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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행 : 조진혁 앵커
■ 출연 : 남성욱 숙명여대 석좌교수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인용 시 [YTN 뉴스UP] 명시해주시기 바랍니다.


정부가 DMZ 지뢰 폭발 사고가 난 지 한 달 만에 유엔에 정식으로 문제를 제기하며 북한에 사과를 요구했습니다. 북한이 어떤 반응을 보일지 주목되는데요. 남성욱 숙명여대 석좌교수와 관련 내용 짚어보겠습니다. 어서 오십시오. 우리 정부가 UN안보리 의장에게 서한을 보내서 북한의 정전협정 위반을 명시했습니다. 이게 어떤 의미가 있는 행위입니까?

[남성욱]
지난달 21일에 지뢰 폭발 사고 이후에 4주 만에 정부가 외교적인 조치를 통해서 북한을 국제사회에 고발하기 시작한 거죠. 북측에 사과와 여러 가지 유감 표명을 요청했지만 북한이 이를 수용하고 있지 않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정부가 할 수 있는 조치는 결국 국제사회에 문제를 제기하는 것이고요. 현재 UN의 의장국은 그리스 대사가 맡고 있습니다. 주UN 그리스 대사가 의장국인데 이 문제를 제기하고 결국 안보리로 이 문제가 넘어가서 대북 제재 결의안을 채택한다면 북한을 압박하는 건데 과연 중국과 러시아가 여기에 동의할지는 미지수이기 때문에 우리의 조치는 국제사회의 여론을 환기하는 정도로 볼 수 있겠습니다.


대북제재 결의안까지 나올 가능성은 크지 않다고 보시는 거죠?

[남성욱]
아무래도 안보리 이사회 5개국의 합의가 중요한데 중국과 러시아가 북한을 지지하고 있는 상황에서 결의안을 도출하기는 쉽지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2015년 목함지뢰 도발 때도 우리 정부가 비슷한 절차를 밟았었는데 그때는 2주 만에 대응이 나왔고 지금은 한 달을 넘겼습니다. 이 시간 차이는 어떤 배경이 있을까요?

[남성욱]
우리 정부의 조치가 조금 2015년하고는 달랐는데 이것이 북한으로 하여금 주도권을 넘겨주는 그런 조치가 된 것으로 보입니다. 당시에는 목함지뢰로 물론 CCTV 화면이 정확하게 밝혀짐으로써 북한의 도발이 분명하게 드러났고 당시에 우리 국방부 한민구 장관을 정부 관계자가 북한을 강력하게 압박했죠. 당시에도 초반에는 우리 쪽에 포를 발사했습니다. 그런데 우리가 29발을 대응사격하는 등 압박을 가함으로써 북한이 굴복을 했고요. 결국 북한이 유감 표명을 했고 대화를 요청...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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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0:00정부가 DMZ 지뢰폭발 사고가 난 지 한 달 만에 UN에 정식으로 문제를 제기하며 북한에 사과를 요구했습니다.
00:07북한이 어떤 반응을 보일지 주목되는데요.
00:10남성욱 숙명여대 석좌 교수와 관련 내용 짚어보겠습니다.
00:13어서 오십시오.
00:15우리 정부가 UN 안보리 의장에게 서한을 보내서 북한의 정전협정 위반을 명시했습니다.
00:22이게 어떤 의미가 있는 행위입니까?
00:23지난달 21일에 지뢰폭발 사고 이후에 4주 만에 정부가 외교적인 조치를 통해서 북한을 국제사회에 고발하기 시작한 거죠.
00:34사실 북측에게 사과와 여러 가지 유관 표명을 요청했지만 북한이 일을 수용하고 있지 않습니다.
00:42이런 상황에서 정부가 할 수 있는 조치는 결국 국제사회에 문제를 제기하는 것이고요.
00:47현재 UN의 의장국은 그리스 대사가 맡고 있습니다.
00:52주 UN 그리스 대사가 의장국인데 이 문제를 제기하고요.
00:57결국 안보리로 이 문제가 넘어가서 결의안을 즉 대북 제재 결의안을 채책한다면 북한을 압박하는 건데
01:06과연 중국과 러시아가 여기에 동의할지는 미지수이기 때문에
01:11우리의 조치는 국제사회의 여론을 환기하는 정도로 볼 수 있겠습니다.
01:16대북 제재 결의안까지 나올 가능성은 크지 않다고 보시는 거죠?
01:20네, 아무래도 안보리 사회 5개국의 합의가 중요한데요.
01:25중국과 러시아가 북한을 지지하고 있는 상황에서 결의안을 도출하기는 쉽지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01:32네, 2015년 목함지례 도발 때도 우리 정부가 비슷한 절차를 밟았었는데
01:38그때는 2주 만에 대응이 나왔고 지금은 한 달을 넘겼습니다.
01:43이 시간 차이는 어떤 배경이 있을까요?
01:45네, 우리 정부의 조치가 조금 2015년하고는 달랐는데
01:50이것이 북한으로 하여금 주도권을 넘겨주는 그런 조치가 된 것으로 보입니다.
01:56당시는 목함지례로 물론 CCTV 화면이 정확하게 밝혀짐으로써
02:03북한의 도발이 분명하게 드러났고
02:05당시에 우리의 국방부 장관, 한민국 장관 등을 정부 관계자가 북한을 강력하게 압박을 했죠.
02:13당시에도 초반에는 북한이 우리 쪽으로 인해서 포를 발사했습니다.
02:19그런데 우리가 29발을 대응사항하는 등 압박을 가함으로써 북한이 굴복을 했고요.
02:26결국은 북한이 유감 표명을 했고 대화를 요청했습니다.
02:31그러므로서 양측의 확성기 공방이 줄어들고
02:35이산가족 상봉 등에 합의를 했는데
02:37이번에는 정부가 우물주분하는 사이에 벌써 4주가 지나가고
02:43또 더 이상의 진상규명을 추진하지 않음으로써
02:47북한이 어느새 주도권을 가져가서
02:51김여정 부장이 총 10번의 대남 담화를 발표했는데
02:58자신들이 오히려 확성기를 꺼내들겠다.
03:02남측에 대해서.
03:03그럼으로써 우물주나 인사의 확성기마저 북한이 주도권을 가져가는
03:08그런 조치가 됐습니다.
03:10그래서 요즘 유행어 중에 하나가 북노남불.
03:14북한이 하면 로맨스, 우리가 하면 불륜이냐.
03:18그런 정도로 이게 어느새 북한이 대남 공세의 계기가 됨으로써
03:24확성기마저 주도권이 지금 북한으로 넘어간 상황입니다.
03:29우리 정부의 대응에 대해서 일각에서는 신중하다.
03:33반면 말씀하신 대로 끌려다닌다.
03:36이런 비판도 나오고 있는 상황인데요.
03:38지금 북미 대화 가능성이 있어서 우리도 수위를 조절하다가 이렇게 된 겁니까?
03:43일단 북미 대화는 지금 워싱턴에서 전망이 10% 이하로 떨어졌다는 것입니다.
03:49원래 11월 18일에 19일 중국 선전 에이펙 전후에 트럼프 대통령과 김정은 위원장이 만나는 정상회담을 할 것이냐라는 관심이 높았는데
04:01현재까지 아무런 조짐이 보이지 않기 때문에 이 문제는 물 건너갔고요.
04:06정부 입장에서는 북한과 평화 공존, 조금 더 다른 표현을 쓰면 대북 유화정책 쪽으로 포커스를 맞춤으로써
04:17초반에 대응을 실기하지 않았느냐.
04:21초반에 좀 더 강력하게 요청하고 지뢰의 어떤 책임을 추궁했어야 되는데
04:27조기에 이제 어떤 진상조사를 종료함으로써 오히려 김여정이 담화를 통해서
04:36남측이 움직인다면 자신들이 대북 확성기, 대남 확성기죠.
04:42우리는 대북 확성기고 대남 확성기 방송을 재개하겠다고 함으로써
04:46이 주도권 싸움에서 북측에게 밀리기 시작했다라는 지적도 나오고 있는 상황입니다.
04:53이런 상황에서도 우리 군은 비례적 대응을 검토하겠다 얘기를 했습니다.
04:58선제적 어떤 조치보다는 북한이 하는 만큼 무리도 하겠다라는 뜻인데요.
05:02어떻게 보십니까?
05:03네, 어저께 김여정 담아도 그런 표현이 있으나 남측이 하면 자신들이 선제적으로 하겠다.
05:10서로 상대방의 대응을 보고 결정을 하겠다라는 건데
05:15우리 입장에서는 우리가 피해를 받기 때문에 먼저 결정을 해야지
05:20북한이 대남 확성기 방송을 한다면 우리도 비례적으로 대북 확성기 방송을 한다라는
05:26논리는 조금 더 균형이 맞지 않는다고 봅니다.
05:30이번에 하여튼 우리 장교 부사관들이 3명이나 발목 부상을 입었기 때문에
05:37이 문제에 관해서는 우리가 선제 조치를 해야지 북한이 이에 대해서 유감 표명을 할 수밖에 없는데
05:44오히려 우물쭈물하는 사이 북한이 대남 확성기 방송을 10월 안으로 결정하겠다라고 해서
05:50우리가 거기에 맞춰가는 듯한 그런 조치가 있음으로써
05:56이 문제에 관해서 국민들의 조금 비난 여론이 나올 수밖에 없는 상황입니다.
06:04그렇다면 우리 정부가 어떻게 대응해야 할 것인가 여기에 대해서 논의가 더 뜨거워지고 있습니다.
06:10일단 북한의 대남 확성기 방송은 귀신 소리 같다 이런 얘기들 많이 있잖아요.
06:15이뿐만 아니라 나중에 분위기가 더 고조되면 북한이 혹시 어떤 공격이라도 하지 않을까
06:21접경 지역 주민들은 불안할 수밖에 없거든요.
06:24어떻게 대처해야겠습니까?
06:25이 확성기는 지난 62년에 북한이 처음 시작을 했고요.
06:3063년에 우리 군이 대응을 해서 그동안 여러 차례 확성기를 켰다 껐다 하는 반복 현상이 일어났습니다.
06:39사실은 우리가 대북 확성기 방송을 하게 되면
06:43우리 방송 출력이 북한 확성기에 비해서 10배 이상 나가기 때문에
06:49북한에서 훨씬 더 우리 방송을 잘 들을 수가 있습니다.
06:54그래서 과거의 탈북자 증언에 따르면
06:56우리가 오늘 날씨가 오후에 비가 온다고 방송을 하면
07:01북한 병사들이 빨래를 거뒀다라는 그런 증언이 나올 정도로
07:06북한 입장에서는 압박을 받는 거죠.
07:09그러다 보니까 북한 입장에서는 출력을 유지한 상태에서
07:13남측을 괴롭힐 조치를 찾다 보니까
07:16귀신 소리라든가 동물 울음 소리를 특히 심야에 틀므로써
07:22접경 한 10개 지역의 주민들의 삶이 아주 힘들어졌습니다.
07:27그래서 접경 지역 10개 단체장들이 확성기 반응에 대해서
07:32예민하게 대응할 수밖에 없는데
07:34북한 입장에서는 출력 싸움으로는 어려우니까
07:38귀신 소리라든가 소음을 통해서 남측을 압박하는데
07:41이 문제에 관해서 북한으로 하여금 어떤 사과를 받아내는 데 있어서
07:48큰 장애물이 될 것 같고요.
07:50앞으로 만약에 북한이 사과 요건 표명을 안 하고 확성기가 되면
07:56대북 방송을 또 저희가 할 수가 있습니다.
07:59그래서 여러 가지 단파 라디오를 통해서 북한에서 대북 방송을 듣고
08:03북한의 문제점을 인식하도록 하는 방법이 있고요.
08:08또 하나는 탈북자들이 과거에 대북 전단 등을 북서풍을 통해서
08:15북한에게 뿌리는 그런 조치를 했던 적이 있는데
08:19이건 또 북한이 오물풍선으로 맞대응을 함으로써 상당히 문제가 됐었죠.
08:24하여튼 초반에 조금 더 정부가 적극적으로 이 문제에 관해서
08:29북한의 책임 추궁을 하지 못한 것이지
08:32사태를 조금 더 이상한 방향으로 지금 벌어지고 있는 상황인 것 같습니다.
08:39북측은 사실 우리 측에 확성기에 대해서 매우 민감하게 반응해왔던
08:43그런 과거가 있는데 만약에 확성기 가동을 하게 되면
08:46그게 또 분수령이 될 수 있겠다 이런 생각이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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