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0:00국내 연구진이 남극의 얼음 덩어리, 빙붕 아래에서 빛을 이용하지 않고 철을 산화시키는 새로운 미생물을 발견했습니다.
00:08얼음으로 뒤덮인 고대 지구 환경에서 철광층 생성에 비밀을 풀 단서가 될 걸로 기대됩니다.
00:15보도에 이성규 기자입니다.
00:19지구 표면에서 가장 흔히 발견되는 금속 가운데 하나인 철.
00:23하지만 그 많은 철이 어떻게 침전돼 다량으로 쌓인 철광층을 형성했는지는 스스로 깨꼈습니다.
00:32현재 유력 가설은 빛을 이용하는 광합성 미생물이 철을 산화해 철광층을 형성했을 것이란 겁니다.
00:39하지만 이 가설은 지구가 온통 얼음으로 뒤덮여 빛이 제한된 과거 눈덩이 지구 시대에 철광층 형성을 성명할 수 없는 단점이 있습니다.
00:49국내 연구진이 남극 라르센 빙붕 아래 해저 퇴적물에서 미생물 유전자 정보를 분석해 기존과 다른 방식으로 철을 산화하는 새 미생물을 발견했습니다.
01:01이 미생물은 빛을 이용해 에너지를 얻는 광합성 미생물과 달리 철이나 황 등 무기물을 이용해 에너지를 얻습니다.
01:10이 과정에서 철의 산화와 침전이 일어나 철광층을 형성한다는 설명입니다.
01:16연구진은 또 이 미생물의 철 산화 핵심 유전자를 규명하고 이 유전자를 대장균에 주입하자 대장균이 실제 철을 산화한다는 점도 확인했습니다.
01:26기존의 광합성 중심 설명으로든 풀리지 않던 눈덩이 지구의 철광층 형성에 대한 새로운 미생물학적 메커니즘을 제시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고
01:37나아가 광합성이 등장하기 전 고대 지구의 철층 형성 과정을 이해하는 새로운 단추를 제공합니다.
01:44연구진은 이번 연구가 고대 지구의 철퇴적 과정뿐만 아니라 앞으로 화성 등 다른 천체의 철퇴적 연구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했습니다.
01:55이번 연구 결과는 국제학술지 마이크로바이옴 최신호에 실렸습니다.
01:59YTN 사이언스 이성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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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2:01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