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0:00서울의 한 휴대전화 대리점에서 직원들이 직장 상사의 폭언과 욕설은 물론 물리적 폭력에까지 시달린 것으로 YTN 취재 결과 드러났습니다.
00:10응급실 진료를 받고도 출근을 강요받았던 한 직원은 최근 만성신부전 4기 진단을 받았습니다.
00:17송수현 기자의 단독 보도입니다.
00:21서울 강북구에 있는 휴대전화 대리점입니다.
00:24이곳에서 점장으로 일했던 20대 남성 A씨는 여러 매장을 관리하는 상급자의 괴롭힘에 시달렸습니다.
00:33근무 태도를 감시당했고 지속적으로 폭언과 욕설을 들어야 했습니다.
00:50언어폭력에만 그치지 않았습니다.
00:52얼차례를 비롯한 물리적 폭행도 잦았습니다.
01:10A씨는 3년 전 심한 복통에 간신히 조퇴하고 응급실을 찾았습니다.
01:16의료진이 신장 기능이 급격히 저하돼 생명을 위협할 수 있다며 입원 치료를 권유했지만 상급자 허락을 받지 못했습니다.
01:41이튿날 출근했을 때는 자신의 책상에 아픈 건 이 일이면 충분하다 악마를 보게 될 것이라고 적힌 쪽지가 붙어 있었습니다.
01:49A씨는 적절한 치료도 받지 못한 채 격한 업무를 버텨내다가 지난해 만성신부전 사기 진단을 받았습니다.
01:58더 나빠지면 혈액 투석이나 신장 이식을 해야 하는 상태입니다.
02:03결국 괴롭힘을 견디다 못한 A씨는 일한 만큼 임금도 받지 못한 채 직장을 옮겼고 병원비는커녕 생활비 마련도 막막한 처지에 놓였습니다.
02:14YTN은 A씨의 상급자에게 왜 폭언과 폭행을 했는지 묻기 위해 여러 차례 연락을 시도했지만 답을 듣지 못했습니다.
02:22YTN 송수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