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0:00경찰이 서울 역삼동 특허법인 건물 두 곳에 연쇄 방화를 저지른 70대 남성에 대해 어제 구속영장을 신청했습니다.
00:07경찰은 이 남성이 특정인을 노렸다는 진술을 확보하고 수사를 확대하기로 했습니다.
00:12현장 취재기자 연결해서 자세한 내용 알아보겠습니다.
00:15허현진 기자
00:18네, 서울 수사경찰서입니다.
00:21네, 구속영장 심사 일정 나왔습니까?
00:26구속영장 심사 일정은 아직 공지되기 전이지만 오늘 오후쯤 잡힐 것으로 예상됩니다.
00:31경찰은 어제 역삼동 연쇄 방화 혐의를 받는 70대 남성 A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습니다.
00:38A씨는 지난 20일 정오쯤 서울 역삼동에 있는 건물 두 곳에 휘발유를 뿌린 뒤 불을 질러 모두 19명을 다치게 한 혐의를
00:46받습니다.
00:47경찰 조사에서 A씨는 특허법인들로부터 사기를 당했다고 생각해 겁을 주려고 불을 질렀다는 취지로 진술했습니다.
00:54경찰은 일단 방화 혐의만 적용했는데 A씨가 특정인을 노렸다는 진술을 확보하고 살인미수 혐의에 대한 수사를 이어갈 계획입니다.
01:04이와 함께 경찰은 의료기록을 확인해 A씨가 정신질환으로 치료받은 적이 있는지도 확인할 방침입니다.
01:13오늘 오프로 예정됐던 구속영장 심사는 3시로 확정이 된 상황인데
01:18일단 범행을 한 달 전에 준비한 정황도 확인이 됐다고요?
01:24네 그렇습니다. A씨가 범행 직전 액체를 담은 통을 들고 다니는 CCTV 화면을 여러 차례 전해드렸습니다.
01:31이 플라스틱 통은 A씨가 살던 집 인근에 있는 마트에서 산 대용량 액젓과 식초통이었던 것으로 저희 취재 결과 확인됐습니다.
01:40그런데 이걸 구매한 시점이 지난달 24일로 파악됐습니다.
01:44적어도 한 달 정도 전부터 범행을 계획했다는 계산이 나옵니다.
01:49경찰도 이 사실을 확인하고 A씨가 구체적으로 범행을 언제부터 계획했는지 추궁하고 있습니다.
01:57화재 개요도 다시 한번 설명해 주시죠.
02:02네 지난 20일 오전 11시 50분쯤 서울 역삼동 한양빌딩에서 불이 났다는 신고가 접수됐습니다.
02:08첫 번째 신고가 접수된 지 7분 만에 한양빌딩과 200m 정도 떨어진 신명빌딩에서도 불이 났다는 내용의 신고가 들어왔습니다.
02:17불이 난 두 곳 모두 건물의 특허법인 사무실이 입주해 있었습니다.
02:22이 불로 30대 여성 한 명이 신정지 상태로 병원에 옮겨진 뒤 호흡을 회복했고
02:27이 밖에 18명이 크고 작은 부상을 입었습니다.
02:30곧바로 수사에 착수한 경찰은 범행 4시간여 만에 A씨를 체포했습니다.
02:34지금까지 서울 수사경찰서에서 YTN 허현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