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0:00부산 북항 인공수로에 머물고 있는 흑상어, 북항이를 바다로 돌려보내기 위한 세 번째 유도작업이 조금 전 시작됐습니다.
00:08수온 하강과 함께 상어의 이상행동이 포착되며 생존이 위협받자 당국이 다시 강제 유도에 나선 건데요.
00:16취재기자 연결해서 현장 상황 들어보겠습니다.
00:18최명신 기자, 현장 유도작업이 시작된다고요?
00:23관계당국은 예전보다 서둘러 장비 설치와 수중 점검, 예행 연습을 마쳤는데요.
00:28조금 전인 9시 28분부터 본격적인 3차 외해 유도작전에 돌입했습니다.
00:35이번 작전의 핵심은 북항이가 그물을 넘어 안쪽으로 되돌아오지 못하도록 완벽히 차단하는 겁니다.
00:42지난 1, 2차 작업 당시엔 물줄기를 쏘거나 단순 그물막을 이용했지만 북항이가 그물을 넘어오면서 실패했습니다.
00:49때문에 오늘은 널적한 수상 보유시설인 폰툰의 그물을 고정해 외쪽으로 내몰고 있습니다.
00:54폰툰의 전담 인력을 배치해서 북항이의 접근을 막는 한편 수로 출구 쪽에는 안쪽 차단 그물을 추가로 설치해 이중 방어막을 쳤습니다.
01:06현장에 있는 전문가가 상호 상태를 실시간 점검하면서 안전하게 바다로 내모는 작업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01:14애초에는 북항이가 스스로 나가기를 기다리기로 했었는데 결국 이렇게 다시 강제 유도작업에 나선 배경은 뭡니까?
01:21가장 큰 이유는 북항이 건강 악화와 수원 하강에 따른 폐사 위험 때문입니다.
01:27북항이는 한 달 넘게 수로에 머무는 동안 먹이 활동이 포착되지 않아 건강 우려가 컸습니다.
01:33최근엔 주둥이와 지느러미 주위에서 상처가 연이어 발견됐고 수로 외벽에 머리를 세게 부딪히는 이상 행동까지 포착됐습니다.
01:42전문가들은 체내 에너지가 고갈되며 균형 감각이 떨어져 벽에 부딪힌 것으로 보고
01:47현 상태로는 생존 기간이 짧게는 2주 정도밖에 남지 않았다고 경고했습니다.
01:53여기에 내일부터 기온이 급격히 떨어져 수온이 하강하면 폐사 가능성이 더 커지기 때문에
01:58당국이 3차 유도작업에 착수하게 된 겁니다.
02:02지금까지 전국부에서 Y10 최명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