해 3월부터 지난 6월까지 A씨를 상대로 말다툼과 폭행, 협박 등 모두 4건의 신고가 경찰에 접수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01:16특히 A씨는 흉기까지 들고 아내를 위협했다가 특수협법과 협박 혐의 등으로 지난 6월 검찰에 불구속 송치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01:25수원에서 A씨와 함께 살던 피해자는 최근 가족이 살고 있는 경기 광주로 거처로 옮기며 별거해온 것으로 전해졌는데요.
01:32경기 광주로 옮겨온 뒤인 지난달에도 경찰서를 찾아 남편의 폭행이 우려된다며 긴급 신고가 가능한 스마트워치를 받아간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01:45그런데 별거 중인 A씨가 어떻게 아내의 위치를 알고 찾아온 거죠?
01:49피해자는 가정폭력 사건이 벌어진 이후 A씨를 상대로 이혼 소송을 제기하고 법원으로부터 임시보호 명령 결정도 받은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01:58법원은 A씨에게 2호 100m 이내 접근금지와 3호 전기통신을 이용한 접근금지 처분을 내렸던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02:07그런데 이혼 소송 과정에서 피해 여성의 주소 등 개인정보가 가려지지 않은 채 A씨에게 전달된 정황이 드러났습니다.
02:15경찰은 지난달 피해 여성이 소송 서류를 송달하면서 남편에게 주소가 노출된 것 같다며 상담을 요청해왔다고 설명했습니다.
02:22경찰도 A씨가 서류 송달을 통해 별거하던 피해 여성의 새 주소를 알게 된 뒤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보고 경위를 추궁하고 있습니다.
02:32지금까지 사회부에서 YTN 김태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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