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0:00오늘 제가 고른 세 번째 리포트는 바로 이겁니다.
00:04지붕엔 밀려온 시신이 점점점.
00:07이번에는 대홍수의 그곳 네팔로 바로 가보겠습니다.
00:11이번에는 네팔 현지에 나가 있는 저희 김동하 기자가 직접 전해드릴 텐데요.
00:17강의 중하류 지역도 정말 피해가 막심합니다.
00:21모든 피해가 강으로 휩쓸여서 떠내려오고 있는 겁니다.
00:23바로 김동하 기자와 함께 현장으로 가보겠습니다.
00:29남쪽으로 갑니다.
00:31대홍수 발생 지점에서 70km 떨어진 곳.
00:35강의 중하류 지역입니다.
00:37하지만 여기도 재난이 들이닥쳤습니다.
00:40아이들의 학교였습니다.
00:42갑자기 홍수가 들이닥쳤습니다.
00:45그 높이가 제 어깨만 합니다.
00:48교실 안도 온통 진흙투성이입니다.
00:51홍수 직전까지 하던 수업의 흔적만 남았습니다.
00:54급하게 피하느라 두고 간 책가방들을 모읍니다.
00:59그날 싸왔던 도시락도 그대로입니다.
01:02책가방 다시 찾으러 오는 아이들이 있습니다.
01:25일손을 보탠다며 학교로 오는 아이도 있습니다.
01:35사실 이곳은 강에서 500m나 떨어진 곳입니다.
01:40하지만 상류에서 터져 흐른 물을 고스란히 다 맞았습니다.
01:44제가 지금 서 있는 곳은 트리슐리강의 하류 지역 마을입니다.
01:48지금도 물살이 굉장히 세지만 홍수가 발생했을 당시
01:51제 키의 두 배 높이까지 물이 차올랐고 마을을 덮쳤습니다.
01:56프라이팬, 옷까지 빛 같은 생필품이 나뒹굽니다.
02:01누군가 위에서 입은 피해가 여기로 모입니다.
02:05시신도 떠내려옵니다.
02:26땅에 있어야 할 수풀이 전선에 걸려 흔들리고
02:30짖다가만 건물처럼 집들은 뼈대만 남았습니다.
02:34상류의 피해가 고스란히 떠내려온 이곳의 상처와 당혹감은
02:38우리가 만난 이 아이의 표정에 고스란히 남은 것 같았습니다.
02:43채널A 뉴스 김동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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