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0:00당대표 당선 대가로 김건희 씨에게 고가 가방을 선물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국민의힘 김기현 의원 부부의 1심 재판이 오늘 마무리됩니다.
00:08법조팀 취재기자 연결해서 자세한 내용 알아보겠습니다.
00:11김희영 기자, 오늘 결심 공판이 진행되는 겁니까?
00:15네, 서울중앙지법은 오후 2시 국민의힘 김기현 의원 부부의 청탁금지법 위반 혐의 사건 1심 결심 공판을 엽니다.
00:23김건희 특검팀 최종 의원과 구형, 김 의원 부분 측 최종 변론과 최후 진술이 이어질 예정입니다.
00:28두 사람은 2023년 3월 윤석열 전 대통령 배우자 김건희 씨에게 시가 267만 원 상당의 로저비 위에 클러치백을 제공한 혐의로 재판에
00:38넘겨졌습니다.
00:39가방은 김 의원이 국민의힘 당대표에 당선된 뒤 김 씨에게 전달됐는데 특검팀은 통일교 신도들을 동원해 당선을 지원해준 담례로 봤습니다.
00:49당시 가방 결제 대금도 김 의원 명의 계좌에서 빠져나간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00:53다만 김 의원 측은 직무와 관계없는 사회적 예의 차원의 선물이었다며 대가성을 부인해왔습니다.
01:00김 의원은 직전 공판에서 선물 과정에 전혀 관여하지 않았다며 피고인 진술을 거부하기도 했습니다.
01:08재판 과정에서 김건희 씨가 적극 발언에 나선 점도 관심을 끌었죠?
01:13네, 재판부는 청탁금지법상 공직자 배우자에 대한 처벌 규정이 없다며 김 씨의 증언 거부권을 인정하지 않았는데요.
01:21이에 김 씨는 반발하면서도 결국 지난 8월 지인신문에서 가방을 받은 사실은 있다고 증언했습니다.
01:28다만 가방을 직접 받지 않았고 나중에 알았다며 구체적인 수수 경위는 기억나지 않는다고 해명했습니다.
01:34어떻게 알게 됐느냐는 질문에는 영부인에게 스크러치백이 필수품이라 옷 색깔마다 필요해 모조품을 많이 샀다며 문제가 된 가방은 나중에 발견해 쓰진 않았다고
01:44설명했습니다.
01:45수수 경위를 기억하지 못하는 게 이례적이라는 특검 지적에는 영부인 수사를 다 해왔느냐며 무조건 죄인으로 보는 게 이해되지 않는다고 따지기도 했습니다.
01:54지금까지 서울중앙지법에서 YTN 김희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