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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희대, 대법원 국감 참석…2년 연속 일반증인 채택
'재제청 거부' 정당성 강조…"헌법적 근거 없어"
홀로 자리 앉아 증인선서 거부…증언 요구도 불응


국정감사에 출석한 조희대 대법원장이 청와대와의 '대법관 재제청 거부' 갈등에 대한 여권 지적에 작심 발언을 이어갔습니다.

증인선서는 거부했지만, 제청권 간섭은 '위헌'이라고 정면으로 반박했습니다.

윤해리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국정감사 첫날 열린 국회 법사위, 2년 연속 일반 증인으로 채택된 조희대 대법원장이 참석했습니다.

기관장 인사말을 통해 청와대의 대법관 재제청 요구에 응할 수 없다는 기존입장을 재확인했습니다.

[조희대 / 대법원장 : (청와대가) 다른 후보자를 제청하도록 요청하는 구체적인 사유와 헌법적 근거가 명확하게 기재돼 있지 않았고….]

이후 진행된 증인 선서에선 홀로 자리에 앉은 채 선서를 거부했고, 증언 요구에도 응하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거듭된 여권 의원들의 질문 세례에, 결국, 전례 없는 작심 발언을 시작했습니다.

미리 준비한 A4 용지를 꺼내 들고, 증언 거부 이유와 대법원장 제청권에 대한 헌법적 해석을 6분가량 쏟아냈습니다.

대통령과 국회가 대법원장의 제청에 간섭하는 게 '위헌'이라는 발언도 나왔습니다.

[조희대 / 대법원장 : 국회와 대통령도 대법원장의 제청에 전혀 관여할 수가 없습니다. 대법원장의 제청에 간섭하는 것은 사법권 독립에 반하여 위헌조치입니다.]

청와대와의 갈등을 증폭시킨 이른바 '서면 제청' 문제에 대해서도 조목조목 반박했습니다.

그간 신속한 대법관 임명을 위해 대법원장이 자진해 협의해온 것이고 역대 대통령들도 끝내 제청권을 존중해 왔다며,

헌법상 제한이 없어 '서면 제청'도 위헌이 될 순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대법원장이 국정감사장에서 질의에 응한 건, 현행 헌법체제에서 처음입니다.

다만, 이어진 오후 질의에선 건강상 이유로 자리를 떴습니다.

조 대법원장이 앞서 '재제청 거부'와 관련해 국감을 통해 얘기하겠다고 선언한 만큼,

일반 증인으로 국감장에 서는 선례를 피하면서도 '대법관 최장기 공백 책임'에 대한 명확한 입장을 내놓은 거로 보입니다.

YTN 윤해리입니다.

영상기자 : 최영욱 온승원
영상편집 : 김현준
그래픽 : 정서윤



YTN 윤해리 (yunhr0925@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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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0:00조희대의 대법원장이 법사위 국정감사에 주석해 청와대와의 대법관 제재청 거부 갈등에 대한 여권 지적에 작심 발언을 쏟아냈습니다.
00:09증인 선서는 거부했지만 제청권 간섭은 위헌이라고 정면으로 반박했습니다.
00:15먼저 윤혜리 기자의 보도입니다.
00:19국정감사 첫날 열린 국회 법사위.
00:232년 연속 일반 증인으로 채택된 조희대 대법원장이 참석했습니다.
00:27기관장 인삿말을 통해 청와대의 대법관 제재청 요구에 응할 수 없다는 기존 입장을 재확인했습니다.
00:44이후 진행된 증인 선서에선 홀로 자리에 앉은 채 선서를 거부했고 증언 요구에도 응하지 않았습니다.
00:52하지만 거듭된 여권 의원들의 질문 세례에 결국 전례 없는 작심 발언을 시작했습니다.
01:00미리 준비한 A4 용지를 꺼내들고 증언 거부 이유와 대법원장 제청권에 대한 헌법적 해석을 6분가량 쏟아냈습니다.
01:09대통령과 국회가 대법원장의 제청에 간섭하는 게 위헌이라는 발언도 나왔습니다.
01:15국회와 대통령도 대법원장의 제청에 전혀 관여할 수가 없습니다.
01:22대법원장의 제청에 간섭하는 것은 사법권 독립에 반하여 위헌인 조치입니다.
01:31청와대와의 갈등을 증폭시킨 이른바 서면 제청 문제에 대해서도 조목조목 반박했습니다.
01:38그간 신속한 대법관 임명을 위해 대법원장이 자진해 협의해온 것이고 역대 대통령들도 끝내 제청권을 존중해왔다며 헌법상 제한이 없어 서면 제청도 위헌이
01:51될 수는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01:54대법원장이 국정감사장에서 질의에 응한 건 현행 헌법 체제에서 처음입니다.
02:00다만 이어진 오후 질의에선 건강상 이유로 자리를 떴습니다.
02:04조 대법원장이 앞서 제재청 거부와 관련해 국감을 통해 얘기하겠다고 선언한 만큼 일반 증인으로 국감장에서는 선례를 피하면서도 대법관 최장기 공백 책임에
02:17대한 명확한 입장을 내놓은 것으로 보입니다.
02:21YTN 윤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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