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0:0023명의 사망자를 낸 아리셀 참사와 관련해 중대재처벌법 위반 등 혐의로 기소된 박순관 대표에 대한 대법원 선고가 내일 나옵니다.
00:091심에서의 징역 15년이 유족과 합의 등을 이유로 2심에서 징역 4년으로 크게 감형되는데 대법원이 어떤 판단을 내릴지 주목됩니다.
00:19배민혁 기자입니다.
00:23지난 2024년 6월 경기 화성에 있는 아리셀 공장에서 발생한 화재로 23명이 숨지고 9명이 다쳤습니다.
00:31피해자 대부분은 불법 파견된 외국인 노동자로 대부분 비상구의 존재조차 인지하지 못할 정도로 제대로 된 안전교육도 없었습니다.
00:41아리셀 박순관 대표는 중대재처벌법 위반 등 혐의로 구속 기소됐는데 법 시행 이후 업체 대표가 구속된 첫 사례였습니다.
00:49최소한의 안전관리 체계도 갖추지 않은 채 생산에만 몰두한 극도의 안전불감증, 기술력 부족을 감추기 위한 품질검사 조작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인재임이
01:06확인되었고.
01:08참사 발생 1년 3개월 만에 1심 재판부는 박 대표에게 관련법 시행 이후 가장 무거운 형량인 징역 15년을 선고했습니다.
01:16경영 전반에 상세한 보고를 받은 점 등을 토대로 박 대표를 중첩법이 규정한 경영 책임자로 판단했다며
01:24많은 사망자가 발생한 사건에 가벼운 형이 선고되면 입법 목적을 달성하기 어렵다고 이유를 설명했습니다.
01:31하지만 항소심에선 징역 4년으로 대폭 감형됐습니다.
01:37노동자 안전에 대한 책임이 있지만 관련 규칙에 층마다 비상구를 설치해야 한다는 명확한 규정이었고
01:44안전조치를 완전히 방치한 거로 보기 어렵다고 판단한 겁니다.
01:48피해자 유족과 합의했다는 점도 사유로 들었습니다.
02:051, 2심 판단이 극명하게 나뉜 상황에서 대형 참사에서의 중첩법 처벌 기준이 될 대법원 판단에 관심이 쏠립니다.
02:13YTN 배민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