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0:00국민연금을 고환율 불 끄기에 동원하고 있다는 비판이 일자, 구윤철 경제부총리가 기자회견을 자처했습니다.
00:07구 부총리는 국민연금의 수익성과 환율 안정의 조화를 위한 것이라며, 환율 안정에 국민연금을 동원하는 것이 아니라고 강조했습니다.
00:17이승은 기자가 보도합니다.
00:21국민연금은 수익 확대를 위해 해외 투자 비중을 늘려왔습니다.
00:25지난 8월 말 기준 기금 규모는 1,322조 원, 이 가운데 해외 투자는 771조, 부동산 투자 등을 빼면 전체의 44%인 581조 원이 해외 주식과 채권입니다.
00:40구윤철 부총리는 세계 세 번째 규모 연기금인 국민연금 규모가 국내 총생산의 절반을 넘고, 보유 해외 자산도 외환 보유액보다 많아지면서 외환 시장 단일 주체 중에 최대 역할을 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00:54그러면서 기금 규모가 앞으로 3,600조 이상으로 급증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우리 경제와 금융시장이 연금 규모를 감당할 수 있을지에 대한 고민이 커지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01:06외환 시장 규모에 비해 큰 연금의 해외 투자가 단기에 집중되면서 물가 상승, 구매력 약화에 따른 실질소득 저하로 이어질 경우, 지금 당장의 국민 경제 민성에 미칠 부정적인 역량도 고려해야 합니다.
01:26이에 따라 사자 협의체를 구성해 수익성과 외환 시장 안정을 조화하기 위한 뉴 프레임워크 구축 논의를 시작했다고 설명했습니다.
01:36또 어느 시점이 지나 달러를 팔아 원화로 바꿔야 하는 시점에서는 해외 자산 매각에 따른 환율 하락 영향으로 연금 재원에도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있다고 언급했습니다.
01:50세부 방안에 대해서는 외환 시장 안정을 위한 가능한 모든 정책을 고려하겠다고만 언급했습니다.
01:55그러면서 환율 상승에 대한 일시적 방편으로 국민연금을 동원하는 건 아니라고 강조했습니다.
02:03이례적인 부총리의 환율 관련 기자간담회는 국민 노후 대비 목적인 국민연금을 환율 안정수단으로 활용하는 것 아니냐는 우려를 잠재우고 외환 시장 심리도 누그러뜨리기 위한 것으로 보입니다.
02:16만약에 잘못되면 대규모 손실이 국민 노후 자산에 직격적으로 전가가 되잖아요.
02:22두 번째는 정권이 환율의 방패 막이로 국민연금을 사용했다라는 인식이 형성이 되면 국민연금에 대한 신뢰에 막대한 영향을 끼칠 수 있습니다.
02:34환율을 올리는 구조적 원인에 대한 해법을 찾고 국민연금 활용은 변동성 위험을 줄이는 선에서 그치고 최대한 신중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옵니다.
02:44YTN 이승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