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0:09전남 광주 여수에서 배로 3시간가량 걸리는 섬 백도 주변입니다.
00:15일반인의 직접적인 출입이 제한돼 생태계가 잘 보존되고 있는 이곳에
00:19국립공원공단 소속 연구원들이 나타났습니다.
00:22북상하고 있는 일대 어종을 오늘 조사하고 촬영 예정입니다.
00:28해수 온도 변화에 따라 바닷속 생태계가 변화하는 모습을 연구하기 위한 겁니다.
00:34조금 전 전문 잠수부들이 20m 깊이 바다로 들어가 작업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00:39바닷속에는 어떤 변화가 있을까요?
00:43바닷속에서 가장 먼저 눈에 띈 것은 한 무리의 독가시치였습니다.
00:48제주 연안 등 따뜻한 바다에서 주로 볼 수 있는 종인데
00:51제주에서 북동쪽으로 약 100km 떨어진 백도에서도 발견되는 겁니다.
00:57몸 전체가 파란 파란돔이나
01:00화려한 지느러미 때문에 라이온피시라고 불리는 솔베 감팽도 보이는데
01:05이들 역시 제주 주변에서 주로 볼 수 있었던 아열대성 어종입니다.
01:11산호 가운데는 제주 남부 서귀포 지역을 대표 군락지로 하던
01:15가시수지 맨드라미도 확인됩니다.
01:17제주도에서만 생육이 거꾸로 되었던 큰 수지 맨드라미나
01:23가시수지 맨드라미, 실해송 같은 아열대성 연산호 종류가
01:29상당히 많이 북상해 있습니다.
01:31이처럼 아열대성 생물들이 북상하는 것은
01:34우리 바다가 뜨거워진 결과로 해석됩니다.
01:36실제 지난 1968년 이후 50여 년 동안
01:40우리나라 주변 표충수호는 전 세계 평균의 2배가 넘는
01:431.6도나 올라갔습니다.
01:46더구나 최근 10년 동안에는 전체 기간보다
01:493배 넘게 빠르게 상승했습니다.
02:07결국 빠르게 뜨거워진 바다가 기존 해양 생태계에
02:11타격을 주고 있는 상황.
02:12이는 곧 우리 어민이나 양식업자들에게 대처하기 힘든
02:16피해로 다가올 수 있다는 분석입니다.
02:19YTN 김주영입니다.
02:20김주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