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레이어로 건너뛰기본문으로 건너뛰기
  • 2일 전


[앵커멘트]
지붕엔 밀려온 시신이… 이번엔 대홍수의 그곳 네팔로 가보겠습니다.

이번엔 현지에 나가 있는 김동하 기자가 직접 전해드릴텐데요.

강의 중하류 지역도 피해가 막심합니다.

모든 피해가 강물에 휩쓸려 떠내려오고 있습니다.

바로 김동하 기자와 함께 현장 가보겠습니다.

남쪽으로 갑니다.

대홍수 발생지점에서 70km 떨어진 곳. 

강의 중하류 지역입니다.

하지만 여기도 재난이 들이닥쳤습니다.

아이들의 학교였습니다.

갑자기 홍수가 들이닥쳤습니다.

그 높이가 제 어깨만 합니다.

교실 안도 온통 진흙투성이입니다.

홍수 직전까지 하던 수업의 흔적만 남았습니다.

급하게 피하느라 두고 간 책가방들을 모읍니다.

그날 싸왔던 도시락도 그대로입니다.

책가방 다시 찾으러 오는 아이들이 있습니다.

[게뉴타바 / 학교 선생님]
"아이들에게 미안해요. 너무 너무 미안해요. 다시 새 학기를 어떻게 시작해야 할지 언제 시작해야 할지도 모르겠어요. 이곳까지 홍수가 덮칠 거란 건 생각도 상상도 못 했어요."

일손을 보탠다며 학교로 오는 아이도 있습니다.

[디폰디스 / 네팔 현지 학생]
"빨리 학교가 다시 시작하면 좋겠다고 생각하니까 사람들이 돈도 안 받고 도와주고 청소하고 있는 중입니다."

사실 이곳은 강에서 500미터나 떨어진 곳입니다.

하지만 상류에서 터져 흐른 물을 고스란히 다 맞았습니다.

[김동하 기자]
"제가 지금 서 있는 곳은 트리슐리 강의 하류 지역 마을입니다. 지금도 물살이 굉장히 세지만 홍수가 발생했을 당시 제 키의 두 배 높이까지 물이 차올랐고 마을을 덮쳤습니다"

프라이팬 옷가지 빗 같은 생필품이 나뒹굽니다.

누군가 위에서 입은 피해가 여기로 모입니다.

시신도 떠내려옵니다.

[현지 가이드]
"저기 첫날에 여기 왔을 때, 시신 여기 걸려 있었대요.



저 위에 지붕. 빨간 지붕



홍수로 밀려서.

땅에 있어야 할 수풀이 전선에 걸려 흔들리고 짓다가 만 건물처럼  집들은 뼈대만 남았습니다. 

상류의 피해가 고스란히 떠내려온 이곳의 상처와 당혹감은 우리가 만난 이 아이의 표정에 고스란히 남은 것 같았습니다.

채널A 뉴스 김동하입니다.

영상취재: 김석현
영상편집: 변은민

인터뷰 자료의 저작권은 채널A에 있습니다.
전문 게재나 인터뷰 인용 보도 시, 아래와 같이 채널명과 정확한 프로그램명을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뉴스A CITY LIVE ]

카테고리

🗞
뉴스
트랜스크립트
00:00오늘 제가 고른 세 번째 리포트는 바로 이겁니다.
00:04지붕엔 밀려온 시신이 점점점.
00:07이번에는 대홍수의 그곳 네팔로 바로 가보겠습니다.
00:11이번에는 네팔 현지에 나가 있는 저희 김동하 기자가 직접 전해드릴 텐데요.
00:17강의 중하류 지역도 정말 피해가 막심합니다.
00:21모든 피해가 강으로 휩쓸여서 떠내려오고 있는 겁니다.
00:23바로 김동하 기자와 함께 현장으로 가보겠습니다.
00:29남쪽으로 갑니다.
00:31대홍수 발생 지점에서 70km 떨어진 곳.
00:35강의 중하류 지역입니다.
00:37하지만 여기도 재난이 들이닥쳤습니다.
00:40아이들의 학교였습니다.
00:42갑자기 홍수가 들이닥쳤습니다.
00:45그 높이가 제 어깨만 합니다.
00:48교실 안도 온통 진흙투성이입니다.
00:51홍수 직전까지 하던 수업의 흔적만 남았습니다.
00:54급하게 피하느라 두고 간 책가방들을 모읍니다.
00:59그날 싸왔던 도시락도 그대로입니다.
01:02책가방 다시 찾으러 오는 아이들이 있습니다.
01:25일손을 보탠다며 학교로 오는 아이도 있습니다.
01:35사실 이곳은 강에서 500m나 떨어진 곳입니다.
01:40하지만 상류에서 터져 흐른 물을 고스란히 다 맞았습니다.
01:44제가 지금 서 있는 곳은 트리슐리강의 하류 지역 마을입니다.
01:48지금도 물살이 굉장히 세지만 홍수가 발생했을 당시
01:51제 키의 두 배 높이까지 물이 차올랐고 마을을 덮쳤습니다.
01:56프라이팬, 옷까지 빛 같은 생필품이 나뒹굽니다.
02:01누군가 위에서 입은 피해가 여기로 모입니다.
02:05시신도 떠내려옵니다.
02:26땅에 있어야 할 수풀이 전선에 걸려 흔들리고
02:30짖다가만 건물처럼 집들은 뼈대만 남았습니다.
02:34상류의 피해가 고스란히 떠내려온 이곳의 상처와 당혹감은
02:38우리가 만난 이 아이의 표정에 고스란히 남은 것 같았습니다.
02:43채널A 뉴스 김동아입니다.
댓글

추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