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0:00최근 폭파나 살인을 예고하는 허위글을 올려 경찰력을 낭비하게 했다면 손해를 배상해줘야 한다는 법원 판결이 잇따르고 있습니다.
00:08경찰은 앞으로도 형사처벌뿐 아니라 민사상으로도 단호하게 대응한다는 방침입니다.
00:14손효정 기자의 보도입니다.
00:18지난 2023년 한 인터넷 커뮤니티에 제주공항을 폭파하겠다는 글이 올라왔습니다.
00:25인천과 김포, 대구공항 등을 대상으로 비슷한 글이 잇따랐는데 모두 30대 A씨가 이틀 동안 개시한 허위협박글이었습니다.
00:34실제 폭발물이 발견되진 않았지만 공항을 수색하고 A씨를 검거하기 위해 18일 동안 500명 넘는 경찰인력이 투입됐습니다.
00:44경찰은 이 과정에서 발생한 인권비와 유류비 등을 손해액으로 계산해 A씨에게 3,200여만 원을 물어내란 소송을 냈습니다.
00:542년 가까운 심리 끝에 법원은 A씨가 2,270만 원을 물어줄 책임이 있다고 판결했습니다.
01:02허위협박글이 없었다면 불필요한 비용이 발생하지 않았을 것이고 이 비용은 통상적인 범죄 예방이나 수사활동에 드는 범위를 넘어선다고 재판분을 설명했습니다.
01:13허위협박으로 인한 국가의 손해를 배상하라는 판결은 이번이 처음이 아닙니다.
01:182년 전 야탐역에서 시민들을 살해하겠다는 글을 올려 특공대와 장갑차까지 출동하게 한 20대에겐 1,400여만 원을.
01:28신세계 백화점 폭팍을 개시자에겐 1,200여만 원을 배상하라는 판단이 잇따라 내려졌습니다.
01:35이후에 접수된 비슷한 거짓 신고에 대해서도 손해배상 소송이 제기된 상태입니다.
01:40경찰은 앞으로도 허위 신고로 불필요하게 치안력과 비용이 낭비됐다고 판단되면 단순한 형사처벌을 넘어 민사장 책임을 물어 환수하는 방안을 적극 활용할 계획입니다.
01:53YTN 손혜정입니다.
01:55바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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