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0:00반세기 넘게 금단의 구역이었던 청와대 뒤편, 부각산 숲길 미개방 구간이 오늘 전면 개방됐습니다.
00:08청와대와 불과 200m 떨어진 곳인데, 서울 전경이 한눈에 들어오는 뷰 맛집이라고 합니다.
00:15광민경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00:20청와대를 품고 있는 부각산.
00:22이른 아침부터 등산복을 입은 사람들이 한가득입니다.
00:25오전 9시, 마침내 굳게 닫혀있던 출입구가 열립니다.
00:30등반객들 발길이 저절로 빨라집니다.
00:36함께 따라가 봤습니다.
00:3910분쯤 걷다 보니 서울 전경이 한눈에 내려다 보입니다.
00:43너도나도 할 것 없이 휴대전화를 꺼내들어 사진을 찍습니다.
00:46청와대 뒤편도 보이고 경치도 좋고, 그리고 이른 아침이라서 기분이 많이 좋은 것 같아요.
00:57부각산은 1968년 북한 무장공비가 청와대를 습격하려 했던 김신조 사건이 벌어진 곳입니다.
01:04이후 보안과 경호 등 이유로 출입이 통제되어 왔습니다.
01:07지난 2020년과 2022년 부각산 북측과 남동측이 차례대로 개방된 데 이어
01:14마지막으로 남아있던 1.32km 남서측 구간도 오늘부터 출입이 허용됐습니다.
01:2158년 만에 완전히 시민의 품으로 돌아온 겁니다.
01:25등산로를 따라 올라와 봤는데요.
01:28중턱인 이곳에 서면 남산타워가 헛눈에 보이고 경복궁을 배경으로 사진을 찍을 수 있습니다.
01:33임금의 만수무강을 기원하는 만세동방 약수터에
01:381968년 당시 군경과 북한 공작원들의 교전에서 총탄 15발을 맞은 소나무도 그대로 남아있습니다.
01:46조망쉼터 4곳이 조성돼 경복궁과 남산, 서울 도심 전경을 한눈에 담을 수 있습니다.
01:53역사도 배우는 탐방도 하는 것 같았고, 가을 정치를 느낄 수 있어서
01:58되게 편하고 즐겁게 올라왔습니다.
02:00오늘 개방된 구간도 기존 탐방로와 마찬가지로 24시간 출입이 가능합니다.
02:06채널A 뉴스 광민경입니다.
02:11채널A 뉴스 광알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