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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행 : 엄지민 앵커
■ 출연 : 정한범 국방대 안보정책학부 교수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인용 시 [YTN 뉴스START] 명시해주시기 바랍니다.


국회 국방위원회는 오늘 전체회의를 열고,비무장지대 지뢰 추정 폭발사고와 관련한 긴급 현안질의를 진행합니다. 오늘 회의에는강신철 국방부 장관과 합동참모본부 관계자들이 출석하며, 사고 원인과 초기 대응, 조사 경과에 대한 질의가 이어질 예정입니다.국민의힘은 사고 직후 유엔사의 신속 조사 요청에도 조사 착수가 지연된 점을 지적하며, 군 당국의 늑장 대응과 증거 은폐 의혹을 집중 추궁할 방침입니다.반면 민주당은 조사단 안전 확보를 위한 시간이 필요했고 고의적인 지연이나 은폐는 없었다고 맞설 전망입니다. 정부는 우크라이나 측이 북한군 포로 송환과 관련한 비공개 합의를 어기고 일방적으로 공개한 것과 관련해 주한우크라이나 대사대리를 초치해 엄중 항의했습니다. 외교부는 어제 안드리 베쉬킨 주한우크라이나 대사대리를 외교부로 초치해 우리 정부의 엄중한 입장을 전달했다고 밝혔습니다. 박윤주 외교부 1차관은 베쉬킨 대사대리에게 우크라이나 측이 충분한 사전 설명이나 구체적인 협의 없이 일방적으로 공개하고, 비공개 합의 사실이 없다는 허위 공보를 발표한 데 대해 강력한 유감을 표명했습니다.박 차관은 특히 우크라이나 측이 비공개 합의가 없었다는 거짓 사실을 발표한 것은 양국 정부 간 신뢰를 심각하게 훼손하는 것이라고 지적했습니다. 그러면서 우크라이나 정부 차원의 공식적인 해명과 사과를 요구하고, 재발 방지를 촉구했습니다. 베쉬킨 대사대리는 이에 대해 한국 정부의 입장을 본국에 정확히 보고하겠다고 답했습니다. 비무장지대 폭발 사고와 관련해어제 합참이 긴급 브리핑을 했는데요. 북한군 지뢰일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습니다. 관련해서 정한범 국방대 안보정책학과 교수와자세히 짚어보겠습니다. 어서 오세요. 어제 저녁에 합참이 긴급 브리핑을 했는데 일단 비무장지대 폭발 사고 원인 북한 지뢰일 가능성이 매우 높다라고 봤습니다. 어제 브리핑 내용 어떻게 보셨어요?

[정한범]
군 당국이 신중하게 조사를 했고요. 그러니까 이게 비무장지대에서도 상당히 북한 MDL 쪽에 근접한 지역이죠. 그리고 그동안 수색로가 없었던 지역에 새... (중략)

YTN 윤재희 (younjh@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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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0:00네, 비무장지대 폭발사고와 관련해서 어제 합참이 긴급 브리핑을 했는데요.
00:04북한군 지뢰일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습니다.
00:07관련해서 정한범, 국방대 안보정책학과 교수와 자세히 짚어보겠습니다.
00:12어서오세요.
00:13네, 안녕하세요.
00:13네, 어제 저녁에 합참이 긴급 브리핑을 했는데요.
00:17일단 비무장지대 폭발사고 원인, 북한 지뢰일 가능성이 매우 높다라고 봤습니다.
00:23어제 브리핑 내용 어떻게 들으셨어요?
00:25네, 군당국이 이제 좀 신중하게 조사를 했고요.
00:30그러니까 이게 지금 비무장지대에서도 상당히 북한 MDL 쪽에 근접한 지역이죠.
00:38그리고 그동안에 우리 수색로가 없었던 지역을 새로 수색로를 개척하러 들어갔던 거거든요.
00:45최근에 이제 잘 아시는 것처럼 북한이 MDL 근처에서 소위 국경선 요새화 작업을 하고 있어요.
00:54그러니까 남한과 북한을 가로지르는 방벽을 쌓고 있는데
00:59그 주변에서 활동이 좀 많아지다 보니까 UN 근축에서 이 지역에 대한 조사를 좀 해야 되겠다.
01:06이런 요청이 있었던 걸로 그렇게 알려져 있고요.
01:08그래서 우리 군이 평소에 수십 년 동안 다니지 않던 쪽에 새로 이제 수색로를 개척하려고 들어가다가 이런 사고가 터졌고.
01:16그러다 보니까 사실 이제 조사를 위해서 또 들어가야 되는 위험한 지역으로 또 들어가야 되는 이런 상황이어서 계속 이게 좀 지연이
01:27됐었는데.
01:27이제 이제 이제 어제 중간 발표로 북한 지뢰라고 하는 것을 이제 얘기를 한 것 같습니다.
01:34신중하다고 표현을 해주셨는데 그 사고 초기에는 일각에서 이거 은폐 의혹이 있다라고 의혹을 제기하기도 했었잖아요.
01:42어제 발표로 어느 정도 이런 의문점은 해소가 됐다고 보십니까?
01:46그렇죠. 사실 은폐라고 하는 건 이제 그 진실을 가리는 건데 이것은 뭐 진실을 가릴 수 있는 그런 성질의 것은 아니고요.
01:56이제 뭐 소위 이제 그 은폐라고 하는 건 이제 고의성이 있는 것이 있고.
02:01그래서 이건 뭐 유엔군도 알고 있고 다 알고 있는 사실인데 은폐한다고 해서 은폐되는 게 아니죠.
02:07은폐는 아닐 거고요.
02:09뭐 이제 한쪽에서 얘기하는 늑장조사 이런 얘기를 하고 있는데.
02:14앞서서 말씀드린 것처럼 사실 우리 군 입장에서는 위험한 지역에 새로 수색로를 개척하러 들어가다가 생긴 일이잖아요.
02:25그러면 그 사고가 발생한 지역에 또 바로 군이 투입이 되다 보면 원래 최초에 발생했던 사고보다 더 큰 사고가 발생할 수
02:35있기 때문에
02:35이 수색로를 안전하게 개척한 다음에 들어가야 되는 그런 어려움이 있었던 거죠.
02:42그래서 사실 우리 군 장병 몸에 박혀있던 이런 사고의 잔해물 파편 이런 것들을 먼저 국과수에 지금 의뢰를 해놓았던 상황이었고요.
02:56그래서 그 성분 조사가 이루어진 다음에 만약에 이게 이제 북한군 것이 확실해지면 거기에 이제 그것에 대해서 발표를 하려고 했던 그런
03:07상황이었던 것 같습니다.
03:08그래서 뭐 좀 일각에서는 좀 이게 너무 늦어지는 것이 아니냐 이런 비판도 충분히 있을 수 있지만 그런 의도는 아니었던 것
03:18같습니다.
03:19어제 군의 발표 내용을 좀 자세히 보겠습니다.
03:22합참은 수지 반보병 지뢰로 추정된다라고 했는데 이게 어떤 지뢰입니까?
03:28우리가 이제 그동안에 북한의 지뢰를 얘기할 때마다 흔히 얘기했던 게 이제 목함 지뢰라는 얘기를 많이 했었어요.
03:37목함 지뢰는 사실 이제 말 그대로 정말 아주 조악하게 나무조각으로 만들어진 거거든요.
03:45그런데 이게 이제 나무로 만들다 보니까 만드는 것도 쉽겠지만
03:51제가 보기에는 이건 거의 손으로도 만들 수 있을 것 같아요.
03:55좀 손길 수 있는 사람들 같으면.
03:58그런데 이제 이게 쉽게 눈에 띄지 않는 거죠.
04:03그리고 이제 지뢰탐지기가 금속탐지기이기 때문에 탐지가 잘 안 됩니다.
04:09그런데 이제 그래서 우리가 그동안 이제 목함 지뢰 때문에 많이 골치를 앓았었는데
04:15이번에 발견된 것은 수지로 만든 합성 수지로 만든 그런 뜻이에요.
04:22그러니까 이제 쉽게 얘기하면 플라스틱이라고 봐야 되겠죠.
04:25그리고 이제 반보병 지뢰라고 하는 건데
04:27이것도 역시 굉장히 재질은 굉장히 조악한 겁니다.
04:34그러니까 우리 지뢰에 비하면 상당히 조악한 그런 재질인데
04:39특징은 뭐냐면 이 목함 지뢰와 같이 지뢰탐지기로 탐지하기가 좀 어려워요.
04:45금속 부품이 없어서.
04:47그래서 이번에도 아마 이런 우리 장병들이 들어가서 수색로를 개척한다고 하는 것은
04:55사실상 비무장지에 대해서 수색로를 개척한다고 하는 얘기는
05:00지뢰를 탐지해서 지뢰를 제거한다는 얘기와 거의 90% 일치하는 얘기거든요.
05:06그런데 틀림없이 여기 숙련된 장병들이 들어갔을 텐데
05:11이것을 발견하지 못하고 이런 사고가 났다고 하는 것 자체도 보면
05:17결국은 금속성이 적은 이런 재질로 만들었기 때문에
05:21이런 사고를 당한 것이 아닌가 이렇게 생각이 듭니다.
05:25군에서 밝힌 건 소지 반보병 지뢰로 추정된다고 밝힌 것이고
05:30현장에서 있던 장병들이 얘기했던 건 북한의 목함지를 목격했다고 얘기했거든요.
05:36그러면 이 두 가지가 다 있던 걸까요?
05:38두 가지가 다 있었을 가능성이 한 가지고요.
05:41또 한 가지 가능성은 이 폭발한 지뢰가 사실 거기 있었던
05:52목격했다고 하는 지뢰와 다른 것일 수 있는 것이 첫 번째고요.
05:56두 번째는 굉장히 위급한 상황 아니겠습니까?
06:00그리고 우리 장병들이 사전에 투입되기 전에
06:04북한 지뢰에 대해서 굉장히 숙지를 하고 들어갔기 때문에
06:10머릿속에 잔상이 있을 수 있잖아요.
06:12그러니까 위급한 상황에서 인지 오류가 일어났을 수도 있다.
06:16그러니까 지뢰가 터졌기 때문에 굉장히 다급한 상황인데
06:20주변에 있는 다른 나무조각이나 이런 것들을 순간적으로 목격을 하게 되면
06:26저것이 목함질이었나?
06:28이런 식으로 인지 오류가 일어날 수도 있는 것인 거죠.
06:31그래서 현장에 가서 좀 조사를 해봐야 정확한 결과를 알 수 있지 않을까 이렇게 생각이 듭니다.
06:38그리고 군 장병들이 공통적으로 하는 이야기 중에 하나가
06:41지뢰가 땅 속에서 터졌다.
06:44그렇기 때문에 군에서는 이 지점을 두고 북한군 지뢰로 추정을 하고 있는 것 같은데
06:49그 땅 속에서 폭발하는 게 북한군 지뢰의 특성입니까?
06:54그런 것은 아니고요.
06:55그러니까 지뢰는 대부분 다 땅 속에 묻어놓죠.
06:59그래야 눈에 띄지 않으니까.
07:01그런데 이번에 땅 속에서 묻혀 있었는지 아닌지가 중요한 이유는
07:07보통 우리가 비무장지에 대해서 지뢰라고 하면
07:13사실 우리 것도 있는 거잖아요.
07:17그러니까 이것이 언제 매설됐느냐가 중요한데
07:21한국전쟁 당시에 매설된 것도 있을 것이고요.
07:24또 한국전쟁 정전협정 이후에도
07:26북한 원래 정전협정에 의하면 추가적으로 매설을 하지 않도록 돼 있지만
07:32당시 냉전시대였기 때문에
07:34우리나 북한이나 서로 상대방의 침투를 방지하기 위해서
07:38굉장히 많은 양의 지뢰를 매설해놨죠.
07:43비무장지대에 들어가면 지뢰가 위험하다고 하는 것은
07:46우리나라의 초등학생들도 다 아는 상식 아니겠습니까?
07:49그러니까 그만큼 많은 지뢰들이 있는 것이고
07:51이번에도 수색로를 개척한다는 의미도
07:54결국은 지뢰를 제거하기 위한 기회인 것이고요.
07:57그러니까 최근에 북한이 소위 국경선 요새화 작업이라고 해서
08:03MDL에다가 방벽을 쌓고 있지 않습니까?
08:07이 과정에서 매설을 했을 수도 있고요.
08:11과거에 매설돼 있던 지뢰가 최근에
08:14그동안에 많은 시간이 흘렀기 때문에
08:16큰 비나 이런 것에 의해서 유실돼서 떠내려왔을 가능성이 있습니다.
08:19그러니까 이것이 땅 속에서 터졌다고 한다면
08:23아무래도 최근에 매설된 지뢰일 가능성이 높고요.
08:27만약에 지상에 노출된 것이 터졌다고 한다면
08:29과거에 묻어났던 지뢰가 유실돼 온 것이 터졌을 가능성이 높다.
08:34이런 의미에서 땅 속에 있던 것이 터졌느냐 아니냐가 중요하다.
08:39이렇게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08:40교수님 지금 말씀해 주신 것처럼
08:41지금 이게 매설이 된 것이냐 아니면 유실된 거냐를
08:45잘 봐야 하는 상황인 건데
08:47일단 합참에서는 매설과 유실
08:50그 두 가능성을 모두 열어놓은 것 같아요.
08:52왜 그렇습니까?
08:55말씀하신 것처럼 이 지역의 MDL에
08:59아까 제가 MDL이라고 표현을 했는데
09:02우리 시청자들께서 쉽게 이해하시려면
09:06군사분계선이죠.
09:08그러니까 만약에 북한이 국가라고 주장을 한다면
09:11이게 국경선인 거예요.
09:12그러니까 그 국경선으로부터 2km, 남북으로 2km까지
09:16남방관계선, 북방관계선을 만들어서
09:18소위 우리가 비무장지대라고 만들어놓지 않았습니까?
09:21그러니까 우리가 정전협정상에 있던 대로
09:25우리는 그것을 준수하고 있는 것이고요.
09:27그래서 우리는 남방관계선을 지키고 있는데
09:29북한은 이제 더 이상 남북이 같은 민족이 아니고
09:33두 국가라고 얘기를 하기 때문에
09:34이게 의미가 없다고 보는 거예요.
09:35그래서 군사분계선, 그러니까 국경선이라고 생각되는 데에다가
09:40지금 소위 방벽을 쌓고 있어요.
09:42국경선을 쌓고 있단 말이죠.
09:44그러니까 북한 입장에서는 이 국경선이라고 하는 것을 만들면
09:49소위 자기들의 국경선이기 때문에
09:51우리가 거기 접근하는 것을 싫어할 거 아니겠습니까?
09:55그러니까 그 지역에다 지뢰를 매설을 하는 거예요.
09:57그래서 우리가 접근하지 못하도록
09:59그렇다고 하면 이건 명백한 정전협정 위반이 되는 거죠.
10:04그렇지만 만약에 과거에 묻었던 지뢰가
10:09큰 비나 이런 것들에 의해서 유실돼서 떠내려온 거라면
10:13그렇다면 조금 얘기가 달라지는 거죠.
10:16그러니까 북한이 의도적으로 우리에게
10:19타격을 가하기 위해서 한 것은 아니다.
10:22라고 얘기할 수 있기 때문에
10:23그 부분에서 지금 우리 정부의 고민이 있는 것이고
10:28그래서 좀 더 면밀하고 철저한 조사를 하려고
10:32그렇게 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10:34이게 고의냐 아니냐에 따라서
10:36우리 군의 조치도 달라질 것이기 때문에
10:38이 부분을 확인해야 할 텐데
10:40매설한 것인지 유실한 것인지
10:43이거 어떻게 판단할 수 있습니까?
10:45뭐 두 가지 정도 볼 수 있을 것 같은데
10:48하나는 이게 최근의 것인지
10:54정밀하게 감식을 해보면
10:55언제 만들어진 것인지를 좀 알 수 있겠죠.
10:58파편으로도 알 수 있습니까?
10:59그렇군요. 파편으로도 이게 얼마나 부식됐는지
11:01이런 것들을 좀 본다면
11:03아마 우리의 수사기법
11:09국립과학수사연구소에서 충분히 밝혀낼 수 있지 않을까
11:13이렇게 생각이 되고요.
11:14또 하나는 현장에 가보면
11:17이것이 사람 손으로 잘 매립을 해놓은 것인지
11:21아니면 유실이 된다고 하더라도
11:25지뢰만 유실이 되는 것이 아니라
11:27또 토사도 같이 밀려오지 않겠습니까?
11:28그러면 이제 지뢰가 매설되어 있는 지역에
11:32지뢰가 떠내려온 위에
11:34또 토사가 추가로 떠내려와서 덮여 있을 수도 있잖아요.
11:37그런데 이게 토사가 덮여 있는 모양을 보면
11:41이게 사람이 의도적으로 매설을 한 것인지
11:44아니면 자연적으로 쓸려온 흙이 그냥 덮여져 있는 것인지를
11:48파악할 수 있다. 이렇게 생각이 되고요.
11:51또 지뢰가 만약에 그 지역에 추가로 남아있는 지뢰들이 있을 수 있지 않겠습니까?
11:55그러면 사람이 제대로 묻어놓은 것과
12:00이게 밀려서 왔다면
12:02예를 들어서 지뢰가 완전하게 평평하게 누워있지 않고
12:08옆으로 돌아 누워있다든지 방향이 틀어져 있다든지
12:12이런 차이점들이 분명히 있지 않겠나 이렇게 생각이 듭니다.
12:16교수님 짚어주신 것처럼
12:18현장 흙 같은 것들의 모습도 잘 봐야 될 것 같은데
12:22그런데 최근에 이 지역에 비가 많이 내렸었잖아요.
12:25그래서 이거 증거가 좀 훼손될 수 있다.
12:28이런 우려도 있었거든요. 어떻게 보세요?
12:31비가 얼마나 왔는지는 모르겠습니다만
12:34이게 숲이 우거진 지역이기 때문에
12:36비가 어느 정도 왔다고 해서
12:38그것이 무너질 만큼은 아니다라고 지금 생각이 됩니다.
12:43완전히 흙이 노출된 지역 같으면
12:46비가 어느 정도 오면 완전히 이게 무너지겠죠.
12:49그런데 숲이 우거진 지역은 흙이 노출되어 있지 않잖아요.
12:56그러니까 제가 생각한 데는 지금 그리고 화면에 나오는 것으로 봐서는
13:02최근에 내린 비 정도 가지고는 유실이 됐을 가능성은 굉장히 적다 이렇게 보여지고요.
13:08이게 이제 앞서 말씀드렸습니다만
13:13이게 만약에 떠내려왔다고 가정을 한다면
13:18아마 이제 주변에 남아있는
13:20만약에 주변에 다른 비슷한 류의 유실된 지뢰들이 있다고 한다면
13:27충분히 감식이 가능하다 이렇게 생각이 듭니다.
13:31우리 군이랑 유엔사가 추가 현장 조사하겠다라고 예고를 해놓은 상황인데
13:35그러면 현장에 가서 어떤 부분들 살펴봐야 됩니까?
13:39일단은 여러 가지 볼 수 있겠죠.
13:42그러니까 지금 말씀하신 것처럼
13:48북한군이 만약에 내려왔다 그러면
13:51북한군이 내려왔기 때문에 지금 유엔군에서
13:55여기에 현장 조사가 필요하다고 해서 최초에
13:58여기를 이제 수색로를 지금 개척했던 거 아니겠습니까?
14:03그러니까 이제 혹시 북한군이 내려온 흔적이 있는지
14:08그리고 최근에 작업을 했다고 한다면
14:11아무래도 최근에 작업한 흔적들이 좀 있겠죠.
14:15흙이나 이런 것들이 매설되어 있는
14:17얼마나 단단하게 흙이 다져져 있는지
14:22이런 것들을 보면 최근에 작업한 흔적들이 분명히 있을 거고요.
14:26북한군이 만약에 와서 했다 그러면
14:28저기에다가 지금 우리가 발견한 지뢰는 총 3개예요.
14:34현재까지.
14:34터진 거 2개와 봤다고 하는 거 3개거든요.
14:38그것이 이제 만약에 봤다고 하는 것이 실제라면
14:42그렇다면 제가 볼 때는
14:43단순히 지뢰 3개만 매설하러 오지는 않았을 거라고 보고요.
14:47그 주변에도 또 다른 지뢰들이 있을 거라고 생각을 하는데
14:50그것들을 좀 보면 될 것 같고요.
14:53그다음에 이제 말씀드린 것처럼
14:55이 지뢰가 과거부터 쭉 있었던 지뢰이기 때문에
15:01최근에 만들어진 재질인지 아닌지
15:03이런 것들을 좀 볼 수 있을 것 같고요.
15:06그다음에 이제 주변에 잔해가 흩어진 것들
15:09이런 것들도 좀 종합적으로 봐야 되지 않을까 이렇게 생각합니다.
15:12조사를 한 결과 이게 고의로 매설을 한 것이다라는 게 밝혀진다면
15:18정전협정 위반한 거잖아요.
15:20그럼 우리 군 어떤 대응할 수 있습니까?
15:23그게 참 우리에게 고민의 지점이죠.
15:26북한이 만약에 매설을 했다고 한다면
15:30정전협정 위반은 명백합니다.
15:33그러니까 거기에 대해서는 우리가 단호하게 대응을 해야 되는데
15:36사실 그렇다 하더라도 또 두 가지로 나뉩니다.
15:40그러니까 이제 지난번에 있었던 우리가 2015년인가요?
15:45우리 철책선 바로 앞에다가 목함지리를 몰래 묻어놓은 그런 사건이 있었어요.
15:51그러니까 이 사건의 경우에는 명백하게 우리의 철문 앞에다가
15:56의도적으로 우리가 다니는 수색로 안에다가 딱 묻어놨어요.
16:01그러니까 우리 병사들이 발을 내딛을 수밖에 없는 지점에다가 묻어놓고
16:05의도적으로 우리를 공격하기 위해서 갖다 놨단 말이죠.
16:08이런 부분에 대해서는 단호하게 대응하지 않을 수 없는 거죠.
16:14그런데 이제 지금의 경우는 우리 군이 다니는 수색로에
16:19의도적으로 골탕을 먹이기 위해서 묻었다고 보기에는 조금 애매한 부분이 있거든요.
16:24그러니까 우리 군에서도 발표를 했습니다만
16:27수십 년 동안 우리가 다니지 않았던 지역이에요.
16:30그리고 이게 이제 북한의 MDL 근처에다 묻어놨기 때문에
16:35소위 북한이 최근에 얘기하고 있는 남한과 상종하기 싫다.
16:39우리 옆에 오지 마라.
16:41이런 의도로 좀 묻어놨다고 볼 가능성이 좀 있거든요.
16:44그렇다 하더라도 이건 명백한 정전협정 위반입니다.
16:48그래서 이 두 가지를 좀 우리가 이제 구분해서 좀 봐야 될 것 같고요.
16:53그렇다 하더라도 지금 우리가 할 수 있는 것이 군사적으로 대응하기에는 좀 한계가 있고
16:57그래서 외교적으로 대응할 수밖에 없지 않을까 이렇게 좀 생각하고 있습니다.
17:03대북 확성기 재개 같은 문제에 대해서도 얘기가 나던데 이 부분은 어떻게 보세요?
17:07대북 확성기를 재개하는 것은 제가 보기에는 과유불급 또는 소탐대실이라고 이렇게 생각이 되는데
17:16지금 북한이 의도하고 있는 것을 우리가 좀 전반적으로 볼 필요가 있어요.
17:21북한은 지금 우리가 아시는 것처럼 소위 이제 두 개 국가론을 적대적 두 개 국가론을 주장을 하고 있잖아요.
17:31북한이 제일 두려워하는 것이 소위 이제 지금은 통일이라는 단어와 비핵화라는 단어입니다.
17:38그게 무슨 얘기냐면 통일이라는 말과 비핵화라는 말을 이제 김정은 정권에서는
17:43북한 정권의 붕괴라는 말과 동의어로 사용을 하고 있는 거예요.
17:48그러니까 통일도 싫다 비핵화도 싫다 그런 것은 아예 논의도 하지 않겠다라고 하는 거거든요.
17:52그럼 만약에 우리가 여기서 대북 확성기를 다시 틀게 되면 북한은 내심 그것을 다시 남북 간의 적대적인 두 국가론의 심화로 이어갈
18:08가능성이 있습니다.
18:08그러니까 우리가 우리는 대북 확성기를 틀면 속이 후련하다고 생각할 수 있지만
18:14사실 우리 같은 대북 확성기가 어디까지 갑니까?
18:18MDL 근처에 있는 북한군 초소에만 가는 거예요.
18:21그러니까 북한군 초소, 그쪽에 있는 북한군들 좀 귀가 시끄럽겠죠.
18:26그 이상에 아무것도 할 수 없는 거거든요.
18:28그런데 그것을 위해서 남북관계를 전반적으로 갈등의 틀로 끌고 가게 되면
18:37북한의 두 개 국가로는 더 공고화되는 것이고
18:40북한의 비핵화를 이끌어낼 방법도 점점 멀어지는 것이기 때문에
18:45이런 우리의 대응은 가까운 단순히 행동 대 행동
18:52이런 식으로 눈에는 눈, 이해는 이, 이런 식으로 접근할 수 있는 것은 아니고
18:59한반도의 통일과 비핵화라고 하는 큰 관점에서
19:02좀 종합적으로 고려를 해야 되지 않을까 이렇게 생각이 듭니다.
19:06알겠습니다. 오늘 국방위 전체회의가 열려서 관련 현안 질의도 이어지고요.
19:10또 추가 조사가 있을 것이기 때문에 그 조사 결과를 좀 지켜봐야겠습니다.
19:14지금까지 정한범 국방대 안보 정책학과 교수와 함께했습니다.
19:18고맙습니다.
19:19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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