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0:00한국형 FBI를 지향하며 출범한 중대범죄수사청, 수사 범위 중첨 논란과 수장 공백 등 갖가지 우려를 달고 개문 발차했는데요.
00:09이제부터 국민의 평가가 시작될 텐데 1호 사건이 무엇이 될지 관심이 모이고 있습니다. 함께 살펴보시죠.
00:16이제 한국의 수사기관은 경찰, 중수청, 공수처 이렇게 삼각체제가 됐습니다.
00:22우려되는 점은 세 기관의 수사 영역이 겹치는 사건이 발생하면 혼선이 빚어질 수 있다는 건데요.
00:28수사권 교통정리가 숙제로 떠오른 겁니다.
00:31고위 공직자가 중수청 소관의 7대 범죄를 저질렀다면 어떻게 될까요?
00:37이 경우 공수처의 우선 수사 대상이 되지만 해당 범죄와 관련된 다른 범죄가 발견될 경우 공수처와 중수청이 동시에 수사 권한을 주장할
00:47수 있습니다.
00:48공수처와 중수청 모두 소관 범죄와 관련된 범죄도 직접 수사할 수 있는 권한이 있기 때문이죠.
00:54여기에 모든 범죄에 대한 수사가 가능한 경찰까지 관여한다면 한 사건에 세 기관이 모두 달려드는 일이 발생할 수도 있습니다.
01:03물론 이런 사태를 예방하기 위해 공수처와 중수청은 다른 기관의 사건 이첩을 요구할 수 있도록 되어 있습니다.
01:10하지만 이첩을 요구받은 기관이 그 사유에 대해 이견을 드러낼 경우 협조가 원활히 이뤄지지 않을 수도 있죠.
01:16그래서 기관 사이의 소통이 중요한데 문제는 현재 경찰과 중수청의 수장의 공백 상태라는 겁니다.
01:25상황이 이렇다 보니 중수청의 1호 사건 결정도 신중해질 수밖에 없습니다.
01:29세 기관으로서 존재감을 드러내면서도 다른 기관과의 충돌 가능성까지 고려해야 하는 상황인데요.
01:36일각에서는 최근 이재명 대통령이 내란 사건 특별수사본부를 언급한 만큼 관련 사건이 1호가 되지 않겠느냐는 전망이 나오는데
01:43다른 쪽에서는 각종 논란 속에서 출범하는 만큼 일단 수사력부터 증명하기 위해 경제금융 사건을 먼저 들여다볼 수도 있다는 전망이 나옵니다.
01:53그리고 국민적 공감을 얻을 수 있는 담합 등 불공정 거래 사건도 거론되고 있죠.
02:00말 그대로 개문발차한 중대범죄수사청, 국민의 평가를 받게 될 첫 행보에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