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0:00강남 한복판에서 잇따라 불을 지른 혐의를 받는 70대 남성이 범행을 인정했습니다.
00:05경찰은 오늘도 현장 감식에 나서며 정확한 범행 경위 규명에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00:11역삼동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조경원 기자.
00:16서울 역삼동 한양빌딩입니다.
00:19우선 피해자에 대한 경찰 조사가 밤늦게까지 진행됐었다고요?
00:24네 그렇습니다. 70대 남성 A씨에 대한 경찰 조사는 어젯밤 11시까지 4시간가량 진행됐는데
00:30경찰 조사에서 A씨는 자신의 범행을 인정했습니다.
00:34범행 대상으로 삼은 특허법인 두 곳이 자신에게 허위로 특허등록증을 발급하는 등
00:40사기를 쳤다고 생각해 범행했다고 주장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00:44또 불을 질러 그들에게 겁을 주고 이 일을 세상에 알리고 싶었다고 진술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00:50A씨는 지난주 금요일 자신의 주거지 근처에서 플라스틱 말통 2개와 라이터, 인화물질 등을 사들인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00:59경찰은 오늘 A씨를 상대로 추가 조사를 진행한 뒤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입니다.
01:062차 현장 감식도 지금 이뤄지고 있는 거죠?
01:11네 그렇습니다. 제가 나와 있는 이곳 한양빌딩에 대한 2차 현장 감식이 조금 전인 10시 40분쯤부터 시작됐습니다.
01:19경찰과 소방 등 감식 요원들은 화재 감식 글자가 적힌 조끼를 입거나 특수복장을 착용하고 불이 난 4층으로 향했습니다.
01:28한양빌딩에 대한 감식을 마치는 대로 이곳에서 200m가량 떨어진 신명빌딩으로 이동해 감식을 이어갈 예정입니다.
01:36앞서 어제도 경찰은 소방 등 관계기관과 합동 감식을 벌였습니다.
01:39오늘도 현장에서 불이 시작된 곳과 탄화 흔 등을 살펴보며 정확한 범행 경위를 확인할 방침입니다.
01:49YTN이 단독 입수한 내부 영상에는 엘리베이터부터 불을 지른 흔적이 확인됐다고요?
01:56네 그렇습니다. 저희 취재진이 확보한 사무실 내부 영상을 보시면 복도부터 화재 흔적이 선명하게 남아있습니다.
02:04엘리베이터와 주변 바닥 곳곳은 검게 그을렸고 화재 진화에 사용된 물이 바닥에 고여있는 모습도 보였습니다.
02:12불빛을 비춰보니 바닥과 벽면은 온통 검게 그을렸고 책과 사무용 집기로 보이는 물건들도 모두 타버렸습니다.
02:19천장 마감제도 불에 타 뜯겨 나가면서 내부에 설치된 전선들이 그대로 드러나 있습니다.
02:27현장 상황을 본 화재 전문 청소업체 관계자는 사무실 바깥에서부터 인화물질을 뿌린 것으로 보인다며 방화의 흔적으로 추정된다고 말했습니다.
02:37지금까지 서울 역삼동 한양빌딩에서 YTN 조경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