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0:00하얗게 빛나야 할 빙하 위로 물이 거침없이 흘러내립니다.
00:04퀴스 알프스의 시젝스 루즈 빙하입니다.
00:06올해 시스 빙하는 전체 얼음 부피의 5% 이상을 잃었습니다.
00:11지난 100년간의 관측 기록을 놓고 보면 2022년에 이어 쾌악의 수준입니다.
00:32빙하에 꽂아둔 4m짜리 측정 막대는 두 달 만에 3m가량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00:38해발 3000m에 가까운 곳에서 그만큼 얼음이 녹아 사라진 겁니다.
00:43지난 5년 동안 사라진 빙하는 전체 얼음의 거의 5분의 1, 특히 올해 츠반 플루론 빙하는 평균 두께가 4m 넘게 줄었고
00:51알프스 최대 빙하인 알레치 빙하도 관측 이래 가장 큰 규모로 얼음이 녹아내렸습니다.
01:15올해 7월부터 9월까지 스위스 빙하에서 사라진 물은 약 2조 2천억 리터.
01:20스위스 가정의 연간 식수 소비량의 4배가 넘는 규모입니다.
01:24한때 알프스의 만년설을 상징했던 빙하, 이제 그 변화는 이후 변화가 미래의 이야기가 아니라
01:30현재 진행형이라는 사실을 보여주는 가장 선명한 지표가 되고 있습니다.
01:35YTN 한상욱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