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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러시아에 억류됐던 미국인의 석방을 외교적 성과로 내세우며, 우크라이나 전쟁 종식도 그 어느 때보다 가까워졌다고 주장했습니다.

하지만 트럼프의 특사가 푸틴을 '인도주의자'라고 극찬하면서 공화당 내부에서도 거센 반발이 나오고 있습니다.

워싱턴 연결합니다. 신윤정 특파원!

트럼프 대통령이 미국인 석방을 대대적으로 홍보하면서 우크라이나 전쟁 종식도 가까워졌다고 주장했다고요?

[기자]
트럼프 대통령은 소셜미디어를 통해 4년 전 러시아에 억류됐던 미국인 스티븐 허버드가 석방됐다는 소식을 전했습니다.

자신이 지난주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통화에서 직접 요청해 석방된 것이라고 밝혔는데요, 기자들과 만나서도 미국은 석방 대가로 아무것도 제공하지 않았다며 전임 바이든 정부가 성사시키지 못한 일을 자신이 해냈다고 강조했습니다.

발언 잠시 들어보시죠.

[도널드 트럼프 / 미국 대통령 : 우리가 그를 데려올 수 있었다는 사실에 감사하고 있습니다. 우리는 그 대가로 아무것도 제공하지 않았습니다. 이는 매우 드문 일입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대러시아 제재를 요구한 정치인들을 '어리석다'고 비난하며 제재를 했다면 석방 협상이 완전히 중단됐을 것이라고도 주장했습니다.

11월 중간선거를 앞두고 미국 내 경윳값이 급등하자 푸틴과 러시아산 경유 공급에 합의하고 대러 제재를 완화한 결정을 정당화한 겁니다.

이날 석방된 허버드는 2022년 우크라이나군과 계약을 맺고 용병으로 활동한 혐의로 러시아에 붙잡혀 기소됐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푸틴 대통령과 우크라이나 전쟁 종식 문제도 논의했다면서, 종전이 그 어느 때보다 가까워졌다고 밝혔습니다.

다만 이전에도 여러 번 비슷한 취지로 발언했지만, 러시아가 기존 요구를 고수하면서 협상은 별다른 진전을 이루지 못한 만큼 유권자를 안심시키는 차원에서 내놓은 발언일 가능성도 있습니다.


그런데 트럼프의 특사가 푸틴을 인도주의자라고 부른 데 대해 미 정치권에서 비판이 쏟아지고 있다고요?

[기자]
스티브 윗코프 특사가 러시아에서 푸틴 대통령을 만나 미국인 허버드의 석방에 감사를 표하면서 한 발언인데요, 직접 들어보시겠습니다.

[스티브 윗코프 / 트럼프 대통령 특사 : 제 대통령이신 트럼프 대통령을 인도주의자라고 자주 말씀하시죠. 당신 역시 인... (중략)

YTN 신윤정 (yjshine@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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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0:00트럼프 대통령이 러시아에 억류됐던 미국인의 석방을 외교적인 성과로 내세웠습니다.
00:06그러면서 우크라이나 전쟁 종식도 그 어느 때보다 가까워졌다고 주장했습니다.
00:11실언이 없으면 트럼프 그리고 트럼프 행정부가 아니죠.
00:14트럼프의 특사가 푸틴을 인도주의자라고 극찬하면서 공화당 내부에서도 거센 반발이 터져 나오고 있습니다.
00:21워싱턴으로 가보겠습니다.
00:22신윤정 특파원, 트럼프가 또 이번에는 뭘 내세웠습니까?
00:28네, 트럼프 대통령은 소셜미디어를 통해 4년 전 러시아에 억류됐던 미국인 스티븐 허버드가 석방됐다는 소식을 전했습니다.
00:38자신이 지난주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의 통화에서 직접 요청해서 석방된 거라고 밝혔는데요.
00:44기자들과 만나서도 미국은 석방 대가로 아무것도 제공하지 않았다며
00:49전임 바이든 행정부가 성사시키지 못한 일을 자신이 해냈다고 강조했습니다.
00:54발언 잠시 들어보시죠.
01:12트럼프 대통령은 대러시아 제재를 요구한 정치인들을 어리석다고 비난하면서
01:17제재를 했다면 석방 협상이 완전히 중단됐을 것이라고도 주장했습니다.
01:2211월 중간 선거를 앞두고 미국 내 경유값이 급등하자
01:27푸틴과 러시아산 경유 공급에 합의하고 대러 제재를 완화한 결정을 정당화한 겁니다.
01:34이날 석방된 허버드는 2022년 우크라이나 군과 계약을 맺고
01:38용병으로 활동한 혐의로 러시아에 붙잡혀 기소됐습니다.
01:42트럼프 대통령은 푸틴 대통령과 우크라이나 전쟁 종식 문제도 논의했다면서
01:47종전이 그 어느 때보다 가까워졌다고 밝혔습니다.
01:51다만 이전에도 여러 번 비슷한 취지로 발언했지만
01:55러시아가 기존 요구를 고수하면서 협상은 별다른 진전을 이루지 못한 만큼
02:00유권자를 안심시키는 차원에서 내놓은 발언일 가능성도 있습니다.
02:07그런데 이번엔 트럼프가 아니라 트럼프의 특사가 사고를 쳤네요.
02:12뭐라고 한 겁니까?
02:15스티브 윗코프 특사가 러시아에서 푸틴 대통령을 만나
02:19미국인 허버드의 석방에 감사를 표하면서 한 발언인데요.
02:23직접 들어보시죠.
02:42이 발언과 관련해 트럼프 대통령은 평생 감옥에 있을 것으로 생각했던 사람을
02:48석방해 줬다는 점에서 그렇게 말할 수도 있다며
02:51대수롭지 않다는 반응을 내놨습니다.
02:53제이디벤스 부통령 역시 외교관으로서 해야 할 일과 발언을 한 거라고 옹호하면서
02:58논란 확산 차단에 힘을 보탰는데요.
03:01들어보시죠.
03:18그러나 미 정치권, 특히 트럼프 대통령에게 비판적인 목소리를 냈던
03:22공화당 의원들 사이에서는 즉각 비난이 쏟아졌습니다.
03:26톰 틀리스 상원의원은 창피하고 터무니없는 말이라며
03:30푸틴이 살해하고 납치한 아이들의 유족에게
03:33그 말에 동의하는지 물어보라고 밝혔습니다.
03:36푸틴 대통령은 우크라이나 침공 뒤
03:39어린이들을 러시아로 강제 이송한 혐의로
03:41국제형사재판소에서 체포영장이 발부된 상태입니다.
03:45미 공화당 내부에서는 우크라이나가 배제된
03:49미중러 3자 회담 추진 등
03:50트럼프의 대러 접근법 자체를 문제 삼는 목소리도 커지고 있는데요.
03:55푸틴이 트럼프를 꼭두각시처럼 조종하고 있다거나
03:58강대국들이 전쟁의 운명을 결정하려는 구상은
04:02잘못된 일이라는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
04:05지금까지 워싱턴에서 YTN 신윤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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