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0:00서울 구로동에서 신문과 비닐로 시신을 감싼 뒤 주택가에 유기한 남성들이 구속을 피했습니다.
00:06시신은 불법 체리하고 있던 중국 국적의 남성인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00:11강의경 기자입니다.
00:15미라화가 진행된 시신을 버리라고 지시하고 이를 실행한 남성 2명에 대한 구속영장이 기각됐습니다.
00:22법원은 사체유기 교사 혐의를 받는 80대 남성의 건강상태와 고령인점, 진술태도 등을 토대로 도주나 증거인멸 우려가 없다고 판단했습니다.
00:33사체유기 혐의를 받는 60대 남성도 잘못을 인정하고 반성하고 있다는 점 등을 볼 때 구속 필요성을 인정하기 어렵다고 봤습니다.
00:42구속영장 심사에 앞서 이들은 유기 사실을 인정하면서도 시신이 아니라 인형인 줄 알았다고 말했습니다.
00:52옮기면서 시신이라는 거 알았습니까?
00:55몰랐습니다. 인형인 줄 알았습니다.
00:59앞서 60대 남성은 지난 22일 시신을 주택가 쓰레기 더미에 유기한 혐의로 긴급 체포됐습니다.
01:06경찰은 아버지처럼 따르던 인근 다세대주택 건물주에 지시가 있었다는 진술을 확보하고 80대 남성도 곧이어 검거했습니다.
01:15탐문 끝에 시신의 신원은 중국 국적 불법 체류자로 확인됐습니다.
01:19숨진 남성은 80대 피의자가 소유한 다세대주택에서 아내와 함께 살았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01:27경찰은 불법 체류 신분이 들통날 것을 우려한 아내가 남편이 숨진 것을 신고하지 않고 달아났을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있습니다.
01:36신병 확보에 실패하며 두 피의자를 석방 조치한 경찰은 불구속 상태로 이들의 구체적인 범행 경위에 대한 수사를 이어갈 것으로 보입니다.
01:45또 도주한 사망자 아내를 추적해 시신으로 발견된 남성이 숨진 원인과 범죄 혐의점이 있는지 확인할 방침입니다.
01:54YTN 강의경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