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0:00이번 장관 후보자들 청문회는 눈물부터 엉뚱한 해명까지 다양한 순간이 SNS를 뜨겁게 달궜습니다.
00:08다만 후보자 검증의 장마저 짧고 자극적인 예능 콘텐츠처럼 다뤄지고 있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습니다.
00:16김승화 기자입니다.
00:19감정에 벅차 눈물을 흘리고
00:22이 아이들을 믿고 맡길 만한 사람을
00:30때로는 시트콤을 연상시키는 공방도 벌어집니다.
00:51누리꾼들은 눈물이나 뜻밖의 답변을 포착해 재치있는 제목을 보태 새로운 볼거리로 만들어냅니다.
00:58유튜브 조회수 경쟁에 놓인 기성 언론들도 예외는 아닙니다.
01:03과거에도 청문회의 막말과 충돌을 기사화했지만
01:06이제는 발언 하나, 표정 하나까지 따로 떼어 짧은 영상으로 내보냅니다.
01:12지난해 쇼폼이나 온라인 동영상 플랫폼을 통한 뉴스 이용률은
01:16재작년보다 크게 늘었습니다.
01:19읽는 뉴스에서 보는 뉴스로 뉴스를 소비하는 방식이 빠르게 바뀌고 있는 겁니다.
01:24이런 흐름은 청문회 현장의 풍경까지 바꾸고 있다는 지적이 나오는데
01:30차분한 검증보다 짧고 강한 한마디나 눈에 띄는 공방이 더 부각되기 때문입니다.
01:36어떤 의혹을 해소하는 그런 기능은 당연히 하지 못한 것으로 보이고요.
01:40날카로운 질문, 그리고 또 감정을 건드리는 질문이 아니라
01:44사실을 좀 털어놓을 수밖에 없는 그런 증거 제시 등이 있었다면
01:49결과가 좀 다르지 않았을까 싶은데
01:5110시간 넘는 청문회도 스마트폰 화면 안에서
01:55몇십 초짜리 영상으로 압축되는 시대.
01:58엄중한 공무위원 검증마저 순간의 재미와 자극에 가려지면서
02:03정작 청문회 본연의 의미가 흐려지고 있다는 우려도 있습니다.
02:07YTN 김승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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