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0:00어제 오후 부산 북항 친수공원 밖으로 내보냈던 흑상어, 북항이가 수로 안쪽으로 되돌아왔습니다.
00:06당국은 직접 수로 밖으로 유도하는 대신 차단 근무를 보강하고 당분간 관찰하기로 했습니다.
00:13취재기자 연결해 보겠습니다. 김종호 기자, 북항이가 수로 어디까지 돌아왔습니까?
00:18어제 당국이 북항이가 돌아오는 걸 막으려고 마지막에 설치한 그물은 수로 남쪽 끝을 50m 남겨둔 지점에 있었습니다.
00:27어젯밤 11시쯤 북항이가 이 그물을 지나 수로 안쪽으로 들어왔습니다.
00:31그물과 바닥 틈을 비집고 들어온 거로 보인다는 게 해수부 설명입니다.
00:36바로 50m 뒤에 또 다른 그물이 있는데 이건 통과하지 못했습니다.
00:40당국은 일단 북항이가 통과한 그물을 걷었습니다.
00:43북항이가 유도작업을 무산시키며 수로 안쪽으로 돌아온 건 이번이 세 번째입니다.
00:49지난달 29일 물대포로 내보내는 시도는 아무 소용이 없었고,
00:53지난 2일 그물로 밀어내는 작업도 다음날 정오에 북항이가 그물 위를 넘으며 실패했습니다.
01:00북항이가 돌아왔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현장을 찾은 사람도 크게 늘었습니다.
01:06네, 북항이를 내보내는 작업을 오늘도 진행했습니까?
01:11당국이 한때 검토하기도 했지만 하지 않았습니다.
01:14대신 북항이가 넘지 못한 두 번째 그물에 부유식 작업대를 연결하고 반대편에 그물을 추가로 연결했습니다.
01:21이 상태에서 당분간 북항이를 지켜보기로 했습니다.
01:25작업이 중단된 건 북항이 행동 반경이 커졌기 때문입니다.
01:30어젯밤 북항이가 통과했던 그물을 정오쯤 걷자 그물 주변만 맴돌던 모습과 달리 수로 밖, 부두까지 갔다가 돌아오기도 했습니다.
01:39지느러미가 물 밖에서도 보일 정도로 수면 가까이서 유행하는 모습도 눈에 띄게 줄었습니다.
01:44전문가들은 이런 상황을 볼 때 북항이를 수로 밖으로 억지로 밀어내기보다는 달라진 환경에 적응할 시간을 주는 게 낫다는 의견을 제시했습니다.
01:54현재 부산 북항 일대 수온이 21도씨 정도인데 당장은 괜찮지만 다음 달에는 18도씨 아래로 내려갈 것으로 보여
02:02열대성 어종인 흑상어가 지내기에는 적합지 않게 될 전망입니다.
02:08북항이가 빨리 적응해서 먼 바다로 갈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립니다.
02:11지금까지 부산에서 YTN 김종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