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0:00국민 아버지로 불린 배우 최부람씨가 어젯밤 향년 87세로 펼세했습니다.
00:05빈소에는 유인촌, 나무니 등 배우들의 조문이 이어지고 온라인상의 또 문화계의 추모 메시지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00:12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이준협 기자.
00:16네, 서울 아산병원 장례식장입니다.
00:18네, 빈소 분위기 어떻습니까?
00:22네, 조금 전 오전에 마련된 빈소에는 추모의 발걸음이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
00:27지금까지 유인촌 전 문화체육부 장관, 나무니, 김성환 원로배우 등이 장례식장을 찾았습니다.
00:35고두심 김혜자 등 원로배우와 김혜수, 송승헌, 최민수 등 후배들, 재계, 정치계 인사들의 조기화 환도 속속 도착하고 있는데요.
00:45고인의 대표작 전원일기에서 아들 역할을 맡았던 유인촌 전 장관은 조문이 시작되자마자 빈소를 찾았습니다.
00:51평소에도 아버지로 부르며 가족같이 생각해왔는데 결국 부고를 받게 돼서 가슴이 아프다면서 고인의 과거를 추억했습니다.
01:02행복이 멀리 있지 않다.
01:06너 등 뒤에 있는 창문을 열어봐라.
01:10행복이란 놈이 거기 있을 거다.
01:13그런 얘기가 지금도 기억에 남거든요.
01:18배우 나무니 씨는 고인이 우리의 자랑이었다며 먼저 가서 마음 한구석이 많이 섭섭하다고 밝혔습니다.
01:25수의를 만든 박순녀 디자이너도 빈소를 찾아 고인은 천상 배우라며 인터뷰하면 젊은이들의 가슴을 울렸을 정도로 언행도 본받을 점이 많았다고 회고했습니다.
01:36이 밖에도 문화계의 애도 메시지는 이어지고 있습니다.
01:39최희형 문체부 장관은 지난 6월 병문화를 했던 기억을 회상하며 퇴원하면 막걸리 한잔하자던 약속을 지키지 못했다고 안타까워했습니다.
01:48고인으로부터 한국인의 밥상 진행을 이어받은 배우 최수종은 선생님이라는 커다란 그늘 아래에서 함께 울고 웃을 수 있어서 참으로 행복하고 감사했다고 추모했습니다.
02:00영원한 수사반장, 국민 아버지로 불린 최보람 씨는 어젯밤 10시 반쯤 향년 87세로 세상을 떠났습니다.
02:08고인은 지난해 허리디스크 수술을 받은 뒤 거동이 불편해지면서 방송에서 하차했고 재활에 힘써왔지만 건강이 급격히 악화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02:18많은 분들이 안타까운 마음으로 추모하고 있는데 장례는 어떻게 치러집니까?
02:25고인이 초록우산 어린이재단 전국 후원회장을 맡을 정도로 어린이와 청소년을 위해 헌신해온 만큼 장례는 초록우산 어린이재단장으로 치러집니다.
02:36장례위원장은 황영기 위원장이 맡고 이수성 이낙연 전 국무총리와 홍문종 전 의원, 초록우산 후원회장들이 장례위원으로 참여합니다.
02:47발의는 오는 2일로 고인은 염수정 추기경의 장례 미사 뒤 초록우산 재단에 거쳐 장지로 향합니다.
02:54장지는 경기 파주시에 있는 동화경모공원입니다.
02:591939년생인 고인은 1959년 연극 햄릿으로 데뷔했습니다.
03:04이후 MBC 드라마 수사반장과 전원일기 등에서 친근하고 푸근한 모습으로 시청자들의 사랑을 한몸에 받았습니다.
03:11특히 사람 좋은 미소와 호탕한 웃음은 고인의 상징처럼 자리잡았고 1990년대에는 이를 소재로 한 유머집이 유행할 만큼 대중에게 친숙한 배우였습니다.
03:23좋은나라운동본부와 한국인의 밥상 등 교양 프로그램을 진행하며 우리 사회의 다양한 삶과 이야기를 전했고
03:29지금의 비례대표에 해당하는 전국구 의원으로 제14대 국회의원을 지내기도 했습니다.
03:34지금까지 아산병원에서 YTN 이준협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