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0:00중국의 미국 국채 보유액이 2008년 8월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습니다.
00:0417일 미국 재무부 자료에 따르면 미국은행과 수탁기관에 기록된 중국 투자자의 미국 국채 보유액은 지난 7월 기준 6,180억 달러였습니다.
00:132013년 11월 최고치 1조 3천억 달러에 비해 절반도 안 되는 수치입니다.
00:18파이낸셜 타임스는 이런 움직임은 중국 당국의 외환 보유액 운용 방식 변화와 세계 경제 대국 사이에 깊어지는 갈등을 보여주는 지표로 풀이했습니다.
00:26또한 미중 간 경제적 지정학적 디커플링이 심화하고 있음을 보여준다고 짚었습니다.
00:32미국은 높은 재정 적자와 인플레이션을 겪고 있는 반면 중국은 기록적인 무역 흑자를 내면서도 경제 성장 둔화와 디플레이션 압력에 직면했습니다.
00:42BNP-P 파리바 증권 중국 법인의 멀티색 투자 책임자 웨일이는 중국의 미국 국채 보유액 감소가 금이나 정부기관 채권,
00:50특히 인공지능 열풍과 관련된 주식 등 다른 자산으로 투자처를 다변화하려는 세계적인 추세의 이환이라고 분석했습니다.
00:58전문가들은 중국이 벨기에의 유로클리어나 룩셈부르크액, 클리어스트림 같은 제3자 수탁기관을 통해서도 미국 국채를 많이 보유하고 있어 실제 보유액은 가려져 있을 것으로
01:08보고 있습니다.
01:09중국의 미 국채 매각 움직임은 2022년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전면 침공 이후 미국이 러시아의 해외 자산을 동결하면서 가속화됐습니다.
01:17중국도 향후 유사한 상황에 처할 수 있다는 우려 때문입니다.
01:21최근 외국인 투자자들이 미 국채보다 미국 주식에 더 많이 투자하는 것도 영향을 준 것으로 보입니다.
01:28도이치방크에 따르면 지난 6월까지 1년간 미국 주식으로 유입된 해외 자금은 미국 국내 총생산 GDP의 2.8%에 달했습니다.
01:36이는 코로나19 팬데믹이나 글로벌 금융위기 직후를 제외하면 이번 세기 들어 처음으로 미 국채 유입액 2%를 넘어선 수치입니다.
01:43투자은행 나티시스의 아시아태평양 담당 수석 이코노미스트 알리시아 가르시아 헤레로는
01:49중국의 의도는 주로 미 국채를 대량 매각할 수 있다는 점을 미국에 보여주려는 데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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