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0:00프랑스에서 열악한 공교육 환경에 항의하는 고등학생들의 시위가 일주일 가까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00:07경찰과 충돌도 벌어지면서 지금까지 천 명 넘게 체포됐는데,
00:12프랑스 정부는 강력 대응을 예고하면서 대책 마련에 고심하고 있습니다.
00:17런던에서 조수연 특파원입니다.
00:21파리 도심 한복판에서 시뻘건 불길이 지섰습니다.
00:25학생들이 연일 거리로 나서 불을 지르고 시위를 벌이자 경찰이 최루가스를 동원해 해산에 나섰습니다.
00:33지난 주말부터 프랑스 전역의 400여개 학교에서 긴 수업시간과 열악한 학습환경, 교사 부족에 항의하는 시위가 격화했습니다.
00:44북부 릴 지역에서는 학생들이 버스정류장과 광고판을 부수는가 하면 서부 남태에선 쓰레기통을 쌓아올려 학교 진입로를 봉쇄하기도 했습니다.
00:54학생들은 올여름 폭염에도 에어컨 없는 교실에서 수업을 이어가야 했고,
01:00수면 시간보다 수업시간이 더 길다며 교육 예산 증액과 지원 확대를 요구했습니다.
01:11일부 교사들도 동참하고 나서 시위 규모는 더 커지고 있습니다.
01:22시위 진압 과정에서 지금까지 천 명 넘게 체포됐고 부상자도 속출했습니다.
01:28르꼬르니 프랑스 총리는 관계장관들과 긴급회의를 열어 대책을 논의했습니다.
01:34프랑스 교육당국은 학생들의 시위를 폭력 사태로 규정하며 강력 대응을 예고했는데 사태가 쉽게 가라앉지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01:43대선을 약 7개월 앞둔 프랑스 정치권도 이번 시위의 파장을 주시하고 있습니다.
01:50런던에서 YTN 조수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