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0:00베니스 영화제에서 상을 받은 영화 가능한 사랑 이창동 감독과 주역들이 수상 뒤 처음 국내 취재진과 만났습니다.
00:07이 감독은 수상도 기쁘지만 관객들이 작품의 이야기에 공감해준 것에 더 의미를 뒀다고 말했습니다.
00:14김승환 기자입니다.
00:18이창동 감독과 주연 배우들이 베니스에서 품에하는 은사자상 트로피와 함께 포즈를 취합니다.
00:24이 감독에게 수상의 기쁨보다 마음에 남은 건 영화를 마주한 관객들의 표정이었습니다.
00:31기쁘고 영광스럽게 생각합니다.
00:37상보다는 상은 어떤 결과물이고요.
00:42이 영화가 이야기하고자 하는 바를 잘 느껴주시고 거기에 대해서 반응해주시는 게.
00:51갑자기 몰려든 외신 기자들에 당황하기도 하고 첫 상영의 벅찬 감정에 끝내 눈물을 보였던 베니스 영화제의 뒷이야기도 풀어놨습니다.
01:02엄숙한 자리라고 인지를 하고 있는 분위기였는데 갑자기 우르르 나오시길래 제가 뭐 잘못한 줄 알았습니다.
01:10여러 가지 복합적으로 고웅에서 촬영했던 게 판노라마처럼 이렇게 막 스쳐 지나가더라고요.
01:17다행인 건 조인성 씨가 같이 울어줘서 그나마 위로가 됐습니다.
01:2310여 년 전 한 차례 접었던 해고 노동자 이야기는 노동을 바라보는 시선이 달라지고
01:29타인의 삶을 어떻게 그릴 것인가라는 창작자로서의 고민이 더해지면서 영화로 탄생할 수 있었습니다.
01:36타인의 삶을 그리는 저 같은 창작자에게는 언제나 본질적인 고민이 내가 그들의 이야기를 얼마나 그들로서 할 수 있을까.
01:52지금도 그 답을 쉽게 찾지 못한.
01:5723일 일부 극장에서 먼저 개봉한 뒤 11월 넷플릭스에서 공개되는 가능한 사랑.
02:04오랜 고민 끝에 영화로 건넨 질문.
02:06그 답을 헤아리는 일은 이제 관객의 몫으로 남았습니다.
02:10YTN 김승환입니다.
02:13고맙습니다.
02:13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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