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레이어로 건너뛰기본문으로 건너뛰기
서울 구로동에서 신문과 비닐로 시신을 감싼 뒤 주택가에 유기한 남성들이 구속을 피했습니다.

시신은 불법 체류하고 있던 중국 국적 남성인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강희경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미라화가 진행된 시신을 버리라고 지시하고 이를 실행한 남성 2명에 대한 구속영장이 기각됐습니다.

법원은 사체유기 교사 혐의를 받는 80대 남성의 건강 상태와 고령인 점, 진술 태도 등을 토대로 도주나 증거 인멸 우려가 없다고 판단했습니다.

사체유기 혐의를 받는 60대 남성도 잘못을 인정하고 반성하고 있는 점 등을 볼 때 구속 필요성을 인정하기 어렵다고 봤습니다.

구속영장 심사에 앞서 이들은 유기 사실을 인정하면서도 시신이 아니라 인형인 줄 알았다고 말했습니다.

['사체유기 혐의' 피의자 : 죄송합니다. 잘못했습니다. (옮기면서 시신이라는 거 알았습니까?) 몰랐습니다. 인형, 인형인 줄 알았습니다.]

앞서 60대 남성은 지난 22일 시신을 주택가 쓰레기 더미에 유기한 혐의로 긴급체포됐습니다.

경찰은 아버지처럼 따르던 인근 다세대주택 건물주의 지시가 있었다는 진술을 확보하고 80대 남성도 곧이어 검거했습니다.

탐문 끝에 시신의 신원은 중국 국적 불법체류자로 확인됐습니다.

숨진 남성은 80대 피의자가 소유한 다세대주택에서 아내와 함께 살았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찰은 불법체류 신분이 들통날 것을 우려한 아내가 남편이 숨진 것을 신고하지 않고 달아났을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있습니다.

신병 확보에 실패하며 두 피의자를 석방 조치한 경찰은 불구속 상태로 이들의 구체적인 범행 경위에 대한 수사를 이어갈 것으로 보입니다.

또 도주한 사망자 아내를 추적해 시신으로 발견된 남성이 숨진 원인과 범죄 혐의점이 있는지 확인할 방침입니다.

YTN 감희경입니다.

영상기자 : 이상엽
영상편집 : 전자인



YTN 강희경 (won@ytn.co.kr)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카카오톡] YTN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02-398-8585
[메일] social@ytn.co.kr

▶ 기사 원문 : https://www.ytn.co.kr/_ln/0103_202610292236327298
▶ 제보 안내 : http://goo.gl/gEvsAL, 모바일앱, social@ytn.co.kr, #2424

▣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 http://goo.gl/oXJWJs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

카테고리

🗞
뉴스
트랜스크립트
00:00서울 구로동에서 신문과 비닐로 시신을 감싼 뒤 주택가에 유기한 남성들이 구속을 피했습니다.
00:06시신은 불법 체리하고 있던 중국 국적의 남성인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00:11강의경 기자입니다.
00:15미라화가 진행된 시신을 버리라고 지시하고 이를 실행한 남성 2명에 대한 구속영장이 기각됐습니다.
00:22법원은 사체유기 교사 혐의를 받는 80대 남성의 건강상태와 고령인점, 진술태도 등을 토대로 도주나 증거인멸 우려가 없다고 판단했습니다.
00:33사체유기 혐의를 받는 60대 남성도 잘못을 인정하고 반성하고 있다는 점 등을 볼 때 구속 필요성을 인정하기 어렵다고 봤습니다.
00:42구속영장 심사에 앞서 이들은 유기 사실을 인정하면서도 시신이 아니라 인형인 줄 알았다고 말했습니다.
00:52옮기면서 시신이라는 거 알았습니까?
00:55몰랐습니다. 인형인 줄 알았습니다.
00:59앞서 60대 남성은 지난 22일 시신을 주택가 쓰레기 더미에 유기한 혐의로 긴급 체포됐습니다.
01:06경찰은 아버지처럼 따르던 인근 다세대주택 건물주에 지시가 있었다는 진술을 확보하고 80대 남성도 곧이어 검거했습니다.
01:15탐문 끝에 시신의 신원은 중국 국적 불법 체류자로 확인됐습니다.
01:19숨진 남성은 80대 피의자가 소유한 다세대주택에서 아내와 함께 살았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01:27경찰은 불법 체류 신분이 들통날 것을 우려한 아내가 남편이 숨진 것을 신고하지 않고 달아났을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있습니다.
01:36신병 확보에 실패하며 두 피의자를 석방 조치한 경찰은 불구속 상태로 이들의 구체적인 범행 경위에 대한 수사를 이어갈 것으로 보입니다.
01:45또 도주한 사망자 아내를 추적해 시신으로 발견된 남성이 숨진 원인과 범죄 혐의점이 있는지 확인할 방침입니다.
01:54YTN 강의경입니다.

추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