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0:00우리나라 부동산 시장에서는 얼죽신이란 단어가 유행할 정도로 신축 아파트에 대한 선호도가 높았는데 최근 서울에서는 그런 추세가 바뀌는 모습이 나타나고 있습니다.
00:10주로 강북 지역에서 이런 현상이 뚜렷한데요. 취재기자 연결해 알아봅니다. 김기봉 기자, 노후 아파트 상승폭이 신축보다 더 큰 것으로 나타났다고요?
00:19네, 지난달 서울 아파트의 가격 추이를 보면요. 지은 지 20년이 넘는 아파트들이 중공 5년이 안 된 신축 아파트보다 가격 상승률이
00:28더 높았던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00:31한국부동산원이 집계한 올해 8월 서울 아파트의 연령별 매매 가격 지수를 보면 5년 이하의 신축 아파트가 101.9에 머문 반면 20년
00:41초과 구축 아파트는 102.6을 기록했습니다.
00:44신축 아파트가 전달인 7월에 비해 0.88% 오르는 사이 20년 초과 아파트는 전달보다 1.21% 상승한 것입니다.
00:5520년 초과 구축 아파트의 이 같은 가격 상승률은 5년 이하 신축뿐 아니라 전 연령 아파트 가운데서도 최고의 상승률입니다.
01:03특히 노원, 도봉, 강북, 성북구 등 서울 동북권의 20년 초과 아파트의 매매 가격은 7월에서 8월 한 달 사이 1.78
01:12% 오르면서 서울 전역에서 최대 상승폭을 보였습니다.
01:16또한 은평, 마포, 서대문구 등 서울 서북권 역시 20년 초과 아파트 가격 지수가 103.3으로 5년 이하 신축 101.1보다
01:26큰 격차를 보이며 더 높게 나타났습니다.
01:33서울 강북 지역에서 신축보다 노후 구축 아파트 가격이 상승세를 보이는 원인은 뭡니까?
01:39일단 서울 강북 지역은 신축 아파트가 상대적으로 적은 데다 최근 노원구 일대 정비 사업이 속도를 내면서 노후 아파트의 인기가 높아진
01:48것으로 보입니다.
01:49이미 값이 많이 오른 신축보다 노후 아파트를 통해 재건축을 노린다는 수요가 많아졌다는 분석입니다.
01:55또한 신축 아파트 값이 앞서 올랐기 때문에 구축 아파트 가격도 뒤이어 상승하는 이른바 키맞추기 현상이라는 평가도 있습니다.
02:05하지만 노후 아파트의 이 같은 약진 현상은 서울 강북 지역과 달리 강남권에서는 나타나지 않고 있습니다.
02:12강남 3구와 강동구의 경우 지난달 5년 이하 신축 아파트의 매매 가격 지수가 101.5로 가장 높았고
02:2020년 초과 아파트 가격 지수는 100.89로 전월 대비 오히려 소폭 떨어졌습니다.
02:26정부의 83세제 개편안 발표에 따라 실거주 비율이 낮은 강남군의 주요 노후 아파트들이
02:32수억에서 최대 10억 가까이 가격을 낮춰 내놓은 금매물이 늘어났기 때문으로 분석됩니다.
02:38지금까지 YTN 김기봉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