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0:00계곡 살인 사건으로 무기징역을 선고받은 이은혜가 교도소에서 도박을 하다 걸렸습니다.
00:06판돈을 걸고 현금화까지 했다는데 기상천외한 방식이 동원됐습니다.
00:11송진섭 기자입니다.
00:15계곡에서 남편을 살해해 무기징역을 선고받은 이은혜가 쓴 자필 진술문입니다.
00:206월 2일 카드놀이를 하다 걸렸다.
00:23계장님이 적발해서 카드를 반납했다.
00:26죄송하다고 적혀 있습니다.
00:28이은혜가 교도소에서 한 카드게임은 일명 도둑잡기.
00:33A4용지로 카드를 만들고 우표를 칩처럼 걸고 도박을 한 겁니다.
00:38이은혜는 도박을 할 때 장당 3,800원 하는 등기우표를 칩으로 썼는데
00:44교도소로 쉽게 반입할 수 있고 가격도 정해져 있어 현금처럼 통용됐습니다.
00:50이른바 옥바라지 대행업체들이 이 우표를 현금으로 바꿔주는 덕분입니다.
00:55교도소 내에서는 도박판에 칩이 되고 밖에 나가서 완전히 현금화되는 그런 이상한 구조가 돼 있는 거죠.
01:04이은혜는 같은 달 28일에도 카드놀이를 하다 적발됐는데 카드 점을 본 거라고 해명합니다.
01:10결국 이은혜는 접견, 전화, TV 시청 등이 제한되고 독방에 수용되는 금치 9일 징벌을 받았습니다.
01:20다른 수감자들 중엔 종이봉투로 만든 화투로 일명 섯달을 하거나
01:25스포츠토토처럼 경기 결과의 우표로 베팅하는 도박 사례에도 적발됐습니다.
01:31이은혜는 청주 여자교도소에서 복역 중입니다.
01:35채널A 뉴스 송진섭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