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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0개월 전


[앵커]
이남희 정치부 선임기자 나왔습니다.

Q. '콩GPT' 국장, 어떤 사람이고 왜 주목받게 된 거죠?

변상문 국장, 농식품부에서 먹거리 정책 총괄하는 1급 식량국장을 맡고 있습니다.

송미령 농식품부 장관이 대통령의 폭풍 질문에 막힘 없이 답변해 전 정부에서 유임됐잖아요.

그런 송 장관이 답변 머뭇거리는 사이 변 국장이 챗GPT처럼 답변 술술 내놓은 바로 이 장면 때문에 화제를 모았죠.

[ 농림축산식품부 업무보고 (지난 11일)]
"콩을 수입하는데 수입되는 게 대체적으로 얼마고 그중에서 유전자 조작된 건 얼마, 안 된 건 얼마 이걸 좀 알고 싶어서요. (아, 예) 모르시면 나중에…"

[ 변상문 / 농림축산식품부 식량국장 (지난 11일)]
"식량국장 답변드리겠습니다. 콩은 채유용으로 100만톤 수입 되고요.전부 GMO라 보시면 되겠습니다.

Q. 자신 있게 대답하는 것처럼 보이는데, 저 답변이 다 틀렸다는 거예요?

세 가지 답변이 틀렸다는 겁니다.

올해 콩 생산량과 유전자 조작(GMO) 콩 수입량은 수치가 틀려 바로잡았고요.

변 국장이 수입되는 식용 옥수수는 "모두 비유전자변형식품"이라고 했지만, 시럽 등 일부는 유전자변형식품이 사용된다는 거죠.

Q. 전문가인 변 국장이 이렇게 틀린 답변을 한 이유는 뭐예요?

취재진이 변 국장에게 연락했지만 직접 답변을 듣진 못했습니다.

농식품부 관계자들 얘기 들어보니 안타까움을 드러내더라고요.

"동기 중 가장 빨리 국장으로 승진할 만큼 일 잘하는 사람인데 생방송 중 장관 도우려다 실수한 것 같다"고요.

송 장관은 질문을 이해하고 답하는 과정에서 혼선이 있었다고 변 국장 대신 해명했습니다.

시나리오 없는 생중계의 긴장감 속에 책임감으로 답변하다 실수를 했다는 거죠.

Q. 송미령 장관은 왜 6일이나 지나서 뒤늦게 해명한 거예요?

'챗GPT 국장'의 화제성이 너무 커져버렸기 때문입니다.

대통령실이 변 국장을 업무보고 모범 사례로 꼽은 데다가 차관 발탁설까지 나왔잖아요. 

사실 업무보고 이후 일부 농민단체 등을 중심으로 변 국장의 답변이 틀렸다는 지적이 제기됐거든요.

'공무원 보고가 틀린 줄도 모르고 칭찬했다는 것이냐'며 비판의 화살이 대통령까지 향하게 된 거죠.

이런 상황에 송 장관이 책임 지고 입장을 밝힌 걸로 보입니다.

Q. 대통령실은 뭐라고 하나요?

대통령실 관계자는 "대통령실이 입장 낼 일은 아니"라며 말 아꼈는데요.

야당은 업무보고가, 대통령이 부처와 공공기관장을 잡는 잡도리쇼처럼 생중계 돼 실수와 혼란이 빚어진다고 보고 있습니다.

이번 논란 이후 관가 분위기 취재해보니 "역시 공식석상에서는 책 잡히지 않게 말 안 하는게 낫다"는 반응 나오더라고요.

이번 업무보고는요 열심히 일한 공무원들이 생방송 통해 능력 나타낼 기회를 주겠다는 취지도 있었지만, 불필요한 논란이 더 불거지는 형국입니다.

지금까지 이남희 정치부 선임기자였습니다.


이남희 기자 irun@ichanne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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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0:00안은 기자, 이남희 정치부 선임기자 나왔습니다.
00:05콩 GPT 국장이라고 불렸던 이 사람, 어떤 사람이에요?
00:09일단은 변상봉 국장은요, 농식품부에서 먹거리 정책을 총괄하는 1급 식량국장을 맡고 있습니다.
00:16기억하시겠지만요, 송미령 농식품부 장관이 대통령의 폭풍 질문에 막힘없이 답변해서 전 정부에서 유임이 됐잖아요.
00:24그런데 그런 송 장관도 답변을 머뭇거리는 사이에 이 변 국장이 정말 채 GPT처럼 답변 슬슬 내놓은 바로 이 장면 때문에 화제를 모았죠.
00:37콩을 수입을 하는데 수입되는 게 대체적으로 얼마고 그중에서 유전자 조작된 건 얼마, 안 된 건 얼마, 이걸 좀 알고 싶어서요.
00:46식량국장 답변 드리겠습니다. 콩은 채유용으로 100만 톤 수입되고요. 전부 GMO라고 보시면 되겠습니다.
00:54아, 장관이 좀 머뭇거리니까 딱 들어와서 진짜 답변해서 착 하는데 저게 지금 틀렸다는 거예요.
00:59그러니까 참, 들어도 좀 어려운 내용인데요. 크게 세 가지 답변이 이제 틀렸다는 겁니다.
01:05올해 콩 생산량과 또 유전자 조작, GMO 콩 수입량은 수치가 틀려서 바로 잡았고요.
01:12변 국장이 또 수입되는 식용옥수수 관련해서는 모두 비유전자 변형식품이라고 했는데
01:17시럽 등 일부는 유전자 변형식품이 사용된다고 바로 잡은 겁니다.
01:22전문관도 어쩌다 이렇게 틀린 거예요?
01:25일단은요. 저희도 변 국장한테 연락해서 직접 그 이유 물어보려고 했는데 답변을 직접 듣지는 못했습니다.
01:32농식품부 관계자들 좀 복수로 얘기를 들어봤거든요. 그런데 안타까움을 드러내더라고요.
01:38동기 중에 가장 빨리 국장으로 승진할 만큼 일을 잘하는 사람인데
01:42생방송 중에 장관을 도우려다가 실수를 한 것 같다고요.
01:47그래서 송 장관은 이렇게 대신 해명을 했습니다. 질문을 이해하고 답하는 과정에서 혼선이 있었다는 겁니다.
01:55특히나 그 시나리오 없는 생중계의 긴장감 속에 책임감으로 답변하다가 잘못 말을 했다는 거죠.
02:03그런데 사실 바로 잡으면 바로바로 잡았으면 됐을 것 같은데 6일이나 지나서 바로 잡습니까?
02:08일단은 채 GPT 국정 화제성이 너무 커버리니까 지금 좀 뒤늦게 수습에 나선 걸로 보입니다.
02:16대통령실이요. 변 국장을 업무보고 모범사례로 꼽은 데다가 차원 발탁설까지 나왔잖아요.
02:22사실 업무보고 이후에 일부 농민단체 등을 중심으로 변 국장의 답변 틀렸다는 지적이 제기됐거든요.
02:29그런데 그러면 공무원 보고가 틀린 줄도 모르고 대통령이 칭찬했다는 것이냐면서 비판의 화살이 대통령까지 향하게 된 겁니다.
02:39이런 상황 속에서 송 장관이 잘못했습니다. 책임을 지고 어제 오늘 입장을 밝힌 걸로 보입니다.
02:48대통령실이 뭐라고 그래요? 칭찬까지 했는데요. 잘했다고.
02:51일단은 대통령실이 입장 낼 일은 아니다라면서 말을 아꼈습니다.
02:56더 듣지는 못했는데요. 야당은 이런 일이 벌어진 이유에 대해서 이렇게 봅니다.
03:01업무보고가 대통령이 부처와 공공기관장 잡돌이쇼처럼 생중계되면서 실수와 혼란이 빚어진다고 보고 있는 겁니다.
03:11이번 논란이 빚어진 이후에 광과 분위기를 좀 들어봤습니다.
03:15역시 공식석상에서는 책 잡히지 않게 말 안 하는 게 낫겠다. 몸을 사리는 분위기가 나오더라고요.
03:21이번 업무보고는 열심히 일한 공무원들 생방송 통해서 두각, 능력 나타낼 기회를 주겠다는 취지도 있었는데
03:29오히려 좀 불필요한 논란이 불거지는 형국입니다.
03:33잘 들었습니다. 이남희 선임 기자였습니다.
03:51감사합니다.
03:52감사합니다.
03:53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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