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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7분 전


[앵커]
밤낮으로 주민들이 보초서가며 지키는 것, 올해 유독 귀하다는 송이입니다. 

값이 치솟자, 몰래 산에 들어가 송이를 캐가는 사람들이 몰리고 있는데요.

송이를 두고 벌어지는 쫓고 쫓기는 쟁탈전, 정희윤 기자가 현장카메라에 담아왔습니다.

[기자]
딱 들고 외친 값어치에 저는 말문이 막히는 겁니다.

[정윤희 / 둔전리 이장]
"좋은 1등급이 이런 거 하나가 한 60만 원 정도 하더라고…"



자연산 송이입니다.

이게 너무 귀하니까 벌어지는 일들입니다.

설악산 능선에 불빛이 뜹니다.

하나인가 싶다가 두 개 같기도 한 것이 서서히 움직입니다. 

[정희윤 기자]
"가운데 있어요! 지금도 가운데에서 계속 반짝 거려요! 근데 여러 명이에요!"

[박지윤 / 산림청 단속요원]
"그쵸. 지금 여러 능선에서 지금 반짝"

[최경환 / 산림청 단속요원]
"하나, 둘, 셋, 넷 넷 들어가있는 것 같아요."

송이 캐도 되는 사람 나라가 정해놨습니다.

하지만 몸값이 금값이니 밤산도 마다않고 불법 채취꾼이 몰립니다.

여긴 그걸 잡는 사람들입니다.

시커먼 하늘에 열화상 드론까지 띄워 잡으러 다닙니다.

[현장음]
"송이 하시는 분들은 밤에 잠을 안 주무시나 봐요. 지금 (새벽) 12시 16분입니다."

마침 누가 옵니다.

[현장음]
"불빛 보인다. 불빛이다."

[최경환 / 산림청 단속요원]
"안녕하십니까, 협조 좀 부탁드리겠습니다. "

허가증 가진 주민이었습니다.

[강현주 / 주민]


"아침에 가고 싶어요 우리도. 그런데 아침에 가면 도둑들이 벌써 다 훑어서 (송이가) 없는데 뭐."

"솔직히 여기 도둑들 뭐 1년에 3천, 4천(만 원)씩 하는 사람들 많아요. 전쟁이야 전쟁."

채취꾼만 슬쩍 밤산에 던지고 차는 홀연히 떠납니다.

요즘 진화한 송이 도둑 방식입니다.

[현장음]


"내려주고 가네"

사람만 일단 산에 풀어놓으면 이 넓은 산에서 못찾는다는 심산입니다.

그런데 번호판이 딱 찍혔습니다.

[다음 날]

이 차를 찾은 게 옆 마을입니다.

[정희윤 기자]
"여기 트럭 하나 있어요. 여기 선배. 이 집이네요."

[트럭 차주]


"제가 가는 거예요. 근데 먹을 것만 좀 따고 안 딴다고 난."

"근데 외부에 의해서 온 사람들이 지금 더 많아요."

이 말도 틀린 말은 아닙니다.

[현장음]
"바쁘시네요 지금 전화돌리시느라. 무슨 일이야. 가시죠. 가시죠."

지금 군부대 신고 받고 가는 길입니다.

[최경환 / 산림청 단속요원]
"이제 좀 빨리 갈게요. 죄송해요. 군에서 (민간인이) 민통선 들어간 거 신고가 들어와서"

"아 최대한 빨리 갈게요. 30분 안에"

송이 캔다고 선을 넘었습니다.

[단속된 등산객]


"위에까지 안 갔습니다. 진짜로 안 갔습니다."



"아닙니다, 아닙니다. 저희는 고기 잡고 어업"



"내려오다가 저게 이제 송이라고 할 수가 없는게 이게 보면은 송이같이 안 생겼는데…"

송이는 킬로당 160만 원을 넘었습니다

[현장음]
"진짜 물 넘고 산 넘고 송이를 캐러 가는 거네요."

"길이 없는데 길이 있어요. 그게 참 신기합니다. 일단 꺼야할 것 같아요."

그래서 사람이 몰려듭니다.

[현장음]
"아무도 들어올 수 없는 구역인데 누군가 와서 등산도 했고 불법으로 라면도 취사도 했고 송이도 캐갔을 확률이…"

설악의 지금 가을은 한마디로 송이 방어전입니다.

[현장음]
"이장님! 차량이 안에 왔다갔다 하는데요. 저희 차를 보고 좀 도망간 것 같기도 한데 어쨌든 근처에 있는 거 같아요!"

현장카메라 정희윤 입니다.

PD: 장동하
AD: 조인애


정희윤 기자 by_heeyun@ichanne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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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0:00밤낮으로 주민들이 보초서 가며 지키는 것, 올해 유독 귀하다는 송이입니다.
00:05값이 치솟자, 몰래 산에 들어가 송이를 캐가는 사람들이 몰리고 있기 때문인데요.
00:10송이를 두고 벌어지는 쫓고 쫓기는 쟁탈전, 정희윤 기자가 현장 카메라에 담아왔습니다.
00:18딱 들고 외친 값어치에 저는 말문이 막히는 겁니다.
00:23좋은 1등급이 이런 거 하나가 한 60만 원 정도 하더라고요.
00:30자연산 송이입니다. 이게 너무 귀하니까 벌어지는 일들입니다.
00:37설악산 능선에 불빛이 뜹니다. 하나인가 싶다가 두 개 같기도 한 것이 서서히 움직입니다.
00:57송이 캐도 되는 사람, 나라가 정해놨습니다.
01:01하지만 몸값이 금값이니 밤산도 마다앉고 불법 채취꾼이 몰립니다.
01:08여긴 그걸 잡는 사람들입니다.
01:12시꺼먼 하늘에 열화상 드론까지 띄워 잡으러 다닙니다.
01:17송이 하시는 분들은 밤에 잠을 안 주무시나 봐요.
01:20지금 12시 16분입니다.
01:23마침 누가 옵니다.
01:26불빛 보인다. 불빛이다.
01:34허가증 가진 주민이었습니다.
01:37이 밤에 보통 올라가세요, 근데?
01:39아침에 가고 싶어요, 우리도.
01:41근데 아침에 가면 도둑 시벌 속 다 훑고 없는데 뭐.
01:45여기 도둑들 1년에 3천, 4천씩 하는 사람들 많아요.
01:50전쟁이 전쟁.
01:52채취꾼만 슬쩍 밤산에 던지고 차는 호련히 떠납니다.
01:57요즘 진화한 송이 도둑 방식입니다.
02:01들어왔습니다, 들어왔.
02:05사람만 일단 산에 풀어놓으면 이 넓은 산에서 못 찾는다는 심산입니다.
02:12그런데 번호판이 딱 찍혔습니다.
02:15이 차를 찾은 게 옆 마을입니다.
02:19여기 트럭판 있어요.
02:21여기 손이 이 집이네요.
02:24손이 많이 훔쳐가시는 분들이 많다고 해서.
02:27근데 저희가 이 트럭을 봤어요.
02:29제가 봤어요.
02:35이 말도 틀린 말은 아닙니다.
02:38바쁘시네요, 지금 전화 돌리시느라.
02:43무슨 일이야.
02:44가시죠, 가시죠.
02:47지금 군부대 신고받고 가는 길입니다.
02:51이제 좀 빨리 갈게요, 죄송해요.
02:53군부대에서 민통선 침입한 거 신고 들어와서.
02:55최대한 빨리 갈게요, 30만원 끊어올게.
02:58송이 캔다고 선을 넘었습니다.
03:001시부터 올라갔으면 저 위에까지 올라갔다 오셨죠.
03:03편하게 말씀하세요, 솔직히.
03:05위에까지 안 갔어요.
03:07진짜 안 갔어요.
03:08원래 송이를 좀 캐시는 분들이세요?
03:10아닌가, 아닌지.
03:14어업하시는데 올라갔어요.
03:16근데 송이는 어떻게 딱 발견하셨네요.
03:17내려오다가 저기 이제 송이라고도 할 수가 없기겠죠.
03:22보면 송이가 잘생겼는데.
03:23송이는 킬로당 160만 원을 넘었습니다
03:27진짜 물 넘고 산 넘고 송이를 캐러 가는 거네요 이거
03:32길이 없는데 있어요
03:34그게 참 신기합니다
03:36그래서 사람이 몰려듭니다
03:41누구도 들어올 수 없는 구역인데 누군가 와서 등산도 했고 불법으로
03:46라면도 취사도 했고 송이도 잡아갔을 확률이
03:49설악의 지금 가을은 한마디로 송이 방어전입니다
04:02현장 카메라 정희윤입니다
04:19현장 카메라 정희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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