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0:009일 저녁 미국 공화당 중간선거 전당대회가 진행 중이던 텍사스주 델러스의 아메리칸 항공센터에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이 등장하자 청중이 전부 일어나
00:09함성을 질렀습니다.
00:11트럼프를 연호하던 청중은 이내 USA를 외치며 분위기를 고조시켰습니다.
00:16트럼프 대통령도 만면에 웃음을 띄고 사상 첫 중간선거 전당대회에 오신 여러분을 환영한다고 여유있게 화답했습니다.
00:23하지만 전당대회장에는 기대했던 규모의 열광과 환호는 찾아보기 어려웠습니다.
00:302만 명을 수용할 수 있는 아메리칸 항공센터 내부 곳곳에 빈자리가 많았던 탓입니다.
00:35전당대회가 개막한 오후 3시쯤 행사장의 절반 정도만 채워졌지만
00:39그래도 트럼프 대통령의 연설이 시작된 오후 8시 15분쯤에는 80% 이상의 자리가 주인을 찾았습니다.
00:45하지만 관중석 맨 위층은 거의 빈자리여서 트럼프 대통령의 동원력이 약해졌다는 지적을 키하기 어려워 보였습니다.
00:52사상 첫 중간선거 전당대회로 지지층 결집을 꾀해 이란 전쟁 장기화에 따른 선거 패배 우려를
00:58불식시키려던 트럼프 대통령의 전략이 최소한 전당대회 참석 규모라는 측면에서는 성공하지 못한 셈입니다.
01:042024년 7월 트럼프를 공화당 대선 후보로 확정했던 2년여전 전당대회가
01:10종교 집회에 버금가는 지지자들의 열광 속에 치러졌던 것과는 대조적인 모습입니다.
01:14중간선거 전당대회는 전례가 없고 대선 후보라는 한 명의 주인공에 초점이 집중되는 것도 아니어서
01:20대선 전당대회와 1대1 비교는 어렵습니다.
01:24그러나 전당대회라는 행사가 갖는 위상과 중요성을 감안할 때
01:272만 명짜리 경기장도 채우지 못한 것을 두고 공화당 내 위기감이 작지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01:33트럼프 대통령은 연설에서 중간선거 투표용지에 내가 있는 것처럼 투표해달라고 여러 차례 호소했습니다.
01:38패배 우려가 나오는 원인을 당에 돌리며 자신의 개인적 인기로 난국을 돌파하겠다는 인식을 내보인 것입니다.
01:45이날도 트럼프 대통령은 민주당을 급진 좌파, 공산주의자 같은 용어로 공격하기는 했으나
01:50평소 연설에 비해서는 민주당에 대한 공세를 자제하고 행정부의 성과를 부각하는 데 집중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습니다.
01:57공화당이 중간선거에서 상, 하원 모두 다수당을 유지하면
01:59미국의 성인 시민 모두에게 5천 달러를 주겠다는 그야말로 깜짝 공약도 내놨습니다.
02:04미 일간 뉴욕타임스는 트럼프의 즉흥적 약속에는 아마 1조 달러 넘게 들 것이라며
02:10법적 문제를 야기할 수 있다고 내다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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