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0:00프랑스 곳곳에서 공교육에 불만을 품은 고교생들이 동시다발로 거리로 뛰쳐나가 불을 지르고 학교를 봉쇄하면서 경찰과 유혈 충돌이 속출하고 있습니다.
00:11학교 수업이 파행되고 혼란이 가중되는 데 따라 프랑스 당국에는 비상이 걸렸으며 정치권 또한 고교생 시위가 노동조합의 파업위원대로 번질지 촉각을 곤두세우고
00:23있습니다.
00:23AFP 통신, 영국 일간 가디언 등에 따르면 프랑스 전역에 걸쳐 수백 개 학교에서 29일 현지시간 고교생들이 격렬 시위를 벌이면서 경찰과
00:35곳곳에서 대치했습니다.
00:37북부리 지역에서는 고교생들이 마스크를 쓴 채 학교 앞에 모여 쓰레기통에 불을 질렀으며 버스, 정류장, 광고판 같은 시설을 부수고 경찰에 맞서
00:47보도블록 조각과 병을 집어던지기도 했습니다.
00:50서부 낭트 지역에서는 고교생들이 쓰레기통 수십 개를 쌓아올려 학교 진입로를 봉쇄했습니다.
00:57이들 학생은 특히 수업시간, 교실 규모, 교사 부족에 불만을 제기하고 있으며 이번 여름 폭염 속에 교실이 과열에 방치됐다고도 분노했습니다.
01:09파리시내 한 학교에서는 80명의 학생이 모여 수면 시간보다 수업시간이 더 길다는 구호를 퍼뜨렸습니다.
01:17경찰은 이에 대응해 최루탄을 쏘고 곰봉을 휘두르며 진압을 시도했습니다.
01:22이 과정에서 이날 현재까지 440명 정도가 체포됐고 고교생과 경찰 양측에서 부상자가 속출했습니다.
01:32이번 시위는 지난주부터 파리 주변 구역에서 시작돼 들불처럼 번진 것으로 전국 3,700개 학교 중 400개 학교에서 벌어졌습니다.
01:40특히 이들 학교 중 40개 학교는 봉쇄됐고 44개 학교에서는 봉쇄 시도가 있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