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0:00북한 김여정 노동당 부장이 실질적 군사열 1위인 박정천 중앙군사비원회 부위원장과 남북 국경선, 즉 군사분계선 일대를 시찰했습니다.
00:10북한은 국경 선진화 작업이 김정은 국무부위원장의 뜻이란 점을 분명히 하며, 적이 도발을 해오면 즉시 반격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00:19취재기자 연결해보겠습니다. 강민경 기자, 북한이 이례적으로 사진까지 공개했다고요?
00:24네, 북한 조선중앙통신은 오늘 박정천 국방선 고문과 김여정 노동당 부장, 리일환 노동당 비서가 인민군 총참모부 주요 지휘관들과 함께 남북 국경
00:34요세화 공사 현장, 즉 군사분계선 일대를 둘러봤다고 보도했습니다.
00:39통신은 밝은 꿀토를 걸친 김여정 부장, 그리고 군복을 갖춘 박정천 고문과 인민복을 입은 리일환 비서의 현지 시찰 사진도 공개했습니다.
00:48북한이 적대적 두 국가를 선언한 뒤 군사분계선 일대 사진을 공개한 건 이례적이고요.
00:53게다가 김여정 부장이 직접 최남단에 찾았던 사실을 공개한 것도 사실상 처음입니다.
00:58보도에 따르면 박 고문은 국경 요세화 작업을 하는 장병들을 격려한 뒤 적이 안전을 위협하는 도발을 해오면 절대 용납하지 말고 즉시
01:06반격하라고 말했습니다.
01:07한국이 국경 요세화 작업을 도발의 빌미로 삼고 자신들의 월선을 주장하며 정세 악화의 책임을 북한에 떠넘기려 하는데 이는 억지일 뿐이라고 강변했습니다.
01:17이어 북한의 국경선이 어디까지인지는 그 누구보다도 자신들이 더 잘 안다고 했는데요.
01:23향후 정전협정 위반 등 국제사회에서의 책임 소재 제기에서 벗어나기 위한 명분을 쌓고 있다는 해석이 나옵니다.
01:30김여정 부장은 국가수반이 영토주권을 행사한 데서 단 한 채의 양보도 없어야 하며 적대국가와의 국경선을 가장 영구적인 선으로 만들어야 한다고 명령했다고
01:40전했습니다.
01:41김 부장이 말한 국가수반은 자신의 친오빠, 즉 김정은 국무위원장으로 추정됩니다.
01:46백두열 통인 김여정 부장은 이틀 전 담화를 포함해 그간 입장문 형태로 대남 비방 여론전을 주도해왔는데요.
01:53국경선을 둘러싼 한반도 긴장 상황이 고조되고 우리 군도 단호한 대응을 예고하자 군 서열 1위와 함께 직접 현장을 찾아가서 맞대응 수위를
02:02끌어올린 걸로 보입니다.
02:03또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지시한 국경 요새화 작업을 완수하겠다는 의지를 재확인했다는 해석이 지배적인데요.
02:09그러면서도 김정은 위원장을 발할 현장 전면에 드러내지 않으면서 실제 충돌의 부담은 관리하려는 계산이 깔렸다는 관측이 나옵니다.
02:18지금까지 통일부에서 YTN 강민경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