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안성시 벼룩시장에서 돌진 사고를 내 2명을 숨지게 한 혐의를 받는 60대 운전자에 대해 경찰이 구속영장을 신청했습니다.
운전자는 경찰 조사에서 차량이 갑자기 튀어 나갔다며, 급발진을 주장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내용 알아봅니다.
이수빈 기자, 경찰이 신병 확보에 나섰다고요?
[기자]
네, 경찰이 60대 트럭 운전자 A 씨의 구속 영장을 신청했습니다.
A 씨는 어제(19일) 오전 11시 20분쯤 경기 안성시 공도읍 도서관 앞에서 1톤 트럭을 몰다가 벼룩시장 행사장으로 돌진해 2명을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모자 관계인 30대 여성과 10대 남성은 자원봉사자로 행사를 돕기 위해 현장에 나왔던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이 밖에도 20대 여성이 두 다리가 모두 골절되는 중상을 당했고, 나머지 3명은 얼굴 찰과상을 입거나 호흡 곤란 등을 호소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피해자들도 모두가 벼룩시장 자원봉사자였는데, 오후 1시에 시작되는 행사 준비 작업을 하고 있던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경찰은 정차했던 트럭이 행사장에 쳐둔 천막 사이로 밀고 들어가면서, 안쪽에 있던 사람들을 치어 사고를 낸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운전자는 자기 실수가 아니라고 주장하는 거죠?
[기자]
운전자 A 씨는 급발진을 주장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최초 조사에서는 가속페달과 브레이크를 혼동했다고 진술했는데, 이후 '차량이 갑자기 튀어나갔다'는 취지로 진술을 바꿨습니다.
임의동행 상태로 조사하던 경찰은 A 씨가 진술을 번복하자 사건 중대성을 고려해 긴급 체포한 뒤 수사를 이어오고 있습니다.
음주나 무면허 운전은 아니었고, 약물 운전 정황도 발견되지 않아 경찰은 별도 검사를 하지 않았습니다.
A 씨는 안성시 기간제 근로자로, 벼룩시장에서 분리배출 행사 홍보를 위해 현장을 찾은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경찰은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차량 감정을 의뢰해 급발진 여부를 살피는 등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사회부에서 YTN 이수빈입니다.
영상편집 : 변지영
YTN 이수빈 (sppnii23@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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