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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일 전
한낮의 디스코 – 서울 제기동 72시간 | KBS 다큐멘터리 3일 20260914 방송
트랜스크립트
00:17시간은 누구에게나 공평하게 흘러갑니다.
00:25영원할 것 같지만 사실은 찰나였노라 뒤늦게 말하곤 하죠.
00:35그러니 어떤 순간도 그냥 흘려보낼 수는 없습니다.
00:54세월이 가르쳐준 박자의 몸을 맡기니 비로소 알겠습니다.
01:01지금 바로 여기가 내 무대라는 걸요.
01:06즐기는 것 같아요.
01:08오늘은 최선을 다해서 하고 지나간 거 후회는 안 하려고.
01:15여전히 눈부시게 빛나는 그들의 3일입니다.
01:33서울 지하철 1호선 재기동역
01:41이용객의 절반이 만 65세 이상일 정도로 어르신들이 많이 찾는 곳입니다.
01:50그래서 재기동의 하루는 조금 느리게 흘러갑니다.
01:57말하자면 이곳은 어르신들을 위한 아지트인 셈이죠.
02:07그런데 방문객이 꽤 다양합니다.
02:10어디 가시는 분이세요?
02:12시장 구경하러 왔어요.
02:13구경하러?
02:14네.
02:14어디 가시는 분이세요?
02:16저는 여기서 가는데 이 친구가 지방에서 와가지고.
02:21어디 가셨어요?
02:22경기도 화성.
02:23화성이요?
02:25네.
02:25머리도 안 하셨어요?
02:27뭘요.
02:28전철 타고 그냥 왔죠.
02:30얼마나 걸리셨어요?
02:32한 2시간까지.
02:332시간.
02:342시간.
02:35건너가면 청량리 청바시장입니다.
02:38먼 길을 달려온 처남에게 설명하는 목소리가 점점 커지는데요.
02:43저 건너도 저기도 양령시장.
02:47여기는 화내요.
02:49심심하면 여기 놀러와서 시간 보내기 참 좋거든.
02:53뭐가 어디 있어요?
02:54아니 우선 눈우강을 하잖아요.
02:58눈우강?
02:58네.
03:01아닌 게 아니라 탐스럽게 쌓인 식재료마다 전국 각지의 계절이 담겼습니다.
03:14제기동 일대엔 무려 9개의 전통시장이 있습니다.
03:19볼 것 많고 먹을 게 천지니 안아보고 베길 수 있나요?
03:32무엇보다 마음이 가볍습니다.
03:35빤한 주머니 사정도 있게 만드는 저렴한 가격 덕분이죠.
03:42그런데 이분 장보기는 뒷전인 것 같네요.
03:47안녕하세요.
03:49안녕하세요.
03:50지금 동무하고 계세요?
03:52여기 시장이 사람들이 많으니까
03:55뭐 그냥 활기가 넘치고 볼만하잖아요.
03:59그래서 사진 찍는 거예요.
04:00안녕하세요.
04:02활기 넘치는 사진.
04:02지금 찍은 거 사과하고
04:06그다음에
04:07네.
04:09복숭아하고
04:09이렇게 찍었는데
04:11그러면 여기다가
04:14맛있게 먹어라 하는 말을 어떻게 쓰냐.
04:17한문하고
04:17볼 시 자에다가 먹을 시 자 쓰는 거예요.
04:20쏘서 여기다 딱 줬어요.
04:22그러면 우리 친구들 다 알죠.
04:24눈으로 먹어라.
04:29눈으로만 먹어서야 어디 배가 차나요.
04:36제기동의 식당들이 바빠질 시간입니다.
04:43시장길을 달래줄 뜨끈한 한 그릇.
04:47게다가 이 가격을 보고 안 들어올 수가 없죠.
04:56한참 만에야 겨우 자리가 났습니다.
05:08두 분이 아는 사이세요?
05:10아니요. 아는 사이 아니에요.
05:12그냥 뭐 저기 합성한 거예요.
05:14합성한 거예요.
05:15다리가 없어서.
05:17여긴 그래요.
05:19어쩔 수 없어요.
05:20사람이 많으니까.
05:23아, 두 분이 일행이 아니었네요.
05:27사실 이곳에선 종종 있는 일입니다.
05:31이 식당은 공급을 먹으면 다이잖아요.
05:34가격도 저렴해서
05:36요새 썬니까 진짜 어렵잖아요.
05:40먹어서 힘드세요.
05:46통성명은 생략해도 덕담은 해야죠.
05:49이렇게 제기동식 매너 하나를 배웠습니다.
06:00멀리서 볼 땐 잘 몰랐습니다.
06:06평범해 보이는 이 거리에
06:07어르신들의 놀이터가 잔뜩 숨어 있답니다.
06:22식사를 마치고 찾은 한 당구장.
06:25여기저기 게임이 한창입니다.
06:35과자 보� Comedy
06:47뜻대로 안 돼도 괜찮습니다.
06:50함께하는 이 시간이 귀하니까요.
06:55오랫동안 지내신 분 같아요?
06:58하루에 뭐 보통 오면 보통 한 세 게임 몇 게임 하다 보니까
07:06그러다 보니까 뭐 하루 종일 같이 있다 보니까 이런 얘기 저런 얘기 하고
07:10그렇죠 뭐
07:12친구가 되는 것도
07:15어디 가서 육촌 가지고 어떻게 됩니까
07:17여기서 밥 사먹고
07:19뭐 해봐야 돈 먹기 써봐야 하고
07:22하루 종일만 가지 마시고 하루씩 큰 재밌게 놀다
07:29대한민국에서 최고로 좋은 당구장이 아니고
07:33너무도 저렴하게 칠 수 있는 당구장
07:40이것이 바로 국민 건강 최고 좋은
07:47한 쪽에선 입문 1년차 새내기가 땀을 뻘뻘 흘리는 중입니다
07:54이게 붙어요
07:55그리고 툭 쳐요
07:58되죠?
07:59그렇게?
08:00공이 크잖아요
08:01
08:02옛날에 배드민턴도 잘 치고 탁구도 쳤는데 이게 지금 하나도 못 쳐 안 보이니까
08:07이것만 유의력이 보여요
08:10어머니 올해 연세 어떻게 되세요?
08:14조용히 조용히 조용히
08:16조용히 조용히
08:17사랑년이 많아
08:20진짜요?
08:22그래
08:25누가 이 만악도의 열정을 말릴까요
08:48시작하기에 늦은 날은 없습니다
08:58앞만 보고 달리는 게 미덕이던 시절도 있었습니다
09:03그렇게 등 떠밀던 세상이 이젠 천천히 가라네요
09:12그래도 아직 멈춰서고 싶진 않습니다
09:21옥수수 하모니카를 열심히 부는 어머님들도 계시네요
09:29
09:30
09:30아니 옥수수 맛있게 드시길래
09:31
09:33두 분은 어디서 오셨어요?
09:35안산
09:35안산
09:37안산
09:37안산이요?
09:38어?
09:39안산에서 시장 많지 않아요?
09:41여기
09:41맛있어요?
09:43싸고
09:44얼마예요?
09:45천 원입니다
09:46천 원?
09:47하나 안 들니까?
09:48
09:50값을 값
09:50감사합니다
09:51
09:52이렇게 멀리까지 오기는 쉽지 않잖아요
09:55전철이 시원하니까 그냥 탈 것 같아요
09:58전철이 시원해요
09:59전철이 시원하고
10:00공짜라고
10:01
10:02공짜라고
10:03전철이 자식보다 낫다고 하잖아요
10:04아 그래요?
10:06왜 그런 말이 나와요?
10:08
10:09어느 자식이 우리가 가고 싶은 데를 이렇게 날마다 데리고 당겨요
10:14그죠?
10:16다들 그래야 전철이 자식보다 낫다고
10:19얘기 들으니까 저도 어머니한테 잘해야겠네요
10:24다들 잘하죠
10:25다들 잘해요
10:27잘하는데도
10:28다들 다 살아야하니까
10:30그쵸 바쁘다 보면
10:31
10:36갈 곳이 있다는 게 점점 소중해지는 요즘
10:40새 친구도 부쩍 이 동네를 찾는답니다
10:45올 때마다 들리는 곳이 있다는데요
11:00누구 눈치도 볼 필요 없는 어르신들의 시간입니다
11:06연배들이 어떻게 되세요?
11:09제가 올해 이제 우리나라 나이로 68입니다
11:14대지대
11:16영계는?
11:17아 그래요?
11:18누나보다 영계는 해요
11:20영계는 70이요
11:21몇 시죠?
11:23서울에 보면 사실 갈 곳도 많은데
11:26우리 어르신들은 이쪽으로 오시는 이유가 있으신가요?
11:31갈 곳이 많아도 젊은 사람 위주니까
11:34그래도 아무래도 여기가 좀
11:37앤틱하다고는 못해도 그래도 우리도
11:40정서가 좀 있는 데고
11:42여기도 지금 젊은 사람이 많아서 나이 먹은 사람 싫어해요
11:45주말엔 젊은 사람이 많아요
11:48점점 나이 든 사람들이 갈 때가 조금씩 줄어들긴 많이
11:52시내도 가긴 하는데
11:54눈치가 많이 보이지 나이 먹으면
11:57나이는 숫자에 불과하다지만
12:00세상은 자꾸만 그 숫자부터 보는 것 같아 야속합니다
12:06제일 많이 고민하고 걱정하는 게 뭐예요?
12:11건강이죠 건강
12:13자녀들도
12:14자식들도 편하게
12:15좀 잘 좀 됐으면 좋겠고
12:17우리는 건강은 또 생각해야 되고
12:21건강하려고 하면 손을 한 번만 해
12:24아무튼 뭐 다른 건 없습니다
12:26건강하려
12:27그래 그래
12:33오늘만큼은 세월의 무게도 잠시 내려놓습니다
12:49제기동의 아침은 늘 분주합니다
12:55생계를 위해 혹은 소일거리 삼아
12:59아직 일을 놓지 못하는 어르신들이 많죠
13:02지금 횡단보도 앞에서 이렇게 서서 계시면
13:05좀 힘들지 않으세요?
13:07아니 그럼 뭐 감수해야죠
13:10뭐 이런 거 크게 힘들지는 않아요
13:12여기 어르신들이 많이 시장으로 많이 다니시고
13:16그러니까 뭐 지평에 짚고 천천히 걸으시는 분들
13:22어쩔 수 없어요 그래도
13:26누군가에겐 더디게 보일지 몰라도
13:28이곳만의 속도대로 흘러가는 중입니다
13:33이 동네에선 가장 유명한 게 뭐예요?
13:38글쎄요
13:39청량리에서 가장 유명한 건 일단 전통시장이 제일 유명한 거고요
13:43그 다음에는 뭐 요리문화라든가 뭐 이런 걸 볼 때는
13:49여기 콜라텍도 있고
13:50콜라텍이요?
13:52네네네
13:53재밌어요?
13:56아주 재밌어요
14:03이 환한 대낮에 무슨 콜라텍인가 싶겠지만
14:07사실 아는 사람들은 다 아는 이 동네 최고의 핫플레이스입니다
14:22여기 와가지고 잠깐 머리 스트레스 좀 풀고
14:26또 내일 출근, 즐거운 마음으로 출근하고
14:30그러는 걸 좀 한번 이렇게 구경하세요 골고
14:40문이 열리니 다른 세상이 펼쳐집니다
14:46세상에 별천지가 따로 없네요
14:59이래봬도 평균 연령 65 이상이랍니다
15:25자세부터 베테랑의 품격이 묻어나는 분을 따라가 봤습니다
15:30완전 신, 신색이네요 신색이네요
15:34너무 재밌네요
15:35여기요?
15:36네, 신발이 엄청 끌적끌적끌시네요
15:38전용 댄스 입고 좋아요
15:40네?
15:41전용 신발이에요
15:43한번 이렇게 보시면 언제까지 이따가 돼요?
15:47보통 이게 한 번 보는데
15:50보통 음악 한 곡당 한 3분 20초 정도가 소요가 돼요
15:54근데 이제 기본으로 이렇게 조인이 돼서 춤을 추면
15:593곡이나 이렇게 춰야 되니까
16:01연속해서 한 15분에서 20분은 계속 춰야 돼요
16:05춤추는 데 문화가 돼요?
16:07네네, 그렇죠
16:09기분이 나쁘잖아요
16:11음악에 3곡이 나오는데 한 곡 추고
16:13좀 안 맞다고 손을 탐 놓고 나온다든지 그러면
16:16오히려 상대한테 스트레스를 줄 수가 있으니까
16:19그런 걸 감안은 해서 그냥 좀 안 맞더라도
16:22기분 좋게 3곡 정도는 잘 춰주고 인사하고 나오면
16:25예의적인 게
16:27저도 지금 배우고 갈까요?
16:29그럼요
16:30안는 지금
16:31오히려 지금 배워도
16:32한 1년 배우면
16:341년만 배워도 이렇게 출 수 있어요
16:361년 정도 배우면
16:40누구나 마음 편히 들어올 수 있게
16:42문턱도 훌쩍 낮췄습니다
16:45네, 감사합니다
16:48이용하시는 분들
16:49포장 중에서 정말 행복한 생계가 있잖아요
16:55우리 식물들도
16:57음악을 들으면
16:58식물이 더 잘 자란다는 그런 말이 있듯이
17:02사람도 마찬가지예요
17:03세포가 움직여요
17:04그래서 활기가 있고
17:05너무너무 좋죠
17:07돈 3천원만 들고 오면
17:09하루 종일 있어도 누가 뭐라고 하는 사람이 없어요
17:16세포를 깨우는 일등공신이라면
17:19신나는 음악이죠
17:221년이 지난
17:24멋된 눈물
17:26빛물처럼
17:27다시 내 눈을 내립니다
17:33무대의 열기가 더욱 후끈해졌습니다
17:41춤만 잘 추면 될 것 같아도
17:43이곳에선 생각보다 신경 쓸 게 많습니다
17:49언니, 어디에서 오신 거예요?
17:52저요?
17:52
17:53성북동이요
17:54성북동에서?
17:55
17:55처음에는 허리가 좀 아파가지고
17:57허리 아프다고 그랬더니
17:58수고준에 너무 괜찮다고 그래요
18:00그래서 이제 가족들한테
18:02내가 한번 배워볼까요?
18:04오늘 했더니 다 좋다고 그래요
18:07엄마 그거 좋대
18:08그래서 아이들도 보내주고
18:11남편도 해보지 뭐
18:13그래서 그냥 한번 배우기 시작한 것이
18:19예전엔 그냥 지나쳤을 거울 앞에서
18:22한 번 더 걸음을 멈춥니다
18:25시간이 남긴 흔적 위에
18:27오늘의 나를 더 지뢰보고 있죠
18:29하신 거예요? 직접 하신 거예요?
18:32네, 네, 네
18:32지금 다 벗겨져서 지금
18:33하신 거예요
18:34성경 씨에도 이렇게 목걸이
18:36예쁜 목걸이, 대고리 이렇게
18:38원래 좋아하셨어요?
18:39
18:39
18:40제가 옛날에는 보도 봤으니까
18:43이제 60 넘어서부터는
18:45이렇게 좀 화려해진 것 같아요
18:46이것도 이거 하면서 하니까
18:49또 이제 좀
18:51분산시키는 거죠
18:52나이 들어서 이제
18:53주름이 많이 지고
18:54늙어지니까
18:56이것저것 또 해 보는 거죠
18:57남들이 뭐 70 얼마, 80 얼마, 60 얼마
19:01이렇게 난리를 아잖아요?
19:03얘기하잖아요?
19:03그러면 남의 나이는 굉장히 많아 보여요
19:06그런데 어느 날 갑자기
19:06어?
19:08난 그쪽에 들어 있네
19:18음악에 몸을 맡기는 이 순간만큼은
19:21지나간 시간도 잊을 수 있는 게 아닐까요?
19:37나�àng의 �щее
19:50가는 세월을 억지로 붙잡을 순 없지만
19:54함께 즐길 수는 있습니다.
20:08이 동네 만남의 장소로 유명한 곳이랍니다.
20:18이렇게 친구들과 도란도란 추억을 곱씹다 보면
20:21평범한 하루도 풍성하게 채워지죠.
20:26여긴 사람들은 아마 해외여행도 잘 가는가 없더라고요.
20:31그 정도는 아직은 안 됐고
20:33그냥 편하게 친구 얼굴 보고
20:36옛날 얘기하면서 또 하루 보내는 거죠.
20:40다 그렇지.
20:40우리 사람 멋있어.
20:42학살 하겠지.
20:46여럿이 웃음꽃을 피워도
20:50각자만의 방식으로 조용히 쉬어가도
20:54그만입니다.
20:56어떻게 머물든
20:57내 마음이 편한 게 제일이죠.
21:00네네.
21:03퇴근하시게요?
21:08감사합니다.
21:10내일이에요.
21:13매일매일 오시는 분인가요?
21:15매일.
21:17오셔서 신문 보시고 TV 보시다가
21:20또 추천하시면 롯데리에서 햄버거도 새갖고 오셔서 밥 주시고
21:27그리고 주식.
21:29참치 맛있어.
21:31저희도 주식 시장이 좋은 날은
21:34장사가 좀 잘 돼요.
21:37이 시장도.
21:39근데 좀 안 좋은 날은
21:41저희도 어르신들이 의외로 주식을 많이 하시더라고요.
21:44왜 그럴까요?
21:46요즘 시대가 흐름이 그런가봐요.
21:49어서오세요 어머.
21:50어서오세요.
21:52어서오세요.
21:53오늘도 모임이셔요?
21:56오셨습니까?
21:57각하님 안녕하십니까?
21:59각하님.
22:04치아버지가 많아요.
22:06눈이 부시니까 브라인드를 내려라.
22:09올려라.
22:10싸우기도 해요.
22:11그리고 또 저 창가에 저 브라인드도
22:13다 갔다가 자기가 걸어놓은 분도 있어요 저거.
22:17저거는 우리가 설치한 게 아니거든요.
22:20직접 갖다 달았어요.
22:23눈이 부셔서 못 앉아 있겠다고.
22:27내 집처럼 아끼는 마음인 거죠.
22:34젊은 청년들이 앉아있네요.
22:36혹시 카페를 잘못 찾아온 걸까요?
22:39이 목소리가 미쳤더라고요.
22:41안녕하세요.
22:43안녕하세요.
22:43저희 저녁을 오랜만에 보내야 되죠.
22:46안녕하세요.
22:50채널이 여기 어떻게 알고 왔어요?
22:52여기 추천하더라고요.
22:54추천?
22:55아 근데 뭐 먹겠어요?
22:57여기 특별 메뉴 라면을 시켜봤어요.
23:02메뉴판에 없네.
23:03단골들만 알 수 있는 메뉴가 있습니다.
23:05단골들만 먹는다.
23:06이게 단골들만 먹는 거예요?
23:07메뉴판에 없어요.
23:08없어요?
23:11요즘엔 물건이 아니라 경험을 산다죠.
23:14이 지난 세월의 맛이 통했을까요?
23:19저는 약간 겉에만 이런 식으로 해놓은 줄 알고
23:23가자 해서 와서 문을 딱 열었는데
23:28좋다, 좋다 하고 들어와서
23:32테이블부터 일단 연륜이 느껴지는 테이블
23:34저희보다 나이가 많을 것 같은 이런 테이블과 함께 앉아있습니다.
23:38이렇게 무릎 꿇고 앉아야 되나 싶기도 하고
23:40이게 지금
23:43막상 말해놓고 보니 어색함이 밀려옵니다.
23:49저희 할머니도 이제 면목동에 사시는데
23:53이쪽에 사시는 거 보면 가끔씩은
23:56면목역에 친구를 만나러 나가신다고 하시더라고요.
23:59근데 이제 약간 더운 곳에서 이렇게
24:01지하철 앞에 앉아계신 경우를 보게 되는데
24:05그런 것들보다도 이제
24:06차 한잔 이렇게 시원하게 하면서
24:08이런 다방 같은 곳이 계속 유지되면 좋지 않을까
24:11이런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24:16때론 세월의 흔적이
24:19누군가에게 큰 위로가 되기도 합니다.
24:27콜라텍을 다시 찾았습니다.
24:31어서오세요.
24:35금요일 오후마다 열리는 파티에
24:37벌써 발 디딜 틈이 없는데요.
24:46춤을 춘다는 건
24:48서로의 인생에 발맞추는 일
24:53눈빛만 봐도 다음 스텝을 알 수 있습니다.
25:00그만큼 오랜 시간 함께 맞춰온 호흡입니다.
25:11체력도 정말 대단하세요.
25:13체력이 정말 대단하신 것 같아요.
25:17어떻게 이렇게 오랫동안 안 쉬시고
25:19춤을 추고 싶어요?
25:20운동을 많이 하다 나니까 체력이 많이 올랐어요.
25:24저도 암 수술을 했어요.
25:28암 수술을 하고 지체일에 있다 나니까
25:31춤을 하면 건강에도 회복된다고
25:35대롱 나와서 춤을 가르쳤거든요.
25:38춤을 하다니깐 많이 당황했어요.
25:41부부가 함께 콜라텍을 다닌 지도
25:4420년이 넘었답니다.
25:46근데 주변 너무 고개가 좋으세요.
25:50아 그러세요?
25:53그래서 호흡이 너무 잘 맞으세요.
25:56같이 이렇게 하다 나니까
25:58그래도 많이 싸우기도 했어요. 안 돼가지고.
26:01춤으로도 많이 싸워요.
26:03의견이 많이 엇갈리니까.
26:05제일 처음에 바이디를 해놓을 때는
26:07진짜 주위를 많이 살펴봤어요.
26:10한 일주일은 못 들어오겠더라고요.
26:13주위에서 누가 뭐라 한 것 같고
26:16근데 지금은 시대가 바뀌어 안 오니까
26:19이게 나와서 운동을 하는 분들이
26:21몸이 안 좋은 분들도 많아요.
26:23자식을 위해서 보험을 드는 것이 아니라
26:25이건 나 자신을 위해서 보험을 든 거다.
26:28이러고 생각하고 있어요.
26:35아마 추워지. 그냥 재미있게 놔.
26:39여기는 차 마시러 오신 거예요?
26:42아니 이제 가게니까.
26:44오래 놀 수 없으니까.
26:46아 여기 사장님이신 거예요?
26:49춤을 추고 나면
26:51엔돌핀이 팍 돌죠.
26:54거기다가 이렇게 맞는 상대를 주면
26:56도파민이 팍 하고 터집니다.
26:58그러면 스트레스가 팍 날아가는 거예요.
27:00여기 오시는 분들이 이제 거의 일주일에 5일 6일에 오냐면
27:05딱 맞아 돌아갔을 때
27:07거기 오는 이 쾌감이 아주 좋거든요.
27:09진짜 말로 표현이 안 되거든요.
27:11저는 여기 일대를 실버 홍대라고 해요.
27:15실버 홍대요?
27:16네. 왜냐하면 하루에 2만원 가지면
27:19여기 와서 아시는 분이 만나서
27:23여기서 만나도 친구들 많거든요.
27:25만나서 같이 춤추고
27:26춤추고 음료수 한 잔 마시고
27:29나가서 같이 식사 한 잔 하고
27:31그리고 남으면
27:33청량인 시장 가면 싼 과일들
27:35그때는 이제 마감이니까
27:37떨이치거든요.
27:38좀 사각하고 하고
27:39그게 다 해서 비용이 2만 원이면 내일이다.
27:41하루에.
27:42그러면 하루에 2만 원 들어서 그렇게
27:44즐겁게 시간을 보내고
27:47별 수 있는 곳 그게 있나요? 크게?
27:55좋아하는 일을 할 때 뿜어져 나오는 이 에너지.
28:00이게 청춘이 아니면 뭐겠습니까?
28:08누가 뭐라든 내 박자대로
28:11원없이 신나게 흔들다 보면
28:14몸도 마음도 한결 경쾌해지기 마련입니다.
28:19내 삶의 가장 눈부신 순간
28:23바로 지금이 아닐까요?
28:31오늘 즐거우셨습니다.
28:34안녕하십시오.
28:36안녕하십시오.
28:36안녕하십시오.
28:38안녕하십시오.
28:45안녕하십시오.
28:46안녕하십시오.
28:48안녕하십시오.
28:50안녕하십시오.
28:52하십시오.
28:56고맙습니다.
29:00고맙습니다.
29:01오늘 하루도 잘 놀았습니다.
29:11비가 내리면 좀 어떤가요?
29:14마음껏 즐기고 나다웠던 하루
29:17그것으로 충분합니다
29:31모두가 단잠에 빠져 있을 시간
29:37시장 상인들에게 새벽 이슬을 맞지 않고 시작하는 하루는 없습니다
29:48이 시간에도 손님들이 찾아오네요
29:52개시했어
29:57지금 방금 개시한 거예요?
30:04개시한 돈은 쓰면 안 돼요
30:07그럼 어떻게 해야 돼요?
30:10조금 하는 거예요 조금
30:13우리 마늘 한번 찍을까?
30:14마늘이요?
30:16마늘은 어디 거예요?
30:18의성 6조
30:20의성 마늘
30:21의성 마늘이요?
30:24이게 무게가 얼마나 되는 거예요?
30:274kg, 4kg, 4kg, 8kg
30:30이렇게 갖고 이제 하는 거예요
30:38한번 들어봐봐
30:39저요? 못 들 것 같은데
30:50세월은 사장님만 비켜갔나 봅니다
31:13얼마 전부터는 가게의 식구도 늘었습니다
31:22이 조그만 녀석 때문에라도
31:25더 부지런히 움직여야 하죠
31:30간식
31:32간식 먹는 거니 간식
31:34무슨 간식이 뭐예요?
31:36꼬박씨
31:44정신없이 일하다 보니 아침이 밝았습니다
31:51지금 이 순간 밥 냄새만큼 반가운 것도 없죠
31:59본격적인 밥 배달이 시작됩니다
32:03아니 지금 어디로 배달 가시는 거예요?
32:05지금 번호물 가게요
32:07번호물 가게요?
32:08
32:08많이 가져가시네요?
32:11네 조금이예요
32:17부지런함으로 아침을 열고
32:19땀방울로 서전을 지켜왔습니다
32:34치열하고 성실하게 살아가는 이들에게도
32:38가끔은 행운이 필요합니다
32:40아침부터 곳곳 명당에 모여든 어르신들
32:45신중하게 번호를 골라봅니다
32:49네 감사합니다
32:54여기 자주 오세요?
32:56뭐 일주일에 한 번씩 와요
32:58일주일에 한 번씩이요?
33:00왜요?
33:02이 경제가 너무 힘들어가지고
33:05혹시나 하고
33:08당첨되면 어떤 거 하고 싶다 이런 거 생각해 보잖아요
33:11하고 싶은 거요?
33:13
33:16진짜 뭐 좀 놀라서 좀 댕기고
33:19지금 나이도 이제 보면 뭐 70 넘어가지고
33:2375이요
33:24예 그래가지고
33:25생긴 여행도 못 갔는데
33:28여행이라도 좀 가고 친구들하고
33:30같이 이렇게 좀 지내고 싶어요
33:34옛날에는 어떤 일 하셨어요?
33:37옛날에는 뭐 고시원도 하고 해외도 갔다 오고
33:45한진 그룹의 그 한일 개발
33:48그걸로 해가지고 사우디에도 갔다 오고
33:5178년치 9년
33:53마오 똑같이 갔다 왔네
33:56마오 똑같이 갔다 왔네
33:59아 그래 그러세요?
34:00오오
34:01사봤는데
34:01아 우리는 한진 그룹이래요
34:04하이팅
34:04하이팅
34:05하이팅
34:07하이팅
34:09하이팅
34:09우리 대리 애국자야
34:10딸라보러 데려가지고
34:12
34:12나 3년을 했는데
34:14나도 3년을 했어요
34:15하하하
34:16나는 회사에 그 이제 자책관에 있었는데
34:191년에 휴가 한 번씩 보내주는 걸 안 가면은
34:22항공료를 주거든요
34:23나 그거 안
34:25그거 받으려고
34:27휴가도 안 갔어요
34:28나도 똑같네
34:30아이고 다들 열심히 사셨네요
34:33아이 그때로 뭐
34:34진짜
34:34반갑구만
34:36어디 사오세요 어디 사세요
34:39
34:40
34:42강동
34:42강동
34:43
34:43강동구
34:45가정도 타고 이제
34:46들어가야지
34:47
34:48안녕히 가세요
35:02안녕히 가세요
35:03시장 골목 안에서
35:05정다운 모녀를 만났습니다
35:09저희 엄마 오늘 생신이셔가지고
35:11
35:11경동시장 구경하러 보십시다고 하셔가지고
35:14겸사겸사
35:15명정집에서 좀 먹었잖아
35:17명겸
35:19콩불다라
35:20
35:20
35:20
35:21오늘 생일이세요
35:22네 오늘
35:23네 오늘 생일이세요
35:24오늘 그러면은
35:25어머님
35:26몇 번째 생일이 되실까요?
35:28하하하하
35:2978번
35:3178번
35:3378번
35:34
35:34어머니 생일이 축하셨습니다
35:39이 평범한 일상이
35:42다신 없을 줄 알았습니다
35:48대장암 수술했죠
35:50부정맥 수술도 세 번 했죠
35:52아유
35:54내경색이
35:56세 번 왔어
35:58기적이래 기적
36:00이렇게 이렇게 사는 게 기적이래
36:02진짜
36:03오늘 아까 갈 수 없어
36:06밝은 웃음 뒤 남모를 사연이 있었네요
36:11그 시간을 알기에
36:13이제라도 편안했으면 하는 게
36:15자식 마음입니다
36:25오랜만에 보는 엄마의 발입니다
36:27아 네네네
36:29옛날에는
36:30베개소리도 많이 들어요
36:32우리 그냥 다녀
36:34색상이 나고
36:34더 잘해야지 전화를 많이 해야지 하는데
36:36사실은 또 그렇게 쉽지도 않고
36:38저도 뭐 새끼들이 있다 보니
36:41또 생활 전설 계속 해야 되고
36:44이어 나가야 되고 하다 보니까
36:46
36:48제가 말이 이렇게 막 사근사근한 사람은 아니라서
36:51애교도 없고
36:53맨날 엄마들 전화하면
36:55모든 장녀들이 좀 그런 것 같아요
36:58잘 해줬어요
36:59케어를 많이 해줬지 뭐
37:01병원도 데리고 다니고
37:03
37:05뭐인데요
37:06이제는
37:06이제는 젊으실 때
37:08어머님이
37:09자식들
37:10다 키워주셨잖아요
37:11그쵸
37:12그쵸
37:13지금은 반대로
37:13맞아요
37:14입장이 조금
37:15네 네 네 네
37:16생각들
37:17그럼요
37:18그럼요
37:18많이 그런 생각 많이 들어요
37:22잘해요
37:23고맙고 감사하고
37:30exome
37:31내 아이가 먹을 때
37:32잠시
37:35
37:38쳐다보지
37:39흐흐흐
37:41흐흐흐
37:42쳐다보지
37:43하하
37:45하하
37:49세월은 빨라요
37:51어느새
37:52그러니까 요새는 더 서글픈 게 10년 있으면 90이잖아요. 80에서 90이잖아요.
38:00얼마 안 남았구나. 그렇죠?
38:04그런 생각이 자꾸 드니까 텔레비전에도 서글픈 게 나오면 나도 모르게 눕니다.
38:11나도 모르게.
38:12그래서 그냥 즐겁게 살려고 애쓰고 있어요.
38:18말로 다 전하지 못한 마음을 서로의 손을 잡고 건네봅니다.
38:36정겨운 인사가 오가는 조그만 구둣밥.
38:41오랜 단골이신가 봐요.
38:43네, 오랜 단계는 아주 귀인이신데.
38:46나는 많은 도움을 줘요.
38:47여기 아니면 누가 안 살 거예요.
38:50감사합니다.
38:52거침없는 손길에서 세월의 내공이 느껴집니다.
38:58아, 이분이 옛날에 권투. 우리나라 한창 권투 적었는데.
39:12세계 챔피언 장정구 선수를 비롯해 한 시대를 풍미한 복싱 선수들 옆에는 늘 사장님이 있었답니다.
39:23지금도 그때만 생각하면 가슴이 벅차오릅니다.
39:27그 뿌듯함은 이루 말할 수가 없죠.
39:32세계 탄대면이 일본 회사에서 챔피언 됐을 때
39:34이게 닉바닥이라면 내 다리, 발바닥에 거짓말을 한 1미터는 떴어요.
39:40얼마나 좋은지.
39:41이것도 한 번 띈 것도 아니고 열 몇 번을 띄었어요.
39:43너무 좋아가지고.
39:46묵직한 펀치를 받아내던 그 손으로
39:49이제는 손님들의 구두를 닦습니다.
39:51받은 거니까 두고 와야지.
39:54그렇지.
39:56우와.
39:58그래도 광이 많이 나는데요?
40:00네, 여기.
40:01간주 따는 것보다도 그냥
40:05미래가 안 보여서
40:07권투 조그만 해서 벌은 돈
40:08사업한다고 다 말아먹고 이거 하는 거지.
40:12어떤 사업했는지 좀 여쭤봐도 될까요?
40:14뭐 사업이라고 크게 말할 수는 없고
40:16뭐 한 서너 가지 했죠.
40:18뭐 음식점도 해봤고
40:23음식점?
40:25네.
40:27그러다가 뭐 경험도 없고
40:29운동하는 사람이 뭘 알겠습니까?
40:35높이 날아올랐던 만큼 실패의 고통은 깊었습니다.
40:44항상 나는 여기 나올 때
40:46아침에 세 번 소리 질러요.
40:49진충수 파이팅!
40:50세 번을.
40:51그리고 오늘도 힘내자 파이팅!
40:54매번 해요.
40:55매번 소리 질러요.
40:56문 닫아놓고.
40:57혼자서요?
40:58네.
41:00뭐 그러면 또 심히 받더라고요.
41:03기가 들어오더라고요.
41:05내가 나 자신한테 주는 응원이네요.
41:09그렇죠. 그렇죠. 그렇죠.
41:10그러니까 힘들어도 몸이 아퍼도
41:13안 아픈 사람이 없겠습니까?
41:14속가락이 다 아픈데.
41:16마디마디가.
41:17허리도 아프고
41:18다리도 아프고
41:19무릎도 아프고
41:20그래도
41:21오늘 내가 잘 이겨내야지
41:24우리 집안이 편안하다.
41:28우리 집사람이 편안하다.
41:33항상 그는 살면서
41:36이런 얘기하면
41:37뭐 어떻게 될지 몰라도
41:39제가 우리 집사람을 엄청 사랑해요.
41:43남인 여자도 한눈 판 적도 없지만
41:45지금까지
41:46항상 미안하고
41:51나보다 더 좋은 놈 만났으면
41:53행복하게 살지 않을까.
42:04지켜야 할 게 있는 사람은
42:07결국 강해집니다.
42:19그렇게 다시 한 번 힘껏 일어섰습니다.
42:24사각의 링 밖
42:25또 다른 삶으로 말이죠.
42:42또 다른 하루가 시작됩니다.
42:46오늘도 콜라텍에
42:47출근 도장을 찍으러 오셨네요.
42:49안녕하세요.
42:53
42:53아니 걸어오신 데도
42:55딱 몸폐가 다르시는데요.
42:58평소에 습관이 들어서
43:00습관이어서
43:01자세가 진짜 바르신데요.
43:03네.
43:04네.
43:08연습하는 거가 많으신데
43:16춤이라는 게
43:18스텝 하나
43:19손짓 하나도
43:20그냥 되는 건 없습니다.
43:22그런 면에서
43:23인생과 닮았죠.
43:30안녕하세요.
43:33법정 준비된 다 끝내셨어요?
43:35네.
43:35장사 준비 끝냈죠.
43:37준비가 바로 이쪽으로.
43:38법정 팔로우고
43:40머리도.
43:50경쾌한 리듬에 맞춰
43:52활기찬 하루를 엽니다.
43:57아무도 몰라줘도 상관없습니다.
44:00남에게 보여주기 위한 춤이 아니니까요.
44:05그럼 아침에 루틴이 어떻게 되세요?
44:08출근하시면?
44:09출근하면은
44:10이제 여기 정리하고
44:12그리고 거기 가서
44:14한 30분 동안
44:15베이직 연습으로
44:16몸 풀어놓고
44:17그리고 이제 장사하다가
44:20나가서
44:21한 두 손을 꼭 치우고 들어오고
44:29곱지 않은 시선이 왜 없었겠습니까?
44:33하지만
44:33누구도 내 인생을
44:35대신 사라지진 않는 거라
44:37믿었답니다.
44:40앞으로 몇 년까지
44:42몇 세까지
44:43플로우에서 내가 춤을 출 수 있겠다.
44:45대한민국 남자 평균 수명이
44:4778이라는데
44:5010년 남았잖아요.
44:52그러면
44:52그것까지는 아마
44:54가있지 않을까.
44:56플로우에서
44:58그런 개념이죠.
45:01놀다가 죽으면 되는 거죠.
45:04전성병 시인님 말씀대로
45:06그렇게 소품 왔다 가는
45:08그 마음이면
45:09즐겁게 왔다가 가는 거 아니겠어요?
45:12최고죠 뭐.
45:18구둑방도
45:19영업준비가 한창입니다.
45:23밤새 무뎌진 마음에
45:25바짝 나를 세워봅니다.
45:30선생님 보니까 손이 아까
45:32테이핑이 좀 돼 있던데
45:35안 아픈 게 없죠.
45:38다 근육통이고
45:39막 그냥 하고 있어.
45:41쑤시니까
45:42그리고 시끗시끗
45:43시끗시끗하고
45:44그러면
45:45불쌍한 손이죠.
45:47안타깝고
45:50내가 내 손을 봐도
45:52불쌍하게 보이고
45:53아이고 이 손으로 내가 살아갔구나.
45:57손 아치도 미안한 마음이
45:59딱 보면 그래도 깨끗해져요.
46:03손을 보면
46:04그 사람의 인생이 보인다죠.
46:06누구에게도 부끄럽게 살진 않았습니다.
46:10저 궁금한 게
46:12이렇게
46:13나이 들면서
46:1440대에 보이던 것
46:1650대에 보이던 것
46:17이게 70대가 되니까
46:19이제
46:19보이는 것
46:21이런 게 좀 있어요?
46:22네 그럼요.
46:22인생이 보이는 거죠.
46:24그러니까
46:2510대, 20대는
46:26세상 물정 모르고
46:27살아왔고
46:283, 40대는
46:30돈을 크게 만지다 보니까
46:32세상이 내 세상인 줄 알았고
46:3450대, 60대는
46:37좀 익어가는 마음이 들더라고
46:40인생이
46:40지금은 70 넘고
46:4280을 받아보니까
46:43이제 인생도
46:45얼마 안 남았구나
46:46그러나
46:48가는 날까지
46:49최선을 다하자는 게
46:50내 주관이 돼가지고
46:51열심히 살아요.
46:53하루하루
46:55건강하세요.
46:57사장님도 건강하시고요.
46:58네 고맙습니다.
46:59침 받고 살겠습니다.
47:02감사했어요 사장님.
47:04네 고맙습니다.
47:04저 가볼게요.
47:05네.
47:06건강하세요.
47:07네 안녕히 계세요.
47:09안녕히 계세요.
47:10네.
47:11네.
47:17That's life
47:20That's what all the people say
47:24You're riding high in April
47:27Shot down in May
47:29But I know I'm gonna change
47:33that tune
47:36When I'm back on top
47:38Back on top in June
47:41I said that's life
47:44That's life
47:46And as funny as it may seem
47:50Some people get their kicks
47:53날이 isolate
47:55student
47:55follow me
48:04You brick
48:07Right
48:07Nancy
48:08You can find that
48:09I'm
48:10I'll be
48:14I'll be
48:21G
48:22다음 영상에서 만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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