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0:00최근에 당일치기로 이뤄진 북한 김정은 국무부 위원장의 방중을 놓고 국정원이 북미 대화 의중을 전달하기 위한 것 같다 이렇게 밝혔습니다.
00:10또 김주혜가 후계자로 이틀을 더욱 굳히고 있다고 평가했는데요. 김열수 군사문제연구원 안보전략실장과 짚어보겠습니다.
00:19어서오세요.
00:19국정원의 분석 내용을 짚어보죠. 당일치기 방중, 북미 대화의 목적이 있었다고 볼 수 있다. 어떤 근거로 이렇게 추정을 했을까요?
00:29여러 가지 목적이 있는데요. 그중에 가장 큰 목적이 북미 대화 의중을 전달한 게 아닌가라고 보는데요.
00:36지금 그 근거는 양쪽에서 참석한 사람들의 면면을 보면 확실히 드러난다고 봐야죠.
00:44이번 같은 경우에는 양쪽의 군사 파트는 아무도 참석을 안 했거든요.
00:47경제 파트도 중국에서는 아무도 안 했고 여기 북한에서는 경제부총리만 달랑 참석한 거고요.
00:55나머지 모든 사람들이 대부분 외교와 관련되는 사람이었습니다.
00:59북한에서는 최선희 외무상, 김성남 당의 국제부장이 같고요.
01:05중국에서는 왕위 외교부장, 마자오시 상무부부장, 그러니까 상무부 소속이 아니고요.
01:10우리말로 하면 외교 1차관 정도 되는 사람입니다.
01:13마자오시 상무부부장, 그리고 류하이싱, 그러니까 이거는 당이죠.
01:18당의 대외연락부장, 이런 사람들이 갔으니까
01:20결국은 이 사람들이 만나서 얘기하려고 했던 것은 어떤 외교적인 문제였지 않는가.
01:27그렇게 판단할 수 있는 거죠.
01:29왜 중국을 방문했을까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는 가운데
01:32국회 정보위원의 간사인 윤건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01:36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방종 의도를 두 가지로 분석했는데요.
01:41잠시 듣고 오시죠.
01:44첫 번째는 김정은의 현장 확인형 리더십 스타일을 감안할 때
01:50신암루강 대교의 직접 시찰 목적이 첫 번째이고
01:54두 번째는 북미 대화 관련한 북측의 의중을
01:58중국 지도부에 전달했을 것으로 본다라는 겁니다.
02:02북미 대화 관련 북측의 의중을 전달했을 것으로 보는 근거가
02:07북한의 외교라인의 총출동, 최선희, 중국 측도
02:12왕위부장을 비롯한 외교라인이 나왔다는 것
02:15최선희 부장과 왕위부장이 서로 대화를 나누는 장면들이
02:22여러 차례 목격되었다는 등 여러 가지 상황들로 인해서
02:26북한의 의중을 북측 중국 지도부에 전달한 것으로 본다.
02:33그러니까 신암루강 대교 시찰과 북미 대화 의중 전달이 목적이었다는 건데
02:40실제로 에이펙을 앞두고 북미 대화 성사 가능성은 어느 정도로 보세요?
02:44글쎄요. 지금 트럼프 대통령이 그렇게 스토킹 수준으로
02:48김정은을 만나고 싶다고 얘기를 했었는데
02:50최근에는 모르겠다고까지 얘기를 했잖아요.
02:53그러다 보니까 무슨 지금쯤 이제
02:56이제는 한 2, 3주 밖에 더 남았습니까?
02:5918일, 19일이니까. 그러면 이때쯤 되면 일단 국무부 차원에서
03:05누군가가 북한하고 이렇게 오고 가고 해야 되는 거거든요.
03:09그런데 그런 징조도 하나도 없단 말이죠.
03:11그러다 보니까 미국에서도 그렇게 얘기를 하고
03:14한국 전문가들도 북미 회담에 그 가능성을 10%
03:19이렇게 낮춰서 얘기를 하는데
03:21글쎄요. 이건 모르죠.
03:23제가 볼 때는 이렇게 가능성도 있지 않는가라고 보고요.
03:26그래서 그 의중을 전달했다고 하면 아마 중국에서도 그 얘기를 하지 않았을까.
03:32그래서 아마 조건을 얘기하고 타이밍을 얘기하지 않았을까.
03:37타이밍이라고 하는 것이 18일, 19일 자기네들 에이펙 정상회담 하는데
03:41그때에 김정은을 초청해서 김정은하고서 만나게 하면
03:44에이펙 회의 자체가 엉망이 돼버리는 거잖아요.
03:47모든 뉴스가 그쪽으로 다 빨려들어가기 때문에.
03:50그래서 그런 부분들을 조정했으면 조정했을 거다라는 생각은 들어요.
03:55네.
03:56국정원에서는 북미 대화 여부를 낙관적으로 보지는 않는다라고 했는데
04:01사실 김정은 위원장이 방중을 했을 때
04:04동행을 누가 했을까가 상당히 관심이었고
04:06최선희 외무상에 언론이 상당히 집중을 했거든요.
04:10김정은 위원장이 외교 분야로서는 상당히 신뢰하는 인물이다.
04:14이렇게 볼 수 있는 건가요?
04:15그렇죠. 최선희 외무상을 굉장히 신뢰하는 인물이죠.
04:19이게 좀 얘기가 길어질 수도 있는데
04:21간단히 하여간 좀 줄여서 얘기를 하면
04:23과거에 북미 회담을 하고 그럴 때
04:27지금 미국의 백악관을 이렇게 찾아간 사람이 누구였느냐 하면
04:33김영철이었거든요.
04:35소위 말해서 대남 정책을 담당하는 사람이었어요.
04:39원래는 외교부에서 담당을 해야 되는데
04:41이걸 책임 자체를 그냥 대남부수로 넘겨버린 거죠.
04:45넘긴 이유가 얘기를 들어보니까 참 기가 막힌데
04:49그때 당시에 북한에서 얘기는 외무상한테 전화하니까 전화 안 받고
04:55외무상 제1부상한테 전화하니까 전화 안 받고
04:57그러니까 이것을 김영철이한테 넘겼다는 거예요.
05:00그러다 보니까 삐그덕거릴 수밖에 없는 상황이 생겼는데
05:042019년도 2월 달에 하노이 회담이 결렬될 때
05:07그때도 최선희는 여기에 배석을 했었어요.
05:11그래서 사실상 거기 대남 담당하는 사람한테 이렇게 물어봤자
05:15이게 북미 대화에 대해서 이런 걸 잘 모르지 않습니까.
05:20그런데 최선희 외무상은 그때 당시에 김정은 위원장이 물어볼 때마다
05:25하나도 놓치지 않고 김정은이 아주 이해를 잘할 수 있도록
05:29쉽게 쉽게 설명을 해줬다는 거예요.
05:31그래서 김정은 위원장이 최선희를 그때부터 굉장히 신뢰하게 됐다.
05:36이런 얘기가 있었거든요.
05:37그래서 이번에도 다른 사람들은 바뀌고 그러더라도 최선희는 계속해서 지금 외무상을 하고 있는 이유이기도 하다.
05:46이런 생각은 해요.
05:47국정원이 그러니까 김정은 위원장의 딸 주혜가 계속해서
05:51그 후계자 구도를 그 단계를 밟아가고 있다라고 이제 분석을 했는데
05:55이건 어떻게?
05:56이건 하루 이틀 된 얘기는 아닌 것 같고요.
05:58이번에 서사를 구축한다는 표현이 나와서 좀 주목을 해놨어요.
06:00네. 서사를 구축한다는 히스토리를 만든다는 거잖아요.
06:03어떤 히스토리를 만드는 걸까요?
06:04예를 들어서 이런 거죠. 김주혜의 대외활동 중에서 한 60%를
06:10군사활동에 이렇게 배비를 하고
06:13그중에 지금 핵과 미사일과 관련된 것에 대해서는
06:16가끔씩 관여도 한다고 그래요.
06:19그리고 이것들이 김주혜로 잘 넘어갈 수 있도록
06:23북한에서 지금 사정 작업을 한 4개월 동안 계속해왔대요.
06:28그러니까 그 대상이 누구인지 모르고 그 내용이 무엇인지는 모르지만
06:32김주혜의 후계 작업과 관련돼서 조금 불편할 수 있는 인원들을
06:37대상으로 해서 사정 작업을 4개월 동안 진행했다는 거거든요.
06:41이런 것들이 하나의 서사를 구축하는 건데
06:43결국 그 목적은 북한과 같은 나라가 결국 조선시대 2.0이고
06:49아직도 여전히 봉건적인 그런 가부장적 제도를 가지고 있기 때문에
06:54여성이 지도자가 되는 것에 대해서는
06:57여전히 거기에 대해서 좀 불편한 감정들을
07:00북한 주민들이 가지고 있거든요.
07:02그래서 거기에 대해서 세뇌교육을 시키고
07:05가스라이팅을 시키는 데 그 목적이 있기 때문에
07:07계속 이렇게 서사를 만들어내고 있다.
07:10이렇게 볼 수가 있습니다.
07:12김여정이 최근에 남측에 대해서 강경 메시지를 내놓으면서
07:17대남 확성기 방송을 이달 말에 재개할 수 있다.
07:22이렇게 협박을 했었고
07:23실제로 근접 지역 주민들은 귀신소리가 좀 들렸다.
07:27이런 얘기도 하는데 국정원은 또 아니라고 하거든요.
07:29이거 어떻게 봐야 될까요?
07:31네. 오늘이 30일이니까 내일이 마지막 날이죠.
07:33그래서 그것을 주민들은 좀 들었다고 얘기를 하고
07:37우리 군 합참에서도 그렇고 국정원에서도
07:40여기에 대해서는 그게 잘못된 거다라고 얘기를 하긴 했었습니다.
07:45제가 볼 때는 김여정이가 얘기한 것이
07:47예고한 대로라면 내일이 마지막 날이니까
07:51적어도 내일은 할 거잖아요.
07:53정말 할 건지 안 할 건지에 대해서는
07:56아마 북한도 다시 주판을 좀 두드리지 않겠느냐라고 생각을 해요.
08:01그 이유가 있습니다.
08:03북한이 저렇게 대남 확성기 방송을 재개했을 때
08:06돌아올 수 있는 이익이 뭘까?
08:08한국도 대북 방송 확성기를 재개할 수밖에 없는 거잖아요.
08:12날짜가 며칠 늦어지더라도.
08:14그러면 어떤 것이 자신들한테 이익이 될지를 다시 한번 고민하지 않겠는가.
08:19만일 그렇게 해서 그것이 대북 확성기 방송이 틀어져가지고
08:23그것이 북한 군인들한테
08:26그리고 이제 적경지역에 있는 북한 주민들한테
08:29덜 좋은 영향을 미친다고 자기가 판단이 되면
08:32내일이 지나더라도 안 할 것이고
08:35오히려 이것이 귀신 소리 내서
08:37우리의 인접지역에 있는 우리 강화도 주민들이
08:41특히 거기에 해당이 될 텐데
08:43그 주민들이 오히려 이제 정부를 비판하게 만드는
08:47그런 것이 자기한테 이익이라고 생각하면 할 수도 있거든요.
08:50그런데 북한이 내보내는 이 방송은
08:53여기에 지금 서쪽 지역에서는 넓은 개할지가 있고
08:57그리고 지금 바다가 있기 때문에
09:00여기서는 강화도 주민들이 가장 많이 영향을 받아요.
09:04그런데 오른쪽으로 갈수록 산이 있기 때문에
09:06그 영향은 제한이 되거든요.
09:08이 부분에 대한 고민을 다시 한번 더 해볼 거다는 생각은
09:12방송을 했을 가능성이 좀 있다고 보셨어요?
09:14가능성은 전혀 없는 건 아니죠.
09:15그게 5분일 수도 있고 10분일 수도 있는데
09:18그건 뭐 조금 더 내일을 이제 하는 걸 봐서
09:22글쎄요. 오늘 중에도 시험방송은 할 수 있는 거죠.
09:25그럼 봐야죠.
09:27국정원은 한미관계 이상설을 이제 계속 일축하면서도
09:31앞서 이제 정동영 통일부 장관이
09:33북한 구성 핵시설 발언을 한 뒤에
09:36미국과 어떤 정보 일부가 제한되고 있다 이렇게 밝혔는데
09:39정 장관은 나 과거에도 이런 얘기 한 적이 있다.
09:42구축하기도 했었고요.
09:43실제 한미관계는 어떻게 돌아가고 있는 거예요?
09:46한미관계가 아주 원활하게 돌아간다
09:48라고 하는 거 하고
09:50한미관계가 파탄 직전에 있다라고 하는 것을
09:52거기라고 보면 지금 이제 그 중간에 있거든요.
09:55그래서 미국도 그렇고 한국도 그렇고
10:11어찌됐든 그 구성 발언 이후에 사실상 여러 가지 징후들이 안 좋은 것들이 많잖아요.
10:18그래서 지금 정치인들에 대한 비자 발급 안 해주는 그런 문제도 있고
10:24게다가 이제 전작권 문제 있죠.
10:26국방부 장관의 대미 발언 있죠.
10:29그 다음에 외교특보와 그 다음에 국방특보
10:33청와대 특보들의 조금 불편한 미국에 대한 발언들이 있죠.
10:39이런 것들이 전부 다 미국으로 봐서는 그냥 무시할 수 있는 것은 아니라고
10:44저는 아마 생각을 했을 것 같아요.
10:46만일 이런 얘기들을 저 같은 학자가 얘기하는 것은
10:49제가 볼 때는 아무런 문제가 없어요.
10:51그러나 그런 것들이 국회의원이거나 정치인이거나
10:55한 국가를 대표할 수 있는 사람들의 입에서 나오는 것하고
10:59저 같은 학자 입에서 나오는 것하고는 다른 거거든요.
11:02미국도 그 무게를 달리 받아들이는 것 같아요.
11:05그래서 이제는 이제 조금 문제가 있으니까
11:09이게 우리 외교부 장관이 지금 G20 회의 때문에
11:14아틀란타를 지금 방문하고 있지 않습니까.
11:16그래서 그때 루비오 장관하고 만나서
11:18비자 문제인 이런 것들을 한꺼번에 좀 정리를 하겠다고 했기 때문에
11:22이번에 외교 장관의 방미를 계기로 해서
11:25이런 문제들이 정리가 되고
11:27조금 한미 관계가 더 발전적으로 나갔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합니다.
11:32한미 간의 안보, 정보 협력 이런 게
11:36또 전작권 전환 문제에도 상당히 좀 직결될 수 있는 문제이기 때문에
11:39앞으로 좀 추이를 보도록 하겠습니다.
11:41지금까지 김열수 군사문제연구원 안보전략실장이었습니다.
11:45잘 들었습니다.
11:46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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