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2분 전
- #2424
■ 진행 : 김선영 앵커, 정지웅 앵커
■ 출연 : 하재근 문화 평론가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인용 시 [YTN 뉴스NOW] 명시해주시기 바랍니다.
'국민 아버지'로 불린 최불암 씨,대중문화사에 한 획을 그었던고인의 연기 인생. 이번에는 하재근 문화 평론가와 함께 짚어 보도록 하겠습니다. 어서 오세요. 많은 분들이 별세 소식에 많이 놀랐을 것 같습니다. 최근에 투병 중인 상황이었던 건가요? 어떻게 봐야 됩니까?
[하재근]
최불암 씨가 작년 3월에 허리 디스크 수술을 했거든요. 그러면서 당시에 2011년부터 14년 동안 진행했던 한국인의 밥상이라는 프로그램에서 하차를 하기도 했었고 그 후로 계속해서 서울 강서구에 있는 병원에서 투병을 했었는데 그런데 가끔 지인들을 통해서 병세가 안 좋다는 얘기가 전해지기는 했었거든요. 그런데 그럴 때마다 최불암 씨 측에서 그렇게 큰 병 아니고 단지 그냥 허리디스크 수술을 했을 뿐이고 점점 좋아지고 있다. 다시 활동하기 위해서 재활을 하고 있다고 이야기를 했었기 때문에 그러면 재활을 마치고 이제 컴백하시나 보다, 그렇게 생각하고 있었는데 최근 들어서 갑자기 건강 상태가 악화됐다고 합니다. 급격하게 악화되면서 어젯밤 10시 30분에 별세하셨다는 소식이 전해졌습니다.
고인이 무려 67년 동안, 깜짝 놀랐습니다. 이렇게 긴 시간 동안 드라마와 영화, 연극 무대를 아우르면서 활동을 했었잖아요.
[하재근]
1967년에 서울중앙방송, 현재 KBS거든요. 거기에 특채 탤런트 6기로 활동을 하게 됐습니다. 그래서 그때부터 우리가 옛날에는 탤런트라고 했었는데 탤런트로 활동을 하면서 20대에 수양대군의 김종서 장군 역할을 수행했었거든요. 수양대군의 김종서 장군이면 노인 정승인데 20대에 벌써 그런 역할을 소화한 거예요. 그러면서 나중에 또 수사반장, 한국형 수사물의 시초라고 불리우는. 그러니까 요즘에 한국 드라마가 장르물이 많거든요. 범인 잡고 수사하고 이런 장르물이 많은데 과거에는 그런 장르물이 드물었고 주로 멜로드라마가 많았었는데 그 가운데 수사반장이 한국형 장르물을 개척했다고 할 수 있죠.
최불암 선생님 하면 수사반장이죠.
[하재근]
그렇습니다. 그런데 굉장히 어둡고 무섭고 그런 분위기가 아니라 범인을 잡을 때... (중략)
YTN 임성재 (lsj621@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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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연 : 하재근 문화 평론가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인용 시 [YTN 뉴스NOW] 명시해주시기 바랍니다.
'국민 아버지'로 불린 최불암 씨,대중문화사에 한 획을 그었던고인의 연기 인생. 이번에는 하재근 문화 평론가와 함께 짚어 보도록 하겠습니다. 어서 오세요. 많은 분들이 별세 소식에 많이 놀랐을 것 같습니다. 최근에 투병 중인 상황이었던 건가요? 어떻게 봐야 됩니까?
[하재근]
최불암 씨가 작년 3월에 허리 디스크 수술을 했거든요. 그러면서 당시에 2011년부터 14년 동안 진행했던 한국인의 밥상이라는 프로그램에서 하차를 하기도 했었고 그 후로 계속해서 서울 강서구에 있는 병원에서 투병을 했었는데 그런데 가끔 지인들을 통해서 병세가 안 좋다는 얘기가 전해지기는 했었거든요. 그런데 그럴 때마다 최불암 씨 측에서 그렇게 큰 병 아니고 단지 그냥 허리디스크 수술을 했을 뿐이고 점점 좋아지고 있다. 다시 활동하기 위해서 재활을 하고 있다고 이야기를 했었기 때문에 그러면 재활을 마치고 이제 컴백하시나 보다, 그렇게 생각하고 있었는데 최근 들어서 갑자기 건강 상태가 악화됐다고 합니다. 급격하게 악화되면서 어젯밤 10시 30분에 별세하셨다는 소식이 전해졌습니다.
고인이 무려 67년 동안, 깜짝 놀랐습니다. 이렇게 긴 시간 동안 드라마와 영화, 연극 무대를 아우르면서 활동을 했었잖아요.
[하재근]
1967년에 서울중앙방송, 현재 KBS거든요. 거기에 특채 탤런트 6기로 활동을 하게 됐습니다. 그래서 그때부터 우리가 옛날에는 탤런트라고 했었는데 탤런트로 활동을 하면서 20대에 수양대군의 김종서 장군 역할을 수행했었거든요. 수양대군의 김종서 장군이면 노인 정승인데 20대에 벌써 그런 역할을 소화한 거예요. 그러면서 나중에 또 수사반장, 한국형 수사물의 시초라고 불리우는. 그러니까 요즘에 한국 드라마가 장르물이 많거든요. 범인 잡고 수사하고 이런 장르물이 많은데 과거에는 그런 장르물이 드물었고 주로 멜로드라마가 많았었는데 그 가운데 수사반장이 한국형 장르물을 개척했다고 할 수 있죠.
최불암 선생님 하면 수사반장이죠.
[하재근]
그렇습니다. 그런데 굉장히 어둡고 무섭고 그런 분위기가 아니라 범인을 잡을 때... (중략)
YTN 임성재 (lsj621@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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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트랜스크립트
00:00국민아버지로 불린 최불암 씨, 대중문화사의 한 획을 그었던 고인의 연기 인생,
00:06이번엔 하재근 문화평론가와 잠시 짚어보도록 하겠습니다. 어서 오세요.
00:11안녕하세요.
00:12많은 분들이 별세 소식에 많이 놀랐을 것 같습니다.
00:16최근에 투병 중인 상황이었었던 건가요? 어떻게 봐야 됩니까?
00:20네, 그러니까 최불암 씨가 작년 3월에 허리 디스크 수술을 했거든요.
00:23그러면서 당시에 2011년부터 14년 동안 진행했던 한국인의 밥상이라는 프로그램에서 하차를 하기도 했었고
00:32그 후로 계속해서 병원에서 서울 강서구에 있는 병원에서 투병을 했었는데
00:37그런데 가끔 지인들을 통해서 병세가 안 좋다는 얘기가 전해지긴 했었거든요.
00:44그런데 그럴 때마다 최불암 씨 측에서 안이 그렇게 큰 병 아니고 단지 그냥 허리 디스크 수술을 했을 뿐이고
00:50지금 점점 좋아지고 있다. 다시 활동하기 위해서 재활을 하고 있다라고 이야기를 했었기 때문에
00:56그러면 재활을 마치고 이제 컴백하시나 보다. 그렇게 생각하고 있었는데
01:00최근 들어서 갑자기 건강 상태가 악화됐다고 합니다.
01:05급격하게 악화되면서 어젯밤 10시 30분에 별세하셨다는 소식이 전해졌습니다.
01:12고인이 무려 67년 동안 깜짝 놀랐습니다.
01:15이렇게 긴 시간 동안 드라마와 영화 또 연극 무대를 아우리면서 활동을 했잖아요.
01:20그렇습니다. 그러니까 1967년에 서울중앙방송, 현재 KBS거든요.
01:27거기에 특제 탤런트 6기로 활동을 하게 됐습니다.
01:31그래서 그때부터 우리가 옛날에는 탤런트라고 했었는데 탤런트로 활동을 하면서
01:3620대에 수영대군의 김종서 장군 역할을 소화했거든요.
01:41수영대군의 김종서 장군이면 노인 정승인데 20대에 벌써 그런 역할을 소화를 한 거예요.
01:49그러면서 나중에 또 이제 수사반장, 한국형 수사물의 시초라고 불리우는
01:55그러니까 요즘에 한국 드라마가 장르물이 많거든요.
01:59범인 잡고 수사하고 이런 장르물이 많은데
02:02과거에는 그런 장르물은 드물었고 주로 이제 멜로드라마가 많았었는데
02:07그 가운데 수사반장이 한국형 장르물을 개척했다라고 할 수가 있죠.
02:12네. 최불안 선생님 하면 수사반장이죠.
02:14그렇습니다. 그런데 이제 굉장히 막 어둡고 무섭고 그런 분위기가 아니라
02:18범인을 잡을 땐 잡는데
02:20그러면서도 뭔가 서민의 아픔을 헤아리는, 서민의 애환을 헤아리는 따뜻함이 있었고
02:26그걸 통해서 국민적 환대 시청률이 70%까지 올랐었거든요.
02:30그렇게 인기를 끌다가 또 나중에 80년대에는 전원일기를 통해서
02:34국민적 지지를 받으면서 또 국민 아버지로 그렇게 오랜 세월동안 자리매김했습니다.
02:41네. 초반에는 극단원으로도 활동하기도 했었고
02:45고인의 작품 필모를 보면 역할을 마다하지 않고 열정을 담아온 연기 인생이었다.
02:52이렇게 볼 수 있겠죠.
02:53그렇습니다. 초반에 처음에는
02:541959년에 햄릿, 연극을 통해서 연기 생활을 시작한 거거든요.
03:01그렇게 연극을 하다가 국립극단 단원으로 1965년부터 활동을 했었는데
03:06어느 날 배우 김민자 씨가 KBS 드라마에 나온 모습을 보고
03:12첫눈에 반했다는 거예요.
03:14그래서 김민자 씨랑 함께 활동하기 위해서 KBS 탤런트를 지원을 해서
03:18그때부터 KBS 탤런트도 하고 김민자 씨하고 결혼도 하고 그렇게 했었는데
03:24그런데 배우 생활을 하면서 노역이건 어떤 조역이건 단역이건 가리지 않고
03:30다 도맡아서 주어진 역할을 다 소화했다고 하니까 그것만 보더라도 연기에 대한 열정이 얼마나 대단했는지 알 수 있는데
03:38워낙에 본인의 나이보다 더 고령인 그런 역할을 20대부터 계속 소화를 하다 보니까
03:45국민들의 머릿속에 그야말로 시대의 어른으로 그렇게 확실하게 자리 잡은 측면이 있습니다.
03:51저희 뭐 배우뿐 아니라 이제 연기뿐만 아니라 실제 프로그램 진행에서도 두각을 또 나타냈어요.
03:58그렇습니다. 이제 뭐 한국인의 밥상이라든가 여러 프로그램을 통해서 진행을 하면서
04:05이게 막 웃기고 자극적으로 진행하고 그런 건 아닌데
04:09워낙에 자연스럽고 따뜻하고 인간미 있고 소탈하게 그렇게 진행을 하다 보니까
04:15많은 국민들이 최불암 씨의 진행을 편안하게 보는 거예요.
04:20그래서 굉장히 잠깐하고 마는 게 아니라 장수하는, 그 드라마 캐릭터를 맡아도 장수하고
04:25프로그램 진행을 맡아도 장수하고 항상 국민의 곁에 이웃처럼 그렇게 함께 있었던 그러한 연예인이었습니다.
04:33네, 뭐 명배우이면서 또 후배들에게 인생 선배로서 많은 또 귀감이 되는 말을 남기기도 했는데요.
04:43고 최불암 씨가 남긴 어록 저희가 잠시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04:51네, 고 최불암 씨의 지난 2001년 MBC 드라마 전원일기의 천회를 맞아 진행한 인터뷰에서
04:58좋은 배우가 되려면 사람을 연구해야 하고 그러려면 자신이 먼저 사람이 돼야 한다라고 밝혔습니다.
05:06고인은 특히 배우가 반드시 지녀야 할 덕목으로 충실한 직업의식을 강조했는데요.
05:12지난 2008년 연기자란 작가의 팬 끝에 매달린 인형에 불과할 수 있지만
05:17움직임은 그렇게 하더라도 의식만큼은 내 의식을 가져간다는 고집이 있어야 한다라고 말했습니다.
05:24또 평생 나눔의 앞장서며 공인으로서의 의무와 나눔의 의미에 대해서도 묵직한 메시지를 남겼는데요.
05:31지난 2015년 인터뷰에서는 진정한 봉사는 비 맞고 있을 사람에게 우산을 받쳐주는 게 아니라
05:37함께 비를 맞는 것이다 라는 명언을 남기기도 했습니다.
05:41또 2년 전에 MBC 다큐멘터리 돌아온 레전드 수사반장에 출연한 배우 이재훈 씨 등에게
05:47진심어린 조언을 남겼는데요.
05:50배우를 광대에 비유하면서 국민이 가야 할 길 위에 가시던 물이 있으면
05:54그걸 치우는 게 광대정신이다 이렇게 강조했고요.
05:59배우지만 광대지만 사회비리를 고발하는 데 힘을 보태고 좋은 일은 따르도록 하라.
06:05이런 일을 앞으로 여러분이 대신해 주기를 바란다.
06:08이런 당부를 남기기도 했습니다.
06:11좋은 배우가 되려면 자신이 먼저 사람이 돼야 된다.
06:16이런 얘기를 남겼습니다.
06:19많은 후배들에게 좀 가슴에 남는 명언이 되지 않을까 그런 생각이 드네요.
06:23연기의 진정성 그거를 강조를 한 것인데
06:26최불암 씨 본인의 인생이 그러한 연기의 진정성에 의해서 바뀌었다는 애가 그렇게 이야기를 했었거든요.
06:34최불암 씨가 생전에 내가 젊었을 때는 술도 많이 먹고
06:38그렇게 일반적인 보통 사람처럼 살았었는데
06:41수사반장을 하면서 국민적인 사랑을 받고 모범적인 어른으로 나왔잖아요.
06:47그 역할을 진짜 나인 것처럼 소화하면서
06:51실제 내 성격이 그렇게 변해갔다.
06:54그만큼 진정성 있게 이른바 메소드 연기
06:57내가 그 사람처럼 된 것처럼 연기하는 걸 메소드 연기라고 하거든요.
07:01그렇게 연기하면서 정말 드라마 속의 캐릭터 그 자체가
07:05나의 실제 성격으로 채화된 그런 모습을 보여주다 보니까
07:09그러한 진정성을 국민들이 다 느끼고
07:12그러니까 국민 배우가 된 것 같은데
07:14요즘 젊은 배우들도 외모 꾸미고 그런 차원을 넘어서서
07:19그러한 진정성을 배웠으면 좋겠다.
07:22그런 이야기를 생전에 후배들한테 많이 해줬던 것 같습니다.
07:25시청자들이 가장 기억에 남는다고 하는 작품들을 꼽으라면
07:29아마 수사반장과 전원일기가 될 것 같은데
07:32왜 이 극 중에서 가장 큰 사랑을 받았다고 생각을 하세요?
07:38수사반장에서 반장 역할이잖아요.
07:41그런데 경찰 하면 옛날에 좀 무섭다는 이미지가 있었거든요.
07:45이 드라마도 정의를 추구하는 범인 잡는 경찰인 건 맞는데
07:49거기에서 그치는 것이 아니라
07:51이 드라마에서 최불암 씨가 보여주는 성격이
07:54서민에 대한 연민, 그거거든요.
07:58그래서 오죽하면 저렇게 또 죄를 지었겠느냐
08:00처벌은 우리가 해야 되지만
08:02또 그 아픔은 헤아리는 그러한 모습을 보여줬고
08:06막 수감 내세우고 권총 내세우고 무서운 경찰 이런 게 아니라
08:11트렌치코트 입고 뭔가 따뜻한 느낌의
08:14그렇게 해서 경찰을 넘어서는 뭔가 서민을 어루만지는
08:18어른의 이미지로 나오다 보니까
08:21많은 서민들이 수사반장을 보면서 위로를 받았던
08:24그리고 또 나중에 전원일기에서는 진짜 아버지
08:27따뜻한 아버지 역할로 나왔고
08:2970년대, 80년대, 90년대 내내 그런 역할로 나오다 보니까
08:33완전히 국민들의 뇌리 속에서 우리들의 따뜻한 아버지
08:36그렇게 자리매김했던 것 같습니다.
08:38김혜자 씨랑은 진짜 부부라고 착각하는 분들이 많을 정도로
08:42그런 호흡을 맞췄죠.
08:43워낙에 연기를 자연스럽게 잘하시니까
08:45전원일기 속에서 22년 동안 부부 역할을 소화한 거예요.
08:49많은 국민들이 실제 부부라고 생각을 하는데
08:52진짜 최불암 씨 부인은 김민자 씨임에도 불구하고
08:56어쨌든 그 정도로 연기를 실감나게 잘했다.
08:59그래서 전원일기 22년 가상 부부 연기를 통해서
09:04최불암 씨는 국민 아버지로 자리매김하고
09:07김혜자 씨는 국민 어머니가 되고
09:09그렇게 양대 또 국민 배우를 배출한 드라마가 됐습니다.
09:13국민 아버지이기도 하지만 시대의 아이콘이었다라고도 할 수 있는 게
09:17최불암 시리즈 한 번 안 들어본 분 없을 것 같은데
09:20그것도 상당히 좀 많은 의미를 남겼다고 할 수 있죠.
09:24그렇습니다.
09:24그러니까 이제 1990년대에 우리나라에 신세대 문화가 생겨나게 되거든요.
09:29당시에 X세대 등장하면서 이 사람들은 도대체 무슨 생각을 하는지 모르겠다고 해서 X가 됐는데
09:36그 신세대가 구세대와는 완전히 다른 전복적인 수평적인 새로운 문화를 보여줬던 거예요.
09:45그런데 당시에 청소년들이 보기에 기성세대 어른을 대표하는 캐릭터가 최불암 씨였던 겁니다.
09:55어린 세대가 TV를 보면 항상 어른으로 딱 나오니까
09:58그러니까 그러한 대표적인 어른인 최불암 씨가
10:02실없는 농담을 하면서 웃기는 모습을 보여주면 완전히 전복, 권위의 전복이 이루어지면서
10:08그게 굉장한 웃음으로 다가왔던 거죠.
10:12그래서 많은 당시에 청소년들이 최불암 씨를 내줘서 웃으개 소리를 하는
10:16이른바 최불암 시리즈 이게 나오게 됐는데
10:19최불암 씨가 자기 자신이 희화화되는 것에 대해서 전혀 개의치 않고
10:24나를 그렇게 웃음의 소재로 사용해도 된다라고 하면서
10:27청소년들을 위해서 저작권을 풀어준 겁니다.
10:30그래서 최불암 시리즈가 막 책으로 나오고
10:33또 한편으로는 최불암 씨의 파한 웃음소리
10:36이게 또 하나의 웃음코드로 활용이 되면서
10:39최불암 시리즈하고 파 웃음소리가 90년대 대표적인 웃음코드 중에 하나가 되기도 했었습니다.
10:46최불암 배우의 스크림 활동도 좀 알아보겠습니다.
10:50드라마에서의 활동과는 조금 차이가 있었나요? 어떻습니까?
10:53이제 최불암 씨가 영화를 100여 편을 출연을 했는데
10:56영화 출연자를 보면 70년대 만종, 영재의 전성시대
11:01진짜 진짜 좋아해
11:03또 80년대 접어들면 바람 불어 좋은 날, 기쁜 우리 젊은 날 등등등
11:07굉장히 다양한 영화에 출연을 했거든요.
11:10그러니까 최불암 씨가 아무래도 드라마에서는
11:13똑같은 역할을 수십 년 동안 김회장, 박반장 수십 년 동안 이 역할을 했잖아요.
11:19그러니까 배우로서는 다양한 역할에 대한 갈증이 아마 조금 있었을 수도 있는데
11:24그러한 다양한 역할에 대한 도전을 영화를 통해서 한 것 같습니다.
11:29영화에서는 다양한 역할에 도전하면서
11:32또 드라마에서는 항상 국민 아버지, 국민 어른으로서
11:36국민들을 어루만져주는 그러한 배우 생활을 수십 년 동안 지속을 해왔던 것이죠.
11:41네, 끝으로 이 부분도 좀 얘기를 해주시죠.
11:44최근까지 미디어에서도 볼 수 있었기 때문에
11:49건강에 문제가 없지 않나 이렇게 생각을 했던 분들도 많을 것 같고요.
11:53후배들하고 또 스킨십이 계속 있으셨다고 하던데
11:56최불암 선생님, 후배들에게는 어떤 배우로 기억이 될까요?
12:00그야말로 국민 배우고 한 시대를 대표하는 국민 배우이면서
12:06국민 아버지였던 그런 분이었는데
12:09우리나라가 고속성장을 하면서 서민들이 소외되고 양극화가 이루어지고 이럴 때
12:15그 소외된 서민들의 마음을 어루만져주는 그런 배우였거든요.
12:20그런데 요즘도 세대별 분리가 좀 심하고
12:27그리고 여전히 양극화로 소외되는 국민들도 많기 때문에
12:31그러한 국민들을 소외된 분들을 어루만져주고
12:34국민을 통합시키는 그러한 국민 배우의 존재가 앞으로 더 각별해질 것 같고
12:40후배들이 최불암 씨의 뒤를 쫓아서
12:42그러한 국민 배우의 길을 가게 되면 좋을 것 같습니다.
12:45좋은 배우가 되려면 먼저 사람이 돼야 한다고 하고
12:48또 본인이 직접 나서서 나눔을 실전했던 대배우였습니다.
12:52시대에 많은 울림을 남긴 최불암 씨 고인의 명복을 빌겠습니다.
12:57지금까지 하재근 문화평론가였습니다.
12:59잘 들었습니다.
13:00감사합니다.
13:00고맙습니다.