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0:00춥디추운 하루, TV 앞에 앉아서 무심코 귤을 까먹었더니 하도 먹어서 손이 노랗게 물들었더라.
00:08겨울철 귤톤 손바닥, 이젠 옛말이 될 것 같습니다.
00:12귤 가격이 5년 새 2배나 폭등했습니다.
00:16다른 먹거리들도 마찬가지라서 장바구니에 넣을 게 없습니다.
00:21유찬 기자입니다.
00:24청량리 청과시장에서 한 시민이 귤을 들었다 놨다 합니다.
00:28껑충 뛴 가격에 신중하게 고른 뒤 바구니에 담고 있는 겁니다.
00:41이렇게 귤 한 박스를 사봤더니 2만 원이 들었습니다.
00:45비싸다 느끼실 텐데 실제로 지난 5년간 귤 가격은 2배 넘게 올랐습니다.
00:51올해 제주산 귤 생산량은 지난해보다 3% 줄면서 관측일에 가장 적을 것으로 보입니다.
00:57기후변화 때문에 수행량이 많이 줄었어요.
01:01그래가지고 조금 단가는 올랐는데 소비자들은 또 부담되지 않는 선에서 저희가 판매를 해야 되니까 그렇습니다.
01:09애로사항이 많습니다.
01:11온난화로 재배지가 점차 북상하면서 귤뿐 아니라 사과 가격도 5년 새 60% 올랐습니다.
01:17지난 5년 동안 소비자 물가 지수는 17% 올랐는데 먹거리인 식품 물가 지수는 무려 27% 넘게 올랐습니다.
01:27식용유 60%, 계란 44%, 상추, 시금치, 오이 같은 채소 40%, 고등어와 오징어 30% 안팎 등 안 오른 게 없습니다.
01:38이처럼 먹거리 가격이 오르면 예전엔 값싼 수입산으로 대체하곤 했지만 요즘은 이것도 어렵습니다.
01:46최근 원달러 환율이 1,400원대까지 급등한 탓에 수입산이 싸다는 것도 옛말이 됐습니다.
01:53실제로 수입 소고기 가격은 41% 오르면서 국산 소고기보다 상승폭이 4배나 컸습니다.
01:59수입 고등어나 명태도 마찬가지로 부담되는 식탁 물가에 서민들의 시름도 깊어지고 있습니다.
02:07채널A 뉴스 유찬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